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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자연을 담다/선반위의 푸르름 (89)
Pumpk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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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다양한 화초를 가꾸며 화원 같은 집을 꾸미고 살았던 시간들이 있다. 그 부지런함과 섬세함은 지금 생각해도 대단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원 넓은 집에 살면서도 집에 화초하나 키우지 않는 지금의 나^^ 건강도, 손 사용하는 것도 많이 좋아진 나는 다시 화초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마당엔 소나무, 여러 야생화들, 유실수까지 알아서 크고 있으니 집안에 놓은 화초 몇 개만 꾸며보기로 했다. 히야신스(Hyacinth) 구근을 처음 심을 때는 색상이 어떤지 알 수 없으니 나름 고민했다. 같은 화분에서 각기 다른 색의 꽃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감사한 결과물이다. 꽃이 피기 시작하며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지^^ 수선화(Narcissus) 수선화는 꽤 많지만 모두 마당 화단에 심기 위해 준비했고, 집안에는 ..
사진 파일 정리 중 보게 된 '천리향' 향이 천리를 간다고 하여 천리향이라 불린다. 병원에 있던 시간 동안 그 많던 화초들을 모두 잃었지만 사진이라도 다시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천리향 향은 얼마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지 집안 정리까지 열심히 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존재였다. 건강이 좋아지며 빈 화분들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마당 화단과 집안의 빈 화분들에 파릇파릇한 모습을 그려보고 싶다.
나의 가장 정적인 취미였던화초 꾸미는 일,그중에서도 다육식물 키우는 일,매일 닦아주며, 사랑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시간들이행복했는데.... 샵을 운영하며많이 소홀했던 나의 다육식물들. 샵 테라스 한켠에 진열해놓은 다육이들은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 햇살 그대로 받고,내리는 비도 그대로 머금고,그렇게 잘 자라주고, 가을을 맞이한다. 나의 작은 화분속에 행복.
우리집에 정말 너무도 많은 화분들~~ 다육식물, 관엽식물, 공기정화식물들...암튼... 대략 250개쯤 되는 화분들이 있다보니우리집 수도세는 화초들에게 청구해도 될듯^^ 이번에 뿌리 잘내린 다육이들 중화분크기 포함해서 약 25~30cm쯤 되는 중품이상 다육이 몇개를 판매했다. 이렇게 8개의 화분들이 오늘 내 손을 떠나갔다.판매가격은 토기화분 가격 5,000원만 받고 판매했으니가져가시는 분들의 입이 귀에 걸리는듯 좋아하신다. 한창 다육이에 빠져서 화원에서 파는 가격들을 알고 있는데,너무도 저렴하고, 화원보다 예쁜 우리집 화분들을 보며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나눔의 마음으로 시작한 몇개의 다육식물 판매로마음이 훈훈해진 하루다. 화분이 워낙 많다보니 큰사이즈 화분 8개가 사라졌어도빈자리의 허전함 같은건 없다^..
숫자를 세어본적이 없지만,100개가 넘는건 확실하고... 200개는 넘지 않는듯한 우리집 화분들. 다육식물들을 제외한 화분들 분갈이는 초봄부터 시작해 지난주까지 모두 마무리를 하고...미루고 미뤄오던 다육식물 분갈이도 드디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나를 닮았는지 화분들을 좋아하는 몽실이.그 등살에 이번에 분갈이 하고난 다육이들의 많은 화분들이창틀 위로 올라가 자리했다.음... 울 몽실이의 장난감이 사라지는듯 하지만,몽실이가 사랑스러운것 만큼 울집 화초들도 사랑하기에 일단 보호를~~ 분갈이 해놓고, 다시 배열해 놓은 다육이들과 화초들이우리집에 새로운 인테리어를 만들어주고 있다. 아직 분갈이 해야할 다육식물들이 남아있지만,휴우... 잠시 휴식......^^ 몽실이 키에 딱~~ 좋은 위치인 여물통 위에 올려진..
화초 많은 우리집은 작은 변화를 가끔 모르고 지나칠때가 있다.얼마전 긴 화분에 분갈이하고 남은 흙 대충 담고,굴러다니던 강남콩 몇개 쿡쿡 꼽아놓았는데... 그곳에서 싹이 올라왔다. 콩을 심는 시기가 있고, 오래된 콩은 싹이 잘 트지 않는데,오래된 콩 몇개 눌러놓은곳에서 싹이 올라오니 그저 고맙다.콩 심을때 흔히 하는 물에 불리는 작업도 하지 못했었는데.. 총 6개 중 하나가 올라오고나니나머지 5개중에서도 곧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괜한 기대감이 생긴다.요즘 피로가 쉬이 풀리지 않고, 계속 힘든 체력을 이어가고 있었는데,나에게 다가온 작은 강남콩 싹이 나에게 앤돌핀을 주는듯하다. '스투키'강남콩 뒤에 있던 스투키에서도 새로운 싹이 3개나 올라와있다.언제 이렇게 올라온거지? '크로톤'커다란 바나나 크로톤 보다..
하루 종일 햇살 가득한 우리 집 거실과 안방은 화초들의 천국이다.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새순이 올라오고.... 화초만 바라보고 있으면 지금이 겨울이라는 걸 잠시 잊게 되기도 한다. 햇살 가득한 집에 사는것 그 하나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매일매일 감사의 시간들이 이어진다. '무늬 벤자민' 어느새 키도 많이 크고, 잎도 무성해졌다. 무늬 벤자민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드라세나 고드세피아나' 내손에서 크기와 잎의 무성함이 두배 가량 커졌지만, 그동안 아쉬운 게 있었다면 꽃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거였는데... 오늘 보니 꽃대가 3개나 올라와있다. 조만간 꽃을 보게 될 듯한 기대감에 기분이 좋아진다. '남천' 겨울 동안 바스락바스락 잎이 떨어진 앙상해지고 있었던 남천나무에서 연둣빛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이..
매자나무과에 속하며 남천죽이라고도 불리는 남천(南天, heavenly bamboo) '전화위복' 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공원이나, 정원 어디를 다니든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인 남천은 실내에서 키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우리 집도 세 그루의 나무가 풍성히 자리하고 있다. 커다란 남천 화분 두 개가 먹는 물이 내가 먹는 물보다 더 많은 듯^^ 추위에 약한 남천이 우리 집 실내에서는 겨울을 잊은 듯 풍성함을 자랑하고 있다. 겨울이면 잎이 붉게 변하는 남천은 봄을 기다리는 지금.... 가을느낌을 풍기고 있다. 잘 먹고, 잘 자라서 봄이 되면 더 풍성한 잎을 보게 되길... 올여름엔 예쁜 꽃도 보게 되길........^^
내가 키우고 많은 많은 다육식물 중 사랑하고 아끼는 '루비티아'동글동글 자구가 이곳 저곳 좁은틈을 비집고 튀어나오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꽃이 예쁜걸로 유명한 루비티아인데...2년째 키우고 있는 우리집 루비티아는 아직 나에게 꽃을 보이지 않고 있다.어쩜 이리도 야속한지... ㅠ.ㅠ 자구가 조금 더 커지고, 조금 더 튼실해지면곧 예쁜꽃도 볼 수 있게되길 욕심내본다.
스투키보다 더 큰키를 자랑하고 있는 흑법사.다육이들도 너무 오래되면 줄기부분이 비어지며 죽게되곤 하는데,화려했던 흑법사가 이러한 현상을 보이며 죽어가고 있을때줄기를 잘라 다시 심어준것중 가장 길게 잘 자라고 있는 아이다.잎의 모양이 그리 예쁘진 않지만 잘 자라고 있는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우리집의 많은 다육이들 중 유독 애착이 가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용월.그동안 꽃도 피우고, 잎꽃이로 많은 새끼들도 만들고,언젠가는 죽을것처럼 시름시름 앓다가 다시 살아난 기특한 아이다. 거실가득 들어오는 햇살 듬뿍 받고 있는 용월바라만 봐도 행복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