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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있는 이야기 (473)
Pumpk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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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가 열심히 자기 몫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듯 굴뚝 위가 구름인지 연기인지 혼동되던 2월의 어느 날. 따스한 커피가 생각나는데 집이 아닌 카페 커피를 즐기고 싶었다. 시동부터 걸고 일단 출발~~ 처음 가는 곳이다. 양사면에 위치한 카페인데 오픈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곳이다. SNS 팔로우가 되어있어 이미지만 보아왔던 그런 곳이다. 아.... 주차장이 뭐지? 카페 주차장이 이렇게 넓고 단정하다니^^ 주차장에서 한 블록 올라가면 이렇게 넓은 야외테이블이 있는 잔디정원이 나오고, 한 블록 위에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한 블록 올라온 곳에는 이렇게 편안하고 예쁜 공간을 만난다. 마치 반려견 데리고 오라는 듯^^ 실내에는 공간을 분리한 반려견 동반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놓으셨다. 반려견에 진심인 이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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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번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곳곳에서 느껴지는 다른 느낌이 참 좋았던 곳이다. 변함없는 건 언제나 편안함을 선물 받고 온다는 것이다. 처음 이곳에 왔을땐 촉촉이 비가 내리던 저녁이었다. 이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게 다가왔는지 감정에 적극적인 날 탄성 지르게 했다. 햇살 맑은날 바라보는 근대한옥 카페 프란쓰도 역시 너무 아름답다^^ 친절한 사장님이 머무는 곳. 동네 오빠같은 친숙한 사장님이 머무는 곳. 어디를 가나 메뉴 고르지 않고 늘 아메리카노를 선택하지만 이곳에선 메뉴 공부하듯 바라보고 언제나 허브티 종류를 주문하게 된다. 말이 필요 없는 곳. 어느 누구와 함께여도 좋은 곳. 프란쓰 인천강화군 선원면 선원사지로 51번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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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해서는 조금 까탈스러웠던 나는 내가 만든 음식이 제일 맛있는 줄 알고 살았었다. 건강을 잃고 음식을 만들 수 없게된 나는 남이 해준 밥은 다 맛있게 먹어야만 한다^^ 그리고 점점 남이 해준 밥이 맛있어지기 시작했다. 까탈스러움 어디 안가는듯하다. 남이 해준 밥을 먹으러 갈 때도 깔끔, 정갈 꽤나 신경 쓰는 나다^^ 젓가락을 사용할 수 없는 날 위해 오늘도 포크^^ 다양한 반찬들, 신선함은 덤, 맛은 보증^^ 이러 식탁 너무 좋다. 양념 간소하게 하여 더 맛있었던 슴슴한 소불고기. 편안한 식사가 시작된다. 오늘도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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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대룡시장을 지인들과 걷는데 교동도에 오면 쌍화차를 먹어야 한다며 교동다방을 가야 한단다. 웬 쌍화차? 교동도를 여러 번 다녀왔지만 쌍화차가 유명하다는 건 몰랐었다. 교동도는 워낙 옛스러운 감성으로 가득한 곳이라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교동다방. 들어가서 깜놀했다. 좁은 공간 가득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가스난로를 끌어다 놔주신다. 고양이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나름 메뉴는 많지만 대부분 쌍화차를 주문하는듯하다. 계산은 현금만 가능하단다. 요즘 같은 시대에 현금만? 사람마다 취향이 각기 다르겠지만 난 사실 이런 분위기 좀... 내 감성과는 안 맞는 듯^^ 종이가 너무 빽빽하고, 공간여유도 없어 답답하고^^ 테이블 위 통에는 설탕과 프리마가 담겨있다. 테이블과 통에도 온통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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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페는 가기 전 한번 더 체크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반려견 동반이 되느냐? 안 되느냐? SNS로 자주 보아오던 카페 '카페교동숲'은 반려견 동반이 된다고 해서 한 번쯤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나의 똥꼬발랄 비숑아들 하늘이와 함께 외출했던 날 교동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려고 발길을 돌렸다. 교동도에 가면 내비게이션 없어도 보이겠지 싶었는데... 없다. 대롱시장 근처에 가면 주변 어디에선가 보이겠지 싶었는데... 없다. ㅠ.ㅠ 결국 네비게이션 안내로 논길 따라 굽이굽이~~ 이런 구석에 카페가 있을까 싶었는데^^ 있다. 논길 한가운데 카페가 나홀로 우뚝^^ 외관에서 느껴지던 느낌대로 내부가 꽤 넓다. 그리고 카페 이름답게 1층, 2층 모두 푸르름 가득이다. 2층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모두 논뷰~~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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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있는 날 점심 식사 장소를 고민했지만 7명의 좌석 예약이 쉽지 않았던 날이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다행히 룸으로 당일 예약을 할 수 있게 된 '봄날의 정원 한식당' 메뉴를 고르는 건 언제나 힘들지만 즐거운 고민이다. 여긴 보쌈과 육개장이 메인메뉴인 듯 육보세트에서 느낌이^^ 추가메뉴에서 김포특주가 눈길을 끈다. 다음엔 남편이랑 같이 와서 한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우리는 보쌈 정식과 육개장정식을 주문했다. [보쌈 정식] 1인 쟁반에 깔끔한 상차림이다. 혼자 먹기엔 다소 많게 느껴질 수 있을 정도의 푸짐한 고기와 추가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보쌈김치. 솥밥엔 깔끔 구수한 누룽지. [육개장 정식] 내가 먹은 메뉴가 아니어서 맛은 모르지만 꽤 괜찮고 알찼다는 의견^^ 7명의 즐겁고 맛있는 식사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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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같은걸 왜 돈 주고 사 먹어?' 내가 늘 그랬다. 국수는 집에서 내가 해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자만했던 내가 이제 국수는 사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강화면사무소'를 알게 된 이유다. 처음 오픈 후 주말에만 영업하셨는데 드디어 평일 영업을 시작하셨다. 아.... 이 맛있는 김치는 무엇? 사장님께 죄송하지만 국수가 나오기 전 김치를 모두 호로록... 음... 역시 맛있는 비빔국수 그런데 함께 나온 국물 맛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감동을 준다. 잘 비벼진 비빔국수는 눈 깜짝할 사이 호로록~~~ 면치기의 진수를 경험한 시간이다^^ 비빔국수와 같이 나온 육수와 같은 육수로 만들어지는 잔치국수. 그러니 맛있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난 저 많은걸 국물까지 다 먹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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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이사온지 7개월을 넘기고 있다. 어딜 가나 늘 지나다니던 길이기에 7개월간 꽤 많이 지나다녔을 '섬마을' 새로운 식당,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에 소극적인 난 이곳에 대해 그리 관심이 없었다. 딱히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던 오래된 듯 보이는 곳이었다. 처음 가본 이곳. 아.... 이런 맛집을 그동안 왜 몰라봤던 걸까? 화초관리에서 느껴지는 사장님의 섬세함^^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이다. 좌석이 꽤 많은 이곳은 아직 치우지 못한 테이블과 식사하시는 분들로 바빠 보이는 모습이다. 메뉴에서 느껴지는 시골밥상 같은 느낌. 섬마을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10가지 반찬, 쌈채소, 돼지 불고기, 굴비 4마리, 시래깃국, 된장찌개.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상이 차려진 상차림이 푸짐하다. 강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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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오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강화 사람들만 아는 맛집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강화에 살고 있지만 아직 강화를 알아가는 중인 7개월 차 초보 강화 사람이다. 요즈음 강화에서 태어나 강화에서만 살고 계신 분이 나에게 강화 꿀 스토리를 전해주신다. 그분 덕분에 요즘 나의 강화 생활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는 듯하다. 그중 맛집 발굴은 정말 정말 찐 꿀 정보다^^ 한식 좋아하고, 시골틱한 음식 좋아하는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알려주신 '이유가' 메뉴는 2가지다. 청국장 비빔밥 8,000 시래기국 밥 8,000 양배추 피클, 깍두기, 배추김치, 무생채 4가지 반찬과 묵 비빔밥이 나온다. 김장하는 날 먹는 것 같은 김치와 무채 무침은 정말 감동감동 밥 한 공기 뚝딱 비워낼 맛이다.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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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 이사온지 7개월이 지나고 있다. 내비게이션 없이 강화도를 다니게 된 걸 보니 나도 이젠 강화도 사람 다 된듯한 느낌이다. 운전하며 여유가 생기다보니 주변 모습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주로 음식점 간판^^ ㅎㅎ 그리고 얼마전부터 보게 된 간판 '강화면사무소' 응??? 저긴 뭐지? 강화읍사무소는 있는데 면사무소는 없을 텐데, 저긴 뭐하는 곳일까 하는 궁금증에 가게 된 곳이다. 간판 이름부터 메뉴판까지 사장님 재치가 대단하다. 초본, 관계증명 주문 완료~~ 오픈 주방이어서 보게 된 모습이다. 엄마손 같은 따스함에 한컷 담아본다. 잔치국수를 더 맛있게 만들어준 양념장. 참 맛있었던 순무김치. 고명 푸짐하고, 다양하게 올라간 관계증명(비빔밥). 국물이 시원했던 초본(잔치국수). "당분간 주말에만 영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