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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278)
Pumpkin Time
지난주 구입한 바나나 껍질이 적당히 검게 변하고, 더 맛있어졌다.바쁜 아침 밥은 먹기 싫고, 빈속으로 나가기엔 왠지 허전한 아침이다.그래서 아침으로 준비한 바나나우유. 재료는 바나나2개, 우유 500ml, 셀플러스 민트라벨시리즈의 바나나파우더. 블랜더에 우유넣고, 바나나도 풍덩~ 사실 바나나만 넣어서는 당도가 거의 없다.그래서 꿀을 넣는 사람들도, 설탕을 넣는 사람들도 있지만,난 바나나향과 달콤함을 위해 바나나파우더를 추가로 넣어주었다. 우유, 바나나2개, 바나나파우더가 들어간 블랜더.이제 블렌딩만 해주면 끝~~ 윙~~ 윙~~~ 약 30초 정도만 블렌딩 해주면 맛있는 바나나우유가 완성된다. 오빠와 나의 부드러운 아침이 완성되었다. 뾰얀 아이보리빛... 그래 바나나 우유는 흰색이다.늘 노랗던 바나나 우유에..
뼈가 많지 않아 구이로 먹음 너무도 맛있는 삼치.식사때마다 자주 구어서 먹곤 하는데... 오랜만에 삼치로 요리다운 요리를 만들어볼까?얼마전 감귤청을 만들겠다고 무려 15kg이나 구입했던 제주감귤.싱싱한것 몇개만 골라놨는데, 그 귤을 이용해 탕수요리를 만들어보기로^^ 잡내를 없애기 위해 소수를 뿌려 재워놨던 삼치는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소금과 후추로 기본간을 해준다. 오늘의 요리를 상큼하게 만들어줄 감귤도 한조각 한조각 떼어 준비한다. 튀김옷 준비.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두었던 삼치는튀김옷을 얇게 입혀 기름에 튀겨준다. 금방 튀겼을땐 무엇이던지 맛있는듯.뜨거울때 미리 하나 집어 맛을본다.음... 역시 역시... 정말 맛있당~~ 언제나 하듯 탕수소스를 준비하고, 귤은 불을 끄기전에 넣어 살짝 굴려만준다...
단백한걸 좋아하는 내가 하는 음식도 늘 단백단백... 깔끔 단백한 음식이다.하지만... 늘 그렇게 먹고 살 수 없고...내 입도 가끔씩 기름진 무언가를 원할때가 있다. 지난주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 고구마로 모두 고구마맛탕을 만들고 나서우리집에서 종적을 감춘 고구마.다음날 야채집에서 너무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고구마 한봉지를 사들고 오고,강원도가 고향인 친구가 또 한봉지 가득 담아와 다시 고구마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다시 가득해진 고구마로 고구마튀김을 준비했다. 싹이나기 시작한 고구마도,막 캐온듯 신선한 고구마도깍아놓고 나면 모두 맛있어보이는 뽀얀 속살이다^^ 두껍게 썰게 되면 오래 튀겨야하기에 얇게 썰어준다. 그래야 익는 시간도 빠르고, 더 바삭하고, 기름도 덜 먹은 맛있는 고구마튀김이 된다. ..
충청도가 고향인 나의 어머니는 시골음식스러운 음식을 자주 만드셨다.어릴적부터 자주 먹은 음식들 중 나물반찬들이 많았는데,그중 좋아했던 나물중 하나가 방풍나물이다.조금 쌉싸름한 맛이 있고, 조금 거친 식감이라 어린아이가 먹기엔 식감이 그리 좋지 않았을텐데,난 어릴적부터 이 방풍나물을 왜그리 좋아했는지...아마.. 그래서 지금처럼 건강한 체질을 가지게된게 아닌가 싶다. 병풍나물, 갯기름나물이라고도 불리우는 방풍나물은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반찬중 하나다.오랜만에 야채집에 들러서 보게된 방풍나물.그냥 보고 지나칠리 없다.요즘 몸살감기로 지쳐있는 체력이 방풍나물이 살려줄듯한 느낌이다.방풍나물은 감기와 가래에도 도움을 주는 나물이다. 방풍나물은 그냥 그대로 데쳐도 좋지만, 조금 억센 줄기는 잘라내주는게 좋다.올 봄..
제주도 첫수확 푸른빛 감귤을 2주전 주문했을때 그 만족감은 100점 만점이었다.엄마집으로 한박스, 우리집으로 한박스 온것 모두 무르거나 버릴것 없이 크기까지 만족스러웠는데...이번에 주문한 세박스는 무른것도 많고, 버릴것도 많았다.아... 이쩜 이리 실망스러울수가... 감귤청을 만들기위해 넉넉히 주문하긴 했지만,상태 안좋은게 너무 많이 세박스 모두 감귤청을 만들기로했다. 껍질채 만드는 감귤청이기에 세척이 중요하다.농약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키웠다는 제주감귤이지만,잔농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세척이 중요하다.식초물에 잠시 담궜다가 흐르는물에 세척해주어야한다. 감귤청은 너무 얇지 않게 썰어준다. 바닥에 설탕을 깔고, 감귤 차곡차곡 담고, 설탕담고...그렇게 한통 한통 채워준다. 엄마, 동생, 친구에게 줄 것들..
지난번 개봉해서 먹었던 MON CAFE의 Grand Noir.한봉지밖에 남지 않아 또 한봉지를 개봉한다.이번엔 Mocha. 다시 커피케이스에 가득 채워진 커피를 보니 마음이 풍성해지는듯하다.모카특유의 은은한 과일향과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맛있는 끝맛을 지녔다. 알루미늄 호일 포장에 각각의 봉지마다 들어있는 방습제.정말 꼼꼼한 포장이다.이런 꼼꼼함과 정성이 매력적인 커피맛을 만들고 있는듯하다. Top On Filter오늘도 고급스럽게 컵 위에 필터를 올려놓는다. 2~3번 나누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린다.아이스로 마실땐 2~3번 정도, 따스하게 마실땐 3~4번 정도가 적당한듯하다. 음~~ 향이 올라온다.커피를 향으로 마실때.... 난 이럴때가 참 좋다. 커피 한잔과 약간의 쿠키.휴식의 시간을 갖는다.혼..
싹이나고, 상하기 쉬워 생각보다 오래 보관하는게 쉽지 않은'고구마와 감자'한달전쯤 엄마가 주신 고구마에서 싹이 나기 시작했다.보관을 잘 해서 상한곳은 없지만, 싹이 더 무성해지기 전에 먹어야할듯하다.어릴적엔 찐고구마를 꽤나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그리 좋아하지 않게된 찐고구마.좀 다른방법으로 먹어야겠다고 생각해 오랜만에 고구마맛탕을 만들어보기로했다.고구마맛탕은 어릴적 엄마가 자주 해주던 추억의 간식이기도하다. ◎ 시럽만들기재료 : 올리고당, 설탕, 물시럽에는 보통 물엿을 넣어주지만,너무 단맛도 싫고, 너무 찐덕거리는것도 싫어 올리고당을 준비했다.올리고당, 설탕의 비율은 1:1로 넣어주고, 물은 0.5를 넣어주면 적당하다. 재료를 넣고 중간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준다.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내고, 적당한 크기..
매운걸 좋아하는 나와는 달리 매운맛을 그리 잘 못먹는 나의 짝꿍.오늘은 내 입맛에 맞춰 매운요리를 준비한다.해물 넉넉히 넣고, 매운향 가득 담은 '매콤해물우동' 매운간장으로 만들어 놓고 먹고 있는 베트남땡고추.고추 넉넉히 건져내어 매운간장과 함께 넣어주고,저민마늘도 넉넉히~~ 기름 살짝 둘러주고, 고추가루 팍팍~~굴소스도 약간 넣어준다.매운향이 꽤 맛있게(?) 올라온다.거실에 있던 짝꿍이 재채기를 하지만, 살짝 무시해버리고.... 매운향을 즐기는 나^^ 매운향 제대로 올라온 팬에 해산물과 양파를 넣어 한번 더 볶아준다. 음~~ 점점 붉어지고 있는 모습. 그리고 우동면을 넣어준다. 우동면과 함께 맛있게 볶아진 해물우동. 늘 도자기 그릇을 사용하지만, 오랜만에 스텐팬에 담아본다.도자기 그릇에 음식을 담으면 ..
요즘 저탄수화물 고지방다이어트가 초관심을 일으키고 있다.그동안 유행했던 수많은 다이어트를 따라해본적이 없다.게다가 고지방다이어트는 왠지 좀 꺼려지지만,오늘 저녁은 그냥 다이어트란 이유를 붙여 준비해봤다.'저탄수화물 저지방다이어트를 위한 기름기 쪼옥~ 뺀 삼겹살' 언제인지 모르지만, 아주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지방을 싫어했던 난달지않고 단백한 음식을 즐기며 지내왔다.그런 나의 습관은 음식을 만들때도 단백, 단백, 단백함으로~~~ 삼겹살은 찜통에 넣고 찌는 방식으로 기름기를 제거했다.삼겹살은 수육이나, 구워먹어야 될듯 하지만,소주 살짝 뿌려 찜통에 쪄주면 기름기 빠진 단백한 맛이 꽤 괜찮다. 찜통에 쪄준 삼겹살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삼겹살은 바삭함이 있어야 맛있기에쌘불에서 표면의 바삭함을 살짝 더해준다.온기..
집에 들어오며 가끔씩 장을 봐서 오는 남편.이번엔 돼지고기 앞다리살 두팩을 들고 들어온다.한팩은 다음날 김치찌게를 해먹기 위해 넣어두고,한팩은 남편의 야식을 위해^^ 오늘 만들어볼 초간단 즐거운 야식메뉴는 '돼지고기볶음' 300g 한팩.남편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다. 오늘 주양념은 굴소스 하나.굴소스 하나면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양념.매운걸 좋아하는 나의 냉장고에 365일 떨어지지 않고 채워져 있는 '베트남땡고추'한통은 건조된 상태의 땡고추, 한통은 늘 간장고추로 만들어 놓고 먹는 간장땡고추.내가 하는 많은 요리에 이 간장땡고추가 들어간다.매운맛은 그리 없다.그저 살짝 맛있는 매운 끝맛을 더해주는 정도? 간장에 담겨진 고추 몇개와 간장 반스푼을 넣어준다. 굴소스, 간장땡고추, 다진마늘, 소주한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