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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오랜만에 비누만들기로 힐링시간을 만들어본다. 천년초를 넣은 비누, 진주가루를 넣은 비누, 반려견을 위한 피부타입별 비누까지 6가지 비누 만들기^^ 나와 반려견을 위한 비누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주변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음싶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가을이의 꽃도장. 1살반이 되는 가을이의 두 번째 꽃도장이다. 지난번과 비교했을 때 가을이가 부쩍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아이들에게 먹여보라며 직원이 갖다 준 화식. 철분제를 먹이기 위해 화식을 해동했다. 평소 아이들을 위해 생식과 화식을 만들어주곤 했는데, 편하긴 하다. 요즘 반려견 관련 먹거리... 정말 대박이다^^ 봉지를 뜯는 순간 비숑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진다. 가을이만 안방으로 격리... ㅋㅋ 빨리 달라는 레이저 발사 중인 가을이. 가을이... 잘 먹구.. 우리 건강하자~~♡
가을이와 만난지 1년을 넘기고 있다. 그동안 건강, 성격... 모든 것들이 점점 좋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참 대견하고 고마웠던 가을이다. 가을이가 2번째 꽃도장을 찍으며,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외모도 더욱 예뻐지고, 성격도 어른스러워지고, 참을성도 많아진듯한 가을이다. 덥수룩한 털 미용을 좀 해줄까 했는데, 미용은 꽃도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 기저귀만 해줌 구석이 들어가 버리고, 활동도 적어지는 가을이. 가을아... 너 사료 옆에서 망부석이... ㅋㅋ 가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기저귀를 해주지 않기 위해 요즘 가을이는 나와 출퇴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조금 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주말엔 언제나 분주한 젠틀독. 젠틀독을 운영하면서 주말에 여유를 찾는다는 건 이미 포기한 지 오래다. 이번 주말에도 많은 강아지들,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며, 나의 사랑하는 댕댕이들도 덩달아 신났다. 젠틀독에 놀러 온 친구와도 잘 어울리는 가을이. 가을이의 애절은 눈빛은.... 바로 요 떡볶이. ㅎㅎㅎ 한 입만 달라 애원하는 가을이다. 안돼.. 가을아... 너 이거 먹음 똥꼬 엄청 아플 거야~~ 가을아 우리 더 맛있는 간식 먹자~~♡
알람시계 없어도 늘 아침 5~6시엔 기상하는 나의 부지런함은 울 강아지들까지 부지런한 강아지로.. ㅋㅋ 오늘도 늦잠을 원하는 듯 눈을 반쯤 뜨고 날 바라보는 울 가을이~ 가을아~ 일어나야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침 간식 시간. 오늘 아침도 오독오독... 즐겁게 시작한다. 우리 이제 출근할까? 늘 아침 7시쯤 젠틀독 댕댕이들과 함께, 젠틀독으로 출근하는 나. 아침 기온이 꽤 쌀쌀하다. 의자 위에 내려앉은 서리가 점점 익숙해지는 아침이다. 공원 넘어 보이는 심곡천은 물안개가 가득하다. 이제 곧 겨울이 오겠구나 싶다. 소복이 모아져 있는 낙엽 위에도 서늘한 아침 기온이 가득하다. 젠틀독에 출근한 댕댕이들. 먹성 좋은 4개월 비숑 아기들이 밥그릇에 옹기종기. 잘 먹구.. 건강하게 자라주길~~ 햇살 가득한 낮엔..
어릴적부터 무언가를 만드는걸, 바느질 하는걸,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난 젠틀독 애견미용카페를 운영하느라 여유없는 바쁜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이것 저것 쪼물락 쪼물락... ㅎㅎ 오늘은 젠틀독에 미용하러 오는 아이들을 위해 서비스 목줄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많이 만들었다 싶었던 목줄도 모두 소진되고, 이번에 좀 대량으로^^ 털뿜뿜 아가들 혹은 포메라니안에 어울리는 폼폼도 색상별.... 다양하게^^ 머리핀은 우리 가을이가 착샷~ 가을아 너 참 이쁘구나~~ ㅎㅎ 젠틀독에 미용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다른곳에 없는 내가 만든 이쁜것들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꾸며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가을이 되며, 더욱 바빠질 젠틀독을 위해 난 오늘도 분주했던 하루를 마감한다.
자고 일어나니 안방, 거실.... 앗.... 솜 눈이 내렸다. 내가 잠자는 동안 이번엔 어떤 인형이 희생된걸까? 솜 이곳저곳 굴러다니는 곳에 사자 인형이 비숑 아가들에게 이리 흔들.. 저리 흔들.... ㅋㅋㅋ 얼굴에 팔에서 계속 뿜어져 나오는 솜뭉치들. 사자야... 이제 너를 구해줄게. 헉... 얼굴도 반쪽, 팔도 반쪽..... ㅋㅋㅋ 또 다른 인형을 뜯기 시작한 가을이. 가을이 이름을 불러본다. "가을아~~" "네 엄마..." ㅋㅋㅋ 솜뭉치들, 장렬히 생을 마친 사자를 치우고, 간식타임~~ 아가들아 출근하자~
오늘도 부산스러운 아침이 시작된다.아빠비숑, 엄마비숑, 5마리 아기비숑.그리고... 코카스파니엘 가을이, 푸들 공주.이렇게 9마리의 천사들~~ 아침에 밥을 주면 마치 밤새 굶은 아이들처럼ㅋㅋㅋㅋㅋ 오도독... 오도독... 씹는 소리가 경쾌하다.아이들이 건강해지는 소리처럼 들려아침마다 참 기분이 좋다. 우리 아기들 아침 다 먹었으면젠틀독으로 함께 출근할까? 오늘도 신나게 놀아보자~~♡
꽤 많은 비가 내리는데.... 후다닥~ 문을 박차고 나간 코카스파니엘 가을이. 가을아... 비 오는데...... ㅠ.ㅠ 비 쫄딱 맞으며 신나게 뛰어다닌 가을이는 비 맞은 생쥐처럼... ㅋㅋ 음.... 목욕한 지 몇일 안됐는데, 그래.. 또 목욕하자~~ 지저분했던 얼굴털 깔끔하게 밀어주고, 목욕하고 부들부들해진 가을이의 털~ 가을아 너도 개운하지? "네.. 엄마" 나 혼자 물어보고, 혼자 답하고.... ㅋㅋㅋ 비오는날 뛰어놀고, 목욕하고, 음... 가을이 너 피곤하구나? 그래... 비 오는 날 뛰어다니든.... 상관없으니 건강하게만 자라주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만들어줘서 고맙다~ 가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