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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공부하자!! (1)
Pumpkin Time

영어는 나에게 숙제 같은 존재다. 학창 시절 그 긴 시간 동안 영어를 했음에도 막상 대화를 할 때는 왜 그리 말문이 막힐까? 그동안 무슨 공부를 했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다양한 나라를 참 많이 다녀봤지만 갈 때마다 영어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들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집이 미국인 나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다는 미국을 갈 일이 좀 더 많은 편인데, 갈 때마다 난 늘 같은 말을 한다.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또 영어 공부 안 하고 왔다 어떡하지?' 미국 생활을 하며 '역시 영어는 현지에서 부딪쳐야 가장 실력이 빨리 느는 것 같아' 그리고 한국에 들어올땐 '다음에 미국에 돌아올 꼭 영어 공부하고 와야지' 하지만 난 한 번도 영어 공부를 하고 미국에 간 적이 없고, 늘 같은 말을 반복을 하고..
〓공부하자!!
2022. 12. 20.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