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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청라애견미용 (56)
Pumpkin Time
작년 11월..... 어느날.내 눈에 밟히는 아이가 있었다.8개월의 어린 아이였지만, 2번이나 파양된 코카스파니엘. 처음 만났을때는귀 상태도 안좋고,입에선 냄새가 심하게 나고,기본 위생 미용조차 받은적 없어보이는하지만, 눈빛만큼은 초롱초롱 순수함 가득한 아이였다. 가을에 만났기에가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주기 시작한 아이. 이젠 귀도 깨끗하고, 입냄새도 안나고,애교가득 사랑스런 아이다. 밤엔 내옆에서 한이불 덮고 자는 애교쟁이 가을이.처음 만났을때는 사람음식을 먹고 자랐는지사람음식을 많이 탐냈던 아이였는데,이젠 자신이 먹는 음식이 더 맛있는걸 알게된듯하다. 불리스틱 하나면 세상 다 가진듯 행복해지는 가을이.가을아~~ 이거 다 너줄께... ㅎㅎ 저 표정 보소~~ ㅎㅎ너 너무 사랑스러운거 알고 있는거지? 젠틀독..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더위도 잊을 만큼큰 행복을, 큰 선물을 안겨준 나의 몽실이와 몽순이. 5kg의 요 작은 몸으로 6마리의 아기를 낳은 몽순이가기특하고, 기특하고... 또 기특하다. 임신중에도 5분, 10분 부지런히 즐긴 짧은 산책으로힘들지 않게 순산하게 되었다.동행은 늘 아빠인 몽실이와 엄마인 몽순이^^ 7월9일 2시간40분간의 짧은 시간동안순산으로 6마리의 아기를 만나게 해준 몽순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그냥 편안하게 아이를 낳은 몽순이에게 많이 고마운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아기때에만 볼 수 있는 요 작은 핑크색 발. 오늘로 100일을 맞이하고 있는 천사같은 아기들은 모량깡패 아빠 몽실이를 닮아서인지털이 빵실빵실하다.이렇게 우리 몽실이처럼 예쁘게 잘 자라주겠지? 75일때의 사진.커다란 아기침대를 ..
햇살 가득한 아침.오늘도 내 옆자리를 차지고 하고 있는 아이들. 가을이의 잠자는 모습은언제나 심쿵~~ 심쿵~~~ 잠자는 모습 한참 바라보며...아침을 맞이한다. 그리고....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Oh My GOD....!! 내가 잠든사이 침대위는... ㅋㅋ 난 모르겠소.... 라는듯 잠자는척!! 하는 가을이. 그래.... 오늘도 내가 치울께... ㅋㅋㅋ 오늘도 멋진 하루를 시작해보자~~♡
비오는 날...!!가을비 내린다는 이유로 급하게 모이게된 모임이다.할말 많은 세여자의 그런 불꽃같은 모임^^ 장소는 이태원에 위치한"이야기중심" 조명이 예쁘다.다행히 조명 가득한 창측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막.... 자리에서 일어서는 중이라우린 조명아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처음 보는 막걸리다.이걸 먹기위해 이곳에 왔지만,없단다... ㅠ.ㅠ 휴동막거리...?이것도 처음보는 막걸리다.적어도 이곳에서 있는 막걸리는대부분 내가 처음보는... ㅎㅎ 특별하지 않다.그냥 가지런히 놓여진 젓가락일뿐.하지만, 이걸로 그냥 좋다. 내가 차린 밥상, 술상이 아닌남이 차려주는 밥상, 술상.그것만으로 그냥 좋은 그런 밤이다. 술잔이 채워진다. 건배~~~♡ 가지튀김.내가 해먹는 맛이랑 뭔가 아주 비슷하다...
입마개를 해도 살짝 겁이나는 입질심한 믹스견.오후엔 몸무게까지 많이 나갔던 그 아이로체력이 방전상태였는데... 저녁시간 친구의 갑작스런 방문이 기분을 좋게한다. 10월10일.나의 음력생일이다.아직 한달쯤 남아있는데,친구는 오늘이 생일인줄 알고, 이렇게 양손가득 행복을 담아왔다. 음~~ 꺼내는 순간 블루베리향이코끝을 간질간질 기분좋게 한다. 초는... 꽤 넉넉히 가져왔지만,꼽고싶은 만큼만... ㅋㅋ 초에 불을켜고 친구가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가을이는 그 뒤에서 물끄러미~~ㅎㅎㅎ 몽순이는 그사이 호가든 모델놀이에 빠졌다.그래 몽순아 한컷 담아줄께^^ 내가 호가든 좋아하는걸 아는 친구.센스있는 선물이다. 고맙다 친구야~~♡
나의 가장 정적인 취미였던화초 꾸미는 일,그중에서도 다육식물 키우는 일,매일 닦아주며, 사랑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시간들이행복했는데.... 샵을 운영하며많이 소홀했던 나의 다육식물들. 샵 테라스 한켠에 진열해놓은 다육이들은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 햇살 그대로 받고,내리는 비도 그대로 머금고,그렇게 잘 자라주고, 가을을 맞이한다. 나의 작은 화분속에 행복.
젠틀독 단골손님이 선물을 한가득 담아오셨다.너무도 예쁜 인형들^^ 몽실, 몽순 어릴적 참 많은 애착인형들을 분해하고,물고, 뜯고, 맛보며.... 놀았었는데.어린 강아지들에게 인형이 필요하다는걸 아는 손님께서이렇게 샤방샤방 예쁜 인형들을.얼마나 감사하던지... 요 키티 인형은 내 애착인형으로 갖고 싶을만큼너무도 사랑스럽다. 작은 인형부터 넣어주니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킁킁... 냄새맡고,깨물깨물 시작한다. 사진속 저 인형의 코는 지금은 떨어지고 없다.ㅋㅋㅋㅋㅋ 아가들아~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하자~~
젠틀독(애견미용,애견카페,호텔링,애견동반식당)을 오픈하며,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왔다. 최근 들어 짜증이 많아졌다. 그 짜증 다 받아주는 남편이 있기에 그동안 버텨온 게 아닌가 싶다. 갑자기 떠날 준비를 했다. 연중무휴로 그동안 문 닫는 날 없었던 젠틀독이 오랜만에 문을 닫았다.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을 찾았지만, 이전과 많이 변한 장경리해수욕장은 더 이상 정겹지 않았다. 캠핑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다. 그래서 찾은 다른 캠핑장. 반려견 입장 불가란다. ㅠ.ㅠ 혹시나 싶어 챙겨간 펜스 덕분에 몇 시간 이용하는 짧은 캠핑을 허락받았다. 놀러 와서 이렇게 펜스에 넣어놓아야 한다는데 미안했지만, 이렇게나마 함께 할 수 있어 고맙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 간식부터 챙겨준다. 빨리 달라며 앞발 들어 애교 ..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신생요양원, 천사요양원 어르신분들을 모시고,조촐한 식사 대접을 해드렸다. 샵을 운영하면서 그리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사회복지사로 언제나 약한분들을 돕고 살았던 남편과국악을 하며 어르신분들 봉사 공연은 다녔던 나.이 두사람이 만났으니 이런날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다^^ 시간에 맞춰 식사 준비를 하느라 오전 시간이 얼마나 바빴는지그리 더운날이 아니었는데도,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오시는분들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다보니좋아하실만한 메뉴로 솜씨 발휘를~~방풍나물, 가지나물, 달래오이무침, 고사리나물김치, 잡채, 불고기, 그리고 찌게는 된장찌게로~ 이렇게 대접해 드릴때마다 항상 같은 염려를 한다.입맛에 맞으실지....부족하진 않으실지.... 잡채는 옆집과도 나눠먹으려고 양을 꽤 넉넉히 만들었지만,..
약 2달전부터 아파오던 손목.느낌이 이상하다.약 15년전 이렇게 아파서 꽤 고생했었는데,그때와 같은 증상이다. 나의 예리한(?) 자가진단으로는아마도.... '손목건초염'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예손병원을 찾았다.내가 수술했을때만해도조금은 허름했던(?) 건물에 위치했던 병원이춘의역으로 옮기면서 꽤 규모가 커졌다.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예손병원.제대로 걷지 못하던 날 걷게해준 병원이니이번에도 날 아프지 않게 해주겠지... 라는 희망을 걸어본다. 수부, 족부..... 이쪽에서 진료를 보고,엑스레이도 찍고... 일단 2주 약을 처방받아 왔다. 무엇이든 킁킁 관심을 보이는 가을이.가을아... 엄마가 아파서 이제 너 목욕도 못시켜줄지 몰라.. ㅠ.ㅠ 일단 약을 먹으며,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며,손은 최대한 사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