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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비숑 (96)
Pumpkin Time
아침식사 아침부터 온 집안 떠들썩 뛰뛰하는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 할머니 비숑, 삼촌과 이모 비숑, 아빠 비숑, 엄마 비숑, 아기 비숑 이렇게 비숑만 11마리^^ 그리고 코카친구 1마리, 푸들친구 1마리, 마리노이즈 1마리. 애교 가득한 비숑들 챙기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분주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주는 엔돌핀의 축복이 더 크다. 오늘 특식은 유정란+양고기+치즈트릿+소고기트릿 총 14그릇을 준비한다^^ 건강하고 신선한 유정란을 선물해 준 닭들에게 감사인사를~~ 먹는 건 너무 순식간이라 사진 찍을 겨를도 없다, 아기비숑 두 녀석의 설거지(?)하는 것만 포착.. ㅎㅎ 비숑들의 뛰뛰타임 오늘은 맑은 하늘이다. 우리 집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다. 아이들과의 휴식 아이들의 집에서 데이배드 펼치고 여유로..
네이버 뉴스에서는 비소식이 있던 날이다. 아침뉴스에서는 비는 안 오지만 흐리고 쌀쌀하다던 날이다. 비는 오지 않았다, 맑은 하늘이었다. ㅎㅎ 공기가 상큼해서, 하늘이 예뻐서 산책길에 나섰다. 산책이라고 해봐야 논길 걷는게 전부지만 늘 똑같은 이런 단조로움이 언제나 좋다. 논길 사이사이 얼음이 보였었는데 이젠 촉촉이 물이 고여있다. 봄이 와있다는것이 이런 것인가 싶다. 시골로 이사와 처음 맞이하는 봄의 시작이다. 산책은 동행이 있어야^^ 오늘 나의 산책길 동행은 하늘이가 함께 했다. 늘 보아오던 똑같은 길이지만, 걸을 때마다 다른 각도로 보이는 산책길이 오늘도 참 좋다. 이 길에도 곧 파릇함이 보일 것이고, 곳 농사가 시작될 것이다. 귀농 후 처음 맞이하게 되는 이른 봄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일교차가 심해지며 아침 안개가 짙어지는 요즘이다. 잔디를 밟을때 톡톡 튕기는 촉촉한 이슬의 느낌을 매일 아침 느낄 수 있다는 게 좋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상큼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모두 마당으로~~ 털이 모두 젖겠지만 그건 내가 손질해주면 되고^^ 이곳에 이사온 이유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은 게 컸다. 아이들이 목줄없이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행복함이 묻어나는 아침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게 잔디관리 열심히 해주는 남편에게 고맙고, 언제나 건강하게 내옆에 있어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한 오늘이다.
아기 비숑의 출산 소식!! 4마리를 낳았지만 1마리는 나오자마자 하늘나라로 갔고, (ㅠ.ㅠ) 3마리는 건강하게 엄마품에 안겼다. 오랜만에 출산으로 나도 덩달아 바빠졌다. 취미생활로 다니고 있는 그림 수업은 이틀이나 결석을 하고, 엄마 비숑 아기 비숑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몸무게 체크^^ 건강상태 양호 확인^^ 나오자마자 엄마젖 찾아 오물거리는 모습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성견들만 있는 우리집에 아기 비숑은 엄청난 활기참을 주고 있다. 식구가 늘었다. 난 더 열심히 사료값과 간식값을 벌어야.... ㅎㅎ 엄마가 건강 잃지 않도록 아기들이 건강한 젖을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사골, 우족을 준비했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사골을 준비할 동안 먼저 서둘러 끓인 황태 미역국. 분주한 시간들이지만 아이들을 선물 ..
전원주택으로 이사 오고 그전에 살던 집과 다른 점 하나는 많이 습하다는 것이다. 땅에서 꽤 높이를 올린 상태로 집이 지어져 있지만 아파트보다 습한 기운이 많은 건 어쩔 수 없는듯하다. 지면에서 많이 올라와있는 철근콘크리트 주택이어서 집이 습할 거란 예상은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장마철이 되고 나니 습한 기운은 그 전에 살던 집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거의 하루 종일 틀어놓고 있다. 이런 날엔 사람도 축축 늘어지는데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의 뽀송뽀송하던 털도 눅눅함이 느껴진다. 자는 모습도 똑같은 데칼코마니 母子^^ 엄마비숑 몽순이와 아들비숑 하늘이다. 오늘은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하기 싫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 읽고, 컴퓨터만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다 모든 장비를 갖추고 거실 테이블..
오늘도 나는 우리 아이들 화식 만드느라 신이 났다. 내가 먹는 음식은 대충 만들면서 우리 아이들 먹는 음식은 왜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지^^ 어릴 때부터 달걀 특유의 냄새를 싫어해서 달걀을 거의 먹지 않고 살았는데 닭을 20마리 키우면서 달걀이 넘쳐난다. 나는 먹지 않지만 강아지들에게 달걀 넣은 화식을 만들어주고 있다 보니 닭들의 달걀 선물이 나에게는 매우 고맙다. 오늘 아이들의 화식은 단호박, 양배추, 당근, 닭가슴살, 달걀을 넣어서 만들었다 . 맛있게 잘 먹게 될 아이들 생각하며 먹기 좋게 소분해서 놓으면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사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강아지 영양제나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것들을 먹이는 게 없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 좋은 걸 먹이지 않을뿐^^ 사료도 우리 아이들의 생활패턴과 ..
우리 집 반려견은 조촐하게 열한 마리^^ 비숑 여덟 마리 + 마리노이즈 한 마리 + 푸들 한 마리 + 코카스파니엘 한 마리 유일한 사람(?) 남편과 나는 울 아이들 집에 덤으로 살아가는.... ㅋㅋㅋ 비숑 6남매 4년 전 몽실이와 몽순이가 선물해준 나의 소중 보물이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고맙고,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줘서 언제나 고마운 나의 천사들^^ 생일 축하 파티도 단체로 한 번에 하는 비숑 가족의 남다른 스케일^^ 아빠 비숑 몽실이가 너무 일찍 하늘나라에 가서 가슴 아프지만, 몽실이를 많이 닮은 아이들과 엄마 비숑 몽순이의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간다. 6남매의 막내딸 별 가끔 이렇게 와일드하게 (ㅋㅋㅋ) 그동안 여러 미용 스타일을 해봤지만 기저귀컷만 1년을 유지하는 세상..
우리 집은 비숑 9마리, 푸들, 코카스파니엘, 마리노이즈 총 11마리의 3대가 살아가는 대가족이다.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비숑 아이들^^ 일곱 살밖에 안됐지만 할머니가 된 할머니 비숑 몽순이^^ 사진으로 봐선 엄마와 아기 같지만 엄마 비숑은 쉬고 있고 할머니 비숑 몽순이가 대신 육아 중이다. 공갈젖까지 먹이는 몽순이는 예전에 아이들 낳을 때도 모성애가 강하더니 손주들한테도 모성애가 아주 끔찍하다. 비숑 아기들도 할머니와 얼마나 잘 노는지 볼 때마다 기특해 죽겠다. 소리 지르며 뛰어다니다가 잠잘 때면 세상 천사^^ 이런 천사가 없다. 할머니 비숑이 놀아주고, 이모 비숑이 놀아주고, 삼촌 비숑이 놀아주는 복 많은 우리 비숑 아기들^^ 그래서 내가 키우는 아이들은 사회성이 없다는..
내가 벗어놓은 양말, 신발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아니 몇몇 아이들이 있다. 11마리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나이, 견종, 성향에 따라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은 언제나 예쁘다. 어디에선가 우걱우걱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신발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다. 얼마나 웃기던지 마시던 커피를 뿜어낼 뻔했다. 1살 넘긴 깨발랄 비숑 아들이 오늘은 내 신발을 득템 했다. 한참을 신발을 가지고 뒹굴고 머리를 넣었다 긁었다를 반복하더니 결국 신발을 베고 잠이 들었다. 너무 예뻐 그 신발을 빼앗을 수 없다. 말썽을 피울 땐 피울지언정 뭘 해도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다. 한참 신발을 뜯고 집에 들어와 자는 척 누워서 내가 움직일 때 눈동자를 굴리며 나를 쳐다보는 요 아이^^ 강아지인지 사람인지 가끔 나도 헷갈린..
비숑은 애교덩어리다, 비숑은 걸어다니는 인형이다, 비숑은 언제나 사랑이다...... 등등 비숑 키우는 모든 보호자님들의 공통 표현이다. 하루 종일 나만 졸졸 따라다니는 사랑하는 나의 비숑 가족 8마리^^ 아이들은 나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잠잘 때면 침대 위로 쪼르륵 올라와서 내 베개에, 쿠션 옆에, 내 옆구리에 하나둘 자리 잡고 잠드는 나의 아이들. 엄마 비숑과 딸 비숑^^ 잘때도 이렇게 사이좋게~~ 할머니 비숑, 엄마 비숑, 아기 비숑 3대가 함께^^ 어쩜 이래도 사랑스러운지^^ 이 아이들이 없었다면 내 삶의 즐거움은 이렇게 높지 않았을 것 같다. 가끔 화가 날 때도 우리 아이들 때문에 화를 참게 되고, 웃을 때 아이들 때문에 더 크게 웃을 수 있고, 슬플 때 아이들이 위로가 되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