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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이 좋다 (49)
Pumpkin Time
산행(93). 2013년5월26일 북한산 - 산행코스 : 진관사→삼천사계곡→문수봉→대남문→구기탐방지원센터 산행을 시작한지 1년을 조금 넘기며, 이제야 산을 조금 알것 같은 느낌이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지만,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산이 있기에 오늘도 난 북한산을 찾았다. 오늘 코스는 진관사에서 출발. 산행 시작부터 진관사를 지날때까지의 길이 아름답다. 가벼운 릿찌 코스. 한동안 안하던 버릇....?? 바위에 앉아 신발로 인증샷을 하는 나의 장난.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는데 지나던 여성분이 무섭지 않냐며 묻는다. 1년전엔 이정도의 경사진곳은 피해다녔지만, 이젠 이런 바위길이 오히려 더욱 즐겁다. 오늘 반팔을 입을까...긴팔을 입을까 고민하다가 입은 옷.... 조끼까지 흠뻑 젖을만큼 많은 땀을 흘..
산행(86). 2013년4월13일 주작산(朱雀山), 덕룡산(德龍山) - 위치 : 전라남도 강진군 신전면,도암면,해남군 경계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오소재→362봉→401봉→412봉→427봉→주작산갈림길→작천소령→양란재배장→472봉→425봉(첨봉)→덕룡산 서봉433→동봉420→소석문 - 산행거리 : 약 15km - 소요시간 : 9시간30분 (휴식포함) 작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초보인 나에겐 두려움이 앞섰던 곳이 주작산 덕룡산이었다. 이젠 이정도의 산행에 자신감이 생긴걸 보면 그동안 산행을 참 많이도 다녀왔던듯하다. 주작산의 이름은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해서 주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한다. 설악의 용아라 불리울만큼 바위능선이 많고, 아름다우며,..
산행(85). 2013년4월11일 도봉산 (100대명산)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자운봉→신선대→주봉→우이암 오전에 잠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도봉산으로 향했다.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할때부터 비가 내리는듯 했는데, 자세히 보니 비가 아닌 눈이었다. 4월 중순을 바라보는 이때 눈이라니.. 지난주 북한산에 꽤 많은 양의 눈이 내렸으니 그리 신기해할일도 아니었다. 천축사를 오르는길에 현호색이 수줍은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천축사. 마당바위. 오늘 도봉산의 신선대에서는 블랙야크 40명산 인증을 위한 사진을 담았다. 신선대에서 우이암방향으로 하산. 송추에서 바라보는 모습보다 더욱 웅장함으로 다가오는 오봉의 모습.
산행(84). 2013년4월8일 백련산 → 안산 → 인왕산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요일이 가장 분주하고, 주말동안 쉬었던 나른함까지 있어 월요일은 조금 힘든 시작이기도하다. 하지만, 주말에 수업과 공연등으로 늘 바삐 지내는 나에게 어느때부터인가 월요일은 내가 나에게 주는 휴식같은 날이다. 이번주에도 월요일 아침 등산가방 준비하고 나왔다. 녹번역을 출발해 백련산 → 안산 → 인왕산까지 다녀올생각이다. 백련산을 내려와 안산으로 걸어가는길에 있는 서대문구청앞 화단이 형형색색 화사한 봄꽃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산으로 향하는길 어느 담벼락의 개나리가 탐스럽다. 메타세콰이어길. 안산의 정상 봉수대 일요일엔 지인들의 모임으로 안산에서 암벽교육이 있었다. 생각만해도 아찔한 바로 사진속 이곳에서...
산행(83). 2013년4월4일 도봉산 (100대명산) -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다락능선→포대정상→산악구조대→마당바위→도봉대피소→서원터→도봉탐방지원센터 몇일전 북한산 도봉산 종주를 계획했던 산행에서 도봉산에 오르지못한 아쉬움이 있기에 오늘은 도봉산행으로 산행지를 정했다. 산행시작전부터 더운 느낌이 드는 날씨. 따사로운 봄 햇살이 산행 시작을 기분좋게 해주는듯하다. 평일임에도 약 60명 정도가 함께했다. 이들의 마음도 마치 겨울잠에서 깨어나는듯... 인절미 바위. 화강암의 일종으로 박리현상으로 이런 모양이 만들어져 인절미바위라 불리운다. 일행보다 먼저 하산을 해서 시간 여유가 많아 "국립공원산악박물관"에 잠시 들렀다. 하산길 어느 식당에서 보게된 김밥모양이 재미있다. 오늘 산행에선 가벼운 복장으로 ..
산행(82). 2013년4월1일 북한산 (100대명산) - 산행코스 : 백운대2공원지킴터→우이대피소삼거리→하루재→인수대피소→백운대피소→위문→백운대(836.5m) →위문→백운대피소→인수대피소→하루재→영봉→육모정고개→용덕사→육모정공원지킴터 북한산과 도봉산 종주산행을 하려고 출발했던 아침. 처음계획한 산행코스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백운대를 지나 육모정공원지킴터로 하산 후 도봉산으로 향할 계획이었으나, 유난히 게으름을 피웠던 늦은 출발로 도선사입구방향으로 향했다. 도선사입구로 가는 교통편은 지하철4호선 수유역에서 하차. 3번 출구에서 120번, 153번을 타고 종점인 도선사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하차 후 약 2km 정도 아스팔트길을 걸으면 백운대2공원지킴터를 만나게된다. 이곳에서 백운대까지의 거리..
산행(77). 2013년3월16일 천관산(天冠山) (100대명산) - 위치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冠山邑)과 대덕읍(大德邑) 경계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수동교 → 불영봉 → 연대봉(723m) → 봉황봉 → 장안사 - 산행거리 : 약8km - 산행시간 : 4시간 천관산(天冠山)은 호남의 5대 명산인 지리산(智異山)·월출산(月出山)·내장산(內藏山)·내변산(內邊山)과 함께 호남지방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이다. 수십 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있는 것이 마치 천자(天子)의 면류관과 같아 천관산이라 불리우며, 천풍산(天風山)·지제산(支提山)이라고도 한다. 신라 김유신(金庾信)과 사랑한 천관녀(天官女)가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봄에는 진달래와 동백꽃이 붉게 물들고, 가을에는 억새로 뒤덮..
산행(76). 2013년3월14일 관악산 야간산행 (100대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헬기장→전망대→하마바위→마당바위→사당역 원점회귀 오늘은 화이트데이....!! 이 나이에(?) 화이트데이에 무언가를 기대하는게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심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다. 저녁시간 무료함을 달래려 선택한 관악산 야간산행. 나를 포함해서 세명의 단촐한 산행이었다. 사진 찍히기를 싫어해 피하는 내 뒷모습을 일행중 한분이 결국 담으셨다... ㅎㅎ 관악산은 서울의 야경을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가진 산이다. 조금씩 조금씩 오를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야경의 아름다움 때문에 이곳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쉬지않고 올라 마당바위에 도착. 야경을 배경으로 실루엣만 나오는..
산행(73). 2013년3월8일 관악산 (100대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 → 마당바위 → 연주대 → 팔봉능선 → 무너미고개 → 서울대 아침 일찍 관악산으로 향했다. 오늘은 혼자만의 산행이다. 코스는 사당을 출발해 연주대를 지나 팔봉으로 하산할 예정으로 잡고, 출발했다. 등산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는 이곳 헬기장이 오늘은 한산하다. 하마바위의 뒤태는 언제나 섹쉬(?) 하다...? 늘 지날때마다 사진에 담아보는 똥바위. 이곳에서 말을 거는 어느 아저씨가 있었다. 혼자온것 같은 나와 마치 동행이라도 할것처럼... 기분이 좋지 않던 그 아저씨를 피해 마당바위까지 뛰듯이 올라갔다. 산행중에 좀처럼 쉬지 않지만, 똥바위부터 따라오며 안좋은 느낌을 주었던 그 아저씨를 피하려고 마당바위에서 10분정도는 쉬었던것..
산행(72). 2013년2월28일 북한산 숨은벽 (100대명산) - 산행코스 : 국사당 → 숨은벽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숨은벽은 가을이 멋지겠지만, 산은 늘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걸 알기에 오늘은 숨은벽으로 향했다. 국사당으로 출발해 숨은벽→위문→백운대→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시간상 숨은벽을 지나 산성탐방지원센터로 하산했다. 국사당 입구에서부터 아직 눈과 얼음이 많아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다. 아이젠없이 바위를 오르다 떨어질뻔한 어느 아저씨를 눈앞에서 보며 아찔했다. 이번 겨울 산에 다니며 나이좀 드신 아저씨들의 아이젠 없이 겨울산행을 다니는걸 여러번 봤지만, 아찔한 모습 또한 여러번 보게되었다. 안전에 대해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다니셨음 좋을텐데... 숨은벽을 향해 오르는 길.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