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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나의 취미 민화 두번째 작품으로 80% 진행된 '모란3봉'은 아직도 미완성으로 남아있고, 세번째로 시작했던 '제비와 연꽃'을 먼저 완성했다. 이걸 하면서 생각했다. 다음엔 돋보기 안경을 써야겠다고.... ㅎㅎ
주문도에 오로지 카페는 '바다카페' 한 곳뿐이다. 선택의 여지 없이 가게 된 곳^^ 이곳에서 영업사원(?) 고양이 두 마리를 만났다. 사진에 담아도 담아도 사랑스러움이 모두 담기진 않지만 그날의 흔적을 남겨본다. 고양이가 사는 곳 : 바다카페 A.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길 274-21 ☏ 010-8258-5677
아침식사 아침부터 온 집안 떠들썩 뛰뛰하는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 할머니 비숑, 삼촌과 이모 비숑, 아빠 비숑, 엄마 비숑, 아기 비숑 이렇게 비숑만 11마리^^ 그리고 코카친구 1마리, 푸들친구 1마리, 마리노이즈 1마리. 애교 가득한 비숑들 챙기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분주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주는 엔돌핀의 축복이 더 크다. 오늘 특식은 유정란+양고기+치즈트릿+소고기트릿 총 14그릇을 준비한다^^ 건강하고 신선한 유정란을 선물해 준 닭들에게 감사인사를~~ 먹는 건 너무 순식간이라 사진 찍을 겨를도 없다, 아기비숑 두 녀석의 설거지(?)하는 것만 포착.. ㅎㅎ 비숑들의 뛰뛰타임 오늘은 맑은 하늘이다. 우리 집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다. 아이들과의 휴식 아이들의 집에서 데이배드 펼치고 여유로..
조금은 타이트한 일정으로 시작한 주문도 여행이다. 배에서 내려오던 길에 봤던 해수욕장은 돌아가는 길에 꼭 들러보고 싶었다. '앞장술 해수욕장', '뒷장술 해수욕장' 두곳을 모두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의 압박으로 '뒷장술해수욕장' 한곳만 들러보았다. 내비게이션도 필요 없는곳이다. 배에서 내려 길은 한길뿐이고, 그 길에 해수욕장 이정표를 따라 들어오면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주문도의 앞장술 해수욕장은 주문도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뒷장술 해수욕장은 주문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갯벌이 2km로 넓어서 조개, 고동, 낙지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이날도 고동 한 그릇을 잠깐사이 잡았다며 손질중일 분을 만났는데 그 양이 대단했다. 바다를 좋아해 여러 해변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곳 백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카네이션을 그려보았다. 어버이날, 스승의날을 준비하며^^
비소식이 있기 전 저녁이다. 비소식을 반가웠던 적도, 비 오는 날을 좋아해 본 적도 거의 없다. 질퍽거림이 싫어서, 축축하게 젖는게 싫어서, 운전하는 게 불편해서^^ 그리고... 지금은? ㅎㅎ 아름다운 석양이다. 이대로 내일도 맑은 하늘이었으면 싶지만, 비온 뒤 더 풍성한 봄날을 선물 받게 될걸 알기에 비소식이 감사한 저녁이다.
지난겨울 이곳 망향대에 온 적이 있었다. 하필 눈이 많이 왔던날^^ 눈이 내 앞길을 막았고, 결국 돌아갔었다. 한 번은 다시 오고 싶었던 이곳을 다시 찾았다. 주차 후 이정표 '망향대 정상 50m'. 몇 걸음만 걸어가면 정상이란 느낌^^ 강화도는 곳곳에 한국 전쟁 흔적을 볼 수 있는데, 교동은 그 느낌이 더 강한 곳이다. 안내문 설명을 보고서야 망향대가 어떤 곳이었는지 더 잘 알게 된다. 망향대는 실향민들이 고향 땅을 바라보며 제사를 지낸 곳이다. 이곳이 그 위치가 아닐까 싶다. 사연을 넣고 싶은 마음보다 수녀님들의 마음이 고맙고, 따스해진다. 북한이 코앞에 있는 듯 잘 보이는 망원경. 500원 동전 넣는 곳을 한참 찾았다. 어딜 가나 동전 넣는 곳이 있기에^^ 망향대 망원경은 동전 없이 북한을 코앞에 ..
집에 들어가는 길에 자주 들르는 곳 '황청포구'. 이유는 다양하다. 하늘이 예뻐서, 비가 와서, 일몰이 예뻐서.... 그냥 가고 싶어서^^ 황청포구 같은 자리에 있는 배 두척. 하지만 어느때인가 보이지 않기도 하는 배 두척이다. 그림으로 표현하기에 꽤 어려워 보인다. 배를 그리는 것도, 하늘을 표현하는것도^^ 사진 속 그림을 배를 중심으로 그려보았다. 배는 선도 많고, 복잡한 게 많아 그리는 게 쉽지 않은 소재라는 걸 알고 았었지만, 그려보고 더 절실히 깨달았다. ㅠ.ㅠ 채색이 맘에 안 들었지만 일단 완성. ㅎㅎ 배그림 울렁증이 사라지면 다시 한번 그려보고 싶은 소재다. 다음엔 후포항 배를 그려보겠다는^^
강화도는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보물이 많은 곳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교회 역사를 볼 수 있는 은혜로운 땅이다. 강화도 기독 역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강화교산교회는 그중에서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강화도 최초의 교회로 강화의 어머니 교회라 불리우는 교산교회는 이번주일 130주년 감사예배를 드린다. 오랜 시간 복음의 씨앗을 뿌린 교산교회의 감사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 존스 선교사가 이승환 전도사의 어머니에게 최초의 선상세례를 주는 모습의 조형물이다. 교회 입구의 이 조형물은 강화 복음의 역사를 말해준다. 저절로 겸손해지는 곳이다. 그림을 그리고 있기에 미술선교회가 있다는 것에 더욱 관심이 가는 곳이다. 이번주는 나 스스로 130주년을 맞이라는 교산교회를 기념하며 교산교회 그림을 그려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