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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110)
Pumpkin Time
조금은 타이트한 일정으로 시작한 주문도 여행이다. 배에서 내려오던 길에 봤던 해수욕장은 돌아가는 길에 꼭 들러보고 싶었다. '앞장술 해수욕장', '뒷장술 해수욕장' 두곳을 모두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의 압박으로 '뒷장술해수욕장' 한곳만 들러보았다. 내비게이션도 필요 없는곳이다. 배에서 내려 길은 한길뿐이고, 그 길에 해수욕장 이정표를 따라 들어오면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주문도의 앞장술 해수욕장은 주문도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뒷장술 해수욕장은 주문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갯벌이 2km로 넓어서 조개, 고동, 낙지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이날도 고동 한 그릇을 잠깐사이 잡았다며 손질중일 분을 만났는데 그 양이 대단했다. 바다를 좋아해 여러 해변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곳 백사..
비소식이 있기 전 저녁이다. 비소식을 반가웠던 적도, 비 오는 날을 좋아해 본 적도 거의 없다. 질퍽거림이 싫어서, 축축하게 젖는게 싫어서, 운전하는 게 불편해서^^ 그리고... 지금은? ㅎㅎ 아름다운 석양이다. 이대로 내일도 맑은 하늘이었으면 싶지만, 비온 뒤 더 풍성한 봄날을 선물 받게 될걸 알기에 비소식이 감사한 저녁이다.
지난겨울 이곳 망향대에 온 적이 있었다. 하필 눈이 많이 왔던날^^ 눈이 내 앞길을 막았고, 결국 돌아갔었다. 한 번은 다시 오고 싶었던 이곳을 다시 찾았다. 주차 후 이정표 '망향대 정상 50m'. 몇 걸음만 걸어가면 정상이란 느낌^^ 강화도는 곳곳에 한국 전쟁 흔적을 볼 수 있는데, 교동은 그 느낌이 더 강한 곳이다. 안내문 설명을 보고서야 망향대가 어떤 곳이었는지 더 잘 알게 된다. 망향대는 실향민들이 고향 땅을 바라보며 제사를 지낸 곳이다. 이곳이 그 위치가 아닐까 싶다. 사연을 넣고 싶은 마음보다 수녀님들의 마음이 고맙고, 따스해진다. 북한이 코앞에 있는 듯 잘 보이는 망원경. 500원 동전 넣는 곳을 한참 찾았다. 어딜 가나 동전 넣는 곳이 있기에^^ 망향대 망원경은 동전 없이 북한을 코앞에 ..
강화도는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보물이 많은 곳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교회 역사를 볼 수 있는 은혜로운 땅이다. 강화도 기독 역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강화교산교회는 그중에서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강화도 최초의 교회로 강화의 어머니 교회라 불리우는 교산교회는 이번주일 130주년 감사예배를 드린다. 오랜 시간 복음의 씨앗을 뿌린 교산교회의 감사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 존스 선교사가 이승환 전도사의 어머니에게 최초의 선상세례를 주는 모습의 조형물이다. 교회 입구의 이 조형물은 강화 복음의 역사를 말해준다. 저절로 겸손해지는 곳이다. 그림을 그리고 있기에 미술선교회가 있다는 것에 더욱 관심이 가는 곳이다. 이번주는 나 스스로 130주년을 맞이라는 교산교회를 기념하며 교산교회 그림을 그려보려 한다. ..
강화도에 살며 좋은 것 중 하나는 조금만 이동해도 언제나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황청포구를 찾았다. 빗방울 촉촉했던 주말이 지난 하늘은 맑음이지만,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조금은 매서운 바람탓인지 아무도 없는 텅 빈 포구를 만난다. 하늘은 어쩜이리 맑은지^^ 내 머리를 동서남북 정신없이 흔들어버리지만 엉망이 되어버린 헤어스타일도 감수할 만큼 멋진 하늘이다. 언젠가 가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가보지 못한 카페 '섬' 어반스케치로 '카페섬'을 스케치했는데 다음에 올때 선물로 드린다면 좋아하실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시간, 휴대폰조차 잠시 넣어놓고 있던 시간. 그렇게 한참을 있었지만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추운줄도 몰랐던 시간이다. 오늘 나는 황청포구가 주는 여유로운 시간..
석모대교에서 양도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즐기기 아름다운 길이다. 건평항을 지나 후포항 가기 전에 작은 공영주차장을 만나게 된다. 가끔 이곳에 들러 시원함을 느끼곤 했었다. 공영주차장이다 보니 주차는 언제나 편한 곳이다. 가끔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차박을 할 수 없는 곳이다. 공영주차장 앞 버스정류장에 '내리쉼터'라는 이름이 쓰여 있어서 이곳이 내리쉼터인 것을 알게 되었지만 내비게이션에서는 '내리쉼터'를 치면 검색되지 않는 곳이다. 지도검색은 '내리 삼거리'를 검색하면 이곳을 목적지로 만나게 된다. 특별한 것이 없어 더 좋은 곳이다. 그래서 더욱 고요하고, 바다 내음을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강화도의 몇 곳은 고요하게 알려지지 않는 곳들이 있었음 싶다..
지나는 길에 자주 보았던 해누리 공원. 어떤 곳인지 잘 몰랐지만 안내 설명을 보고 알았다. 강화군 거주 국가 유공자, 강화군에 사망 3년 이전부터 거주한 경우 안장 가능하다고 한다. 새롭게 조성된 곳이어서 아직 빈 곳이 대부분이다. 석모대교와 석모도, 바다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나 죽으면 여기로 올까?' 이 한마디에 남편에게 한소리 들었다^^ 작년 이맘때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나에게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뀐듯하다. 다시 살아나 덤으로 얻은 지금의 삶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가고 싶다. 해누리 공원 인천 강화군 내가면 해안서로 1110
11월 초 가을 날씨는 가을을 즐기기에 아주 좋을 때지만 강화도의 바람은 벌써 차갑게 느껴진다. 다행스러운 건 차가운 바람을 잊을 만큼 낮엔 햇살이 감사할 만큼 포근하다. 가벼운 산책을 위해 봉천산에 올랐다. 봉천산 등산로는 하점면사무소에서 시작된다. 주차와 접근성이 매우 편하다. 왼편에 최근에 작업한듯 보이는 식재된 올망졸망한 나무들이 보인다. 입구부터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있다. 지압길, 놀이터, 운동기구, 벤치, 잘 정돈된 나무들까지 편안함을 준다. 이곳은 소나무 키가 유난히도 크다. 주변 나무들도 키가 얼마나 크던지 걷는 길에 적절한 그늘과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가볍게 산책 후 내려왔지만 조만간 조망 좋은 봉천산 정상까지 올라갔음 싶다. 매일매일 걸어도 언제나 좋은 발걸음을 선물해주는 봉천산이다...
교동 모노레일 개장 후 무료 운행을 꽤 오래 했었지만 이제야 이곳을 찾았다. 지난주 이번 주 1박 2일의 촬영지로 화개정원이 나오고 내일부터 축제 소식도 있다.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화개산을 축제전에 가보고 싶어 화개정원으로 향했다. 평일인데도 주차공간은 거의 만석이다. 주말에 차량이 많을텐데 주말 차량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까 싶다. ※ 관람시간(연중무휴) - 오전 9시 ~ 오후 6시 - 오전 9시 ~ 오후 5시 (관람시간 마감 1시간 전까지) 화개정원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완공이 되는 2023년 4월까지 공원 입장권이 무료라고 한다. 무료지만 티켓은 발권받아 입장해야 하고, 모노레일 탑승권은 건물 2층 매표소를 이용해야 한다. 모노레일은 1.1km를 천천히 공원을 도는 코스이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
10년 전 9월 강화나들길과 돈대 순례를 다녔었다. 강화도에 이사온 후 다시 다니게 된 돈대 순례는 옛 추억 속 길을 걷는 신선한 느낌이다. 강화나들길 -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과 바닷가 돈대길 - Pumpkin Time (tistory.com) 강화나들길 -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과 바닷가 돈대길 계획만 무성했던 강화나들길. 아직 무릎의 통증이 있기에 가능한 평지위주의 코스로 다니기 위해 코스를 정했다. 강화나들길 첫번째 시작을 위해 강화역사관을 찾았지만 이곳은 구강화역사관 pumpkintime.tistory.com 10년 전 사진을 보니 이곳 저곳 바뀐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다시 찾은 이곳은 숨은 그림찾기하는 느낌처럼 새롭다. 10년 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었는데 무료이다. (일시적으로 시행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