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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손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아이클레이 (8)
Pumpkin Time
암사동에 위치한 선사유적지.국가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선사유적지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이곳은 나에게 오랜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하다. 체험학습을 다녀온 초등학교 4학년 조카의 손에 들려진 짚으로 만들어진 집.흙으로 만든 바닥, 짚으로 만든 기둥과 지붕, 안에는 화로와 집기들도 흙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이클레를 유난히도 잘 만드는 조카의 야무진 손은 원시인의 집도 멋지게 완성시켰다. 선사유적지를 가본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조카가 만든 원시인의 집은 오래전 추억을 떠올리게한다. 지금 그곳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작은 조카는 아기자기하고 섬세함을 지닌 아이다.그런 섬세함으로 만들어지는 아이클레이는 언제나 나에겐 기대 그 이상이다. 닭을 키운적이 있다.작은조카가 학교앞에서 병아리를 두마리 사왔단다.새들과 함께 베란다에서 병아리들은 쑥쑥 커나가기시작해 닭이 되었다.조카는 닭 두마리에 줄을 달고 아파트단지를 돌며 운동을 시켜주곤 했는데...처음엔 이쁘다고 말해주던 동네 할머니들이.... 나중엔 이젠 잡아먹을때가 됐는데... 라는 말을 하곤 했단다.어느날 조카는 집에 들어와 한참을 울었단다.이젠 닭들이 위험해질것 같아 운동하러 데리고 나가지 않을거라고.... ㅎㅎ 동생은 조카가 학교에 간 사이... 경비아저씨에게 닭 두마리를 드렸단다.그때의 두마리 닭은 너무도 고마워하던 경비아저씨의 건강을 위해 그렇게 희생(?) 되었다..
동생집에 오게될땐 언제나 작은조카의 방으로 먼저 향한다. 그동안 새롭게 만들어진 아이클레이 작품이 궁금해서다. 새로 보이는 아이클레이 중.... 제일 먼저 내 눈에 들어온 쥐돌이.녹색 의자에 앉아 있는 쥐돌이를 제일 먼저 성큼 집어본다. 의자에 얌전히 앉아 있는 쥐가 무언가를 한아름 들고 있다.조카에게 묻는다."원영아 이 노랑색은 뭐야"치즈란다.오호... 그러고 보니 삼각형 모양에 구멍이 숭숭.치즈를 제대로 표현해주었구나?0.5cm 정도의 작은 수염.수염 하나는 떨어져버렸다. 이리 저리 살펴본다.그런데 꼬리에 무늬가....? 오호.. 꼬리에도 마디 마디 무늬를 넣어놨다.아이클레이를 유난히 잘 만드는 작은 조카.아이클레이로 표현하는게 남달랐던 작은조카는 유치원때부터 어른들을 놀라게했다. 발가락도 5개. ㅋ..
동생집에 갈때마다 늘 기대하는것 하나는 작은 조카의 아이클레이 작품이다. 오늘은 어떤 새로운 작품을 만나게될까? 하얀 보드위에 연필로 거칠게 표현한 기법.두마리의 뱀과 알 수 없는 핑크색 동물.노랑색 뱀의 꼬리는 기둥을 타고 솟아올라 있다.음... 아무래도 작가의 설명이 필요한듯...^^ 섹시한 입술을 가진 이 핑크색 동물이 뭐냐고 물어보니....돼지란다.그런데... 왜 파란색 날개가 달려있냐고 물어보니....상상속의 돼지라서 날개를 달았단다.조카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파란 날개달리 섹시한 돼지.음.... 멋진걸? 조카의 설명에 의하면...노란색은 화로, 주황색은 불, 그 사이의 구리를 꼽은건 불판이란다.그리고... 그 위에 지글 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표현했단다.검은색을 듬성듬성 칠해준건.... 고기가 익..
동생집에 놀러갈때 빠뜨릴 수 없는 준비물... 바로 카메라다. 사랑하는 조카들, 조카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여러가지 작품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 둥이까지... 모두 담아야하기에. 하지만, 카메라를 가져가면 늘 조카들에게 뺏기곤 한다. 어린 조카들에겐 조금 무거울 수 있는 나의 DSLR NIKON D80. 처음엔 신기한듯 이것 저것 찍어보던 아이들의 사진들이 점점 멋진 결과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큰조카가 찍은 작은 조카의 모습.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은 내가 참 좋아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건담. 우리 조카들에게도 건담을 조립하는게 새로운 재미인듯하다. 어린시절 나의 오빠를 보는듯하다. 각종 로보트, 비행기, 탱크 등등... 하나씩 조립되어지는 각종 장난감들로 시대..
동생집에 갈때마다 늘 챙겨서 가지고 가는 카메라. 그리고 기대한다. "이번에 가면 또 어떤 작품들이 늘어나 있을까?" 이번에도 둘째의 아이클레이 작품들이 많이 늘어나있었다. 그 작은 어린아이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섬세함과 상상력이 놀라울때가 많다. 귀여운 앵그리버드 친구들. 토로로 친구들. 줄을 잡아당기면 팔다리가 움직이는 삐에로. 음... 이건 무슨 캐릭터일까? 조카한테 물어봤어야하는데... 아.. 남도 감이 떨어져가는구나.. ㅎㅎ 20cm 자에 들어가있는 귀여운 표정의 흰둥이들~ 크리스마스의 눈싸람 커플? 슬쩍~~ 주머니에 넣어오고 싶었던 귀여운 거울이다. 과일이 들어간 컵받침. 크게 만들면 쉽겠지만, 2~3cm 밖에 안되는 작은 사이즈인데 과일을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어놓다니... 정말 대단하다. 과일..
동생집에 놀러갈땐 늘 카메라를 챙겨든다. 그건 아마.... 갈때마다 조카녀셕들이 새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이겠지? 욕실문에 걸려있는 아이클레이 작품.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둘째녀석이 1학년때 만들 작품이다. 내가 즉석에서 붙인 작품명.... ... ㅎㅎ 유독 손재주가 좋고, 그림을 그리거나 손으로 표현하는 무언가에 남다른 감각을 보이는 요녀석이 기특하기만하다. 쇼파위에 뒹글거리는 불독인형. 조카녀석들이 태어나기 전 한땐 늘 나의 품에 잠들던 인형이었는데... 가끔씩 다시 만나는 불독 너도 참 반가운 친구중 하나구나.... 동생집에만 다녀오면 이유없는 미소가 한동안 입가를 맴돈다. 아이들이 주는 활력소가 이런거겠지. 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을 거라는 희망은 갖질 않는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