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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언제나 정신없이 바쁜 주말. 늘 그렇듯 이번 주말도 일요일 저녁엔 녹초가 되어버렸다. 월요일 하루 쉬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예약 다른 날로 모두 미뤄놓고 아이들과 봄나들이 출발~~♡ 지나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전통한옥카페 드리우니 https://pumpkintime.tistory.com/2057 강아지와 한옥. 정말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차에 있는게 꽤나 답답했을 아이들. 아주 신났다. 아이들을 같이 앉혀놓고 사진을 찍는 게 꽤나... 많이 힘들다... ㅎㅎ 드리우니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지 않은 곳이다. 아직 오픈전으로 지금은 가오픈 중어서 손님이 없으니 사장님께서 마당에서 노는 걸 허락하셨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코가 찡긋.....^^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바람도 강했고, 체감온도 역시 꽤 ..
나에게 여행이란... 계획된 시간이 아닌... 언제든 갑자기 떠나는 일상이었다. 대단한 준비도 필요 없다. 휴대폰과 카메라 두 가지만 있다면 그걸로 언제나 충분했다. 오늘도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만, 이번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동행하는 사람도 있고, 동행하는 강아지들도 있었으니...^^ 마니산을 지나 초지대교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한옥. 저 한옥은 뭐지? 지난 온 길 다시 거슬러 올라가 가게 된 전통한옥카페 드리우니. 문을 열고 들어서며... 나도 모르게 탄성이 흘러나왔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나의 생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곳이라니....^^ 전통한옥의 느낌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이곳. 어느 것 하나 넘길 수 없는 섬세함이 느껴진다. 이곳저곳 섬세한..
오전, 오후의 스케줄이 가득이지만, 예약 타임 조절해서 만든 2시간의 여유. 외식이 즐기고 싶은 날이다. 내가 일하는 젠틀독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Shy Bana' 오늘 나의 외식 장소로 찜~~♡ 매장에 와본건 처음이다. 조금은 이국적인 느낌의 인테리어. 미국에서 자주 다녔던 여러 Diner와 조금은 비슷한 느낌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산책코스로 자주 다녔던 곳이 눈앞에 내려다보인다. 겨울 동안 앙상했던 이곳도 금세 파릇함으로 가득 해질 텐데, 그럼 이곳 샤이바나 창 측 좌석의 인기도 높아지겠는걸? 스푼, 포크에 새겨진 Shy Bana. 나... 이거 왜 탐나지?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오리지널 마카로니&치즈' '콜슬로' '버터밀크 비스킷 & 팝오버' 딸기잼과 버터가 함께 놓여졌지만, 부드러운 비..
모임이 있는 날. 하지만, 가고 싶지 않다. 복잡한 일들이 가득한 요즘. 사람들을 만나 지친 내 모습을 보이는 게 싫은 그런 날이다. 웬만해서 필름 끊겨 집에 오는 일이 없는데, 난 어떻게 집에 왔는지 알지 못하고 아침을 맞이했다. 거울 속엔 많이 지쳐있는 내가 있다. 나를 위해 하루만이라도 날 위한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다.
참치, 연어, 홍어 등등..... 다양한 해산물로 장바구니 가득 채워온 오후. 같이 먹고 싶은 누군가에게 연락을 한다. '혹시... 연어 좋아하세요?' 그렇게 시작된 야식타임. 조촐하게 먹으려했다. 우린 여자이기에 몸매 관리도 해야 하고, 다음날 일을 해야 하기에 피부 상태도 고려해야 하고, 그런데..... 우린 너무도 거나한 야식을 준비하고야 말았다는.... ㅋㅋㅋ 약간의 부재료를 곁들이겠다며 준비해오셨다. 그런데..... 대박 푸짐함 가득이다. 오핫......^^ 내가 좋아하는 마카로니&치즈. 완전 대박 큰 사이즈. 음......!! 다이어트? 내일의 얼굴 상태? 내일은 일하는 날? 다 필요 없어.... 오늘은 먹자.... ㅋㅋ 치킨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상차림을 준비한다. 뽀샤시 샷~~ 남..
사진 편집이 많이 밀려있지만, 그 많은것들을 다 열어보지도 못하는 요즘이다. 몇천 장의 사진 중 보게 된 한 달 전 다녀온 아이들과의 나들이. 다시 바라보는 지금 이시간이 그저 행복하다^^ 주말엔 꿈도 못꾸는 자유시간. 평일 하루 잠깐의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의 나들이를 준비한다. 준비물 중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 간식^^ 한 달 전 사진이지만, 꽤 추웠던 날이다. 유치원으로 매일 오고 있는 어르신 쫑이도 누나의 허락을 받아 이날은 함께 동행했다. 몽순아~~ 너 지금 갇힌 것 같아 불안하구나? 목적지에 도착했어.....^^ 우리 이제 신나게 뛰어볼까?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이런 모습이 보고싶어 아이들 풀어놓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추운 날씨도,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니는 남편과 나. 그래.... ..
3월을 맞이하며, 새봄맞이 포토존으로 꾸며본 벚꽃 가득 포토죤^^ 나의 사랑하는 코카스파니엘 가을이는 오늘도 멋진 모델이 되어준다. 가을아~ 고마워^^ 맛있는 간식으로 보답해줄게~~♡
젠틀독에 매일매일 오시는(?) 어르신 강아지 쫑~ 쫑의 보호자분께서 저녁 무렵 쫑이를 데리러 오시며 비닐봉지 하나를 건내신다. " 따스할 때 드세요 술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 앗.... 난 술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미용하는 아이들 다 보내고, 일이 늦게 끝나다 보니 쫑이를 데리러 오실 때마다 한잔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너무 자주 보셨을 뿐... ㅋㅋ 음.... 나 아무래도 알코올 음료는 조금 줄여야 할 것 같은데..... 될까? ㅋㅋㅋㅋ 포장된 비닐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 따스할 때 건네주고 싶어 했던 그 마음이 담겨있는 듯하다. 'SHY BANA' 앗... 이건.... 우와~~ 미국식 집밥 메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한 이곳의 음식이라니... 미국에 있을 때 집..
여자아이지만, 적당한 머리 길이의 매력적인 포인트로 테리우스라는 가명을 붙이고 있는 우리 가을이. 고이고이 길러온 머리는 양갈래로 묶어도 대충 하나로 엉성하게 묶어도 예쁜 가을이. 하지만... 이렇게 풀어헤친 머리가 난 더욱 좋은 건... 왜지...?? ㅎㅎㅎ 이런 가을이를 보며 요즘 계속 고민해오던 긴 머리 잘라버리기...^^ 음... 그래 가을이 이제 머리 묶을 필요 없이 우리 짧은 머리로 다시 돌아가자~~ 긴 머리 쓱쓱...... 잘리고 있는 가을이. 가을아.... 어때 시원하지? 포토죤에서 오늘도 멋지게 포즈를 취해보는 가을이. 가을아.... 이제 눈 가리던 긴머리 없어졌으니 더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겠지? 대머리..... 라고 표현해서 미안해. 우리 가을이. 짧은 헤어스타일도 넘 이쁜 우리 가을..
연말 연초를 정신이 없이 보내다 보니 주변 정리도 조금 늦어진듯한 느낌이다. 아직 1월이지만, 지금부터 천천히 봄을 준비해야 할 듯한 느낌이다. 오늘도 우아한 자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을이. 가을아~ 우리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보자~ 지난 크리스마스를 따스한 느낌으로 만들어주었던 소소한 장식들과 캔들. 이젠 이 캔들도 정리해서 박스에 담아 정리해본다. 겨울 동안 비어진 장난감 자리들도 채워서 정리하고, 허브차 담긴 병들도 꼼꼼히 닦고, 새로운 허브잎을 담아본다. 디퓨저의 발향 장식도 조금 산뜻한 느낌으로 바꿔본다. 내가 좋아하는.. 그래서 고집하는 일리 원두. 따스한 일리 원두의 향도 커다란 머그잔에 담아본다. 가을아~~ 너 로봇 놀이하고 있지? ㅋㅋㅋ 엄마랑 커피 향 즐겨볼래? 오늘은 조금 산뜻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