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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반려동물 (93)
Pumpkin Time
맑은날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나무, 꽃... 한창 이쁠때다.몽실, 공주만 데리고 산책을 나가려는데... 몽순이가 얼마나 낑낑대던지...결국 세마리를 모두 데리고 산책에 나선다.오늘은 카메라도 챙겼는데... 혼자서 세마리 산책이 가능할까? 오늘의 산책길은 계양구 서운동에서 아라뱃길까지 이어져 있는 서부간선천을 찾았다. 주차장에 깔려 있는 자갈들... 만져보니 꽤 뜨겁다.강아지들을 일단 내려놓긴 했는데... 흙까지 걸어가는동안 아이들의 발바닥에 불이날지도... ㅎㅎ 더위를 많이 타는 몽실이는 후다닥 뛰어가 차 아래 그늘에 바짝~~ 엎드린다.가지고 끌어도 나오질 않아 가장 덩치큰 몽실이는 결국 번쩍 안아서~~ ㅎㅎ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줄을 해본 몽순이다.조금 어색한듯 줄을 물고 있는 몽순이.이제 5개월이 채워..
얼마전 우리집에 왔다가 다시 다른집으로 분양되어진 초코.분양 보내면서 그분께 부탁드린게 있다.아주 가끔 초코가 잘 지내는지 소식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과 혹시라도 키우다가 못키우게될 일이 생기게되면 다른곳에 보내지 말고,꼭 나에게 다시 보내달라는 말 두가지였다. 그런데.... 초코의 새로운 주인이 된 분께서 수시로 소식을 전해주고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초코가 처음 새로운 주인을 만난날의 사진이다.할머니, 엄마, 아이들 모두에게 애교 많고, 잘 놀고,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도 쏘옥~ 안겨서 남편을 웃게 만들고,새로운집 적응하는듯 온집안 뛰어다니며 놀던 초코가 잠들었다며 보내온 사진이다. 이 사진 한장이 얼마나 감사하고,이 사진 한장에 얼마나 콧등이 시큰하던지... ㅠ.ㅠ 초코가 응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식탐이 없는 울 강아지들이지만,식탁에 앉아 있을때면 쪼로록~ 달려와 안아달라 바작거리는 아이들~ 오늘도 울 강아지들은 내 옆에서 바작 바작~몽실, 몽순, 공주 세마리를 모두 안아줄 수 없기에 오늘도 선택의 기로에 선다.그리고 간택된 공주. 무릎위에 올라 세상 피곤한 모습으로 잠이 든 공주.그런데... 공주는 안아줄때도, 무릎에서 잘때도 다리를 쭈~~우~~욱~~~이런 스트레칭이 공주의 롱다리를 유지시켜주는지도... ㅎㅎ 나에게 간택받지 못한 몽실이는... ㅋㅋ저 나무 의자는 화분을 올려 놓는 곳인데...몽실이가 화초를 자꾸 뜯어 먹으려 해서 화분을 치운 자리이다.그런데... 요 나무 의자를 몽실이가 탐내기 시작했다. 더위를 많이 타는 몽실이는 시원한곳만 찾아 다니는데,특히 시원한 느낌..
우리집에서 지낸지 4일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초코.초코는 좋아서 달려드는데 우리 아이들이 상처가 나고,암컷 강아지들에게 너무 과한 마운팅 시도로 울 강아지들의 스트레가 걱정되고,그러며 또 다치기를 반복하고.... 그렇게 결국 초코를 보내기로 하고 이전 견주와 꽤 오랜 통화를 했다. 견주분은 유기견 센터를 알아보고 있었지만,견주를 설득해 잘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가정에 보내기를 권하고,그렇게 초코 분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집에 새로운 무엇이든 관심을 보이던 똑똑한 초코.부엌일을 할땐 싱크대 옆에 앉아있고,컴퓨터를 할때 내 무릎위로 올라오고,식탁에 있을땐 내 발옆에 앉아있고,쇼파에 있을땐 폴짝 뛰어올라 내 옆에 앉아있던 초코. 아침에 일어나면 쪼로록 달려와 바작바작 안아달라 애교를 떨던 초코였다. 그..
더이상 강아지를 늘리지 않겠다고 다짐 다짐... 또 다짐했는데...우리집에 오늘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토이푸들 18개월 '초코'몸무게 5kg인 초코는 5.5kg의 울 몽실이와 비슷한 사이즈다. 늦은 어제밤 우리집에 온 초코는밤새 울 아이들과 탐색전을 벌이고, 컹컹거렸지만.... 편안해진 아침이다. 초코의 견주가 성대수술을 했단다.성대수술은 초코의 엄마도 많이 후회하는 부분이라고...그래서 짖는 소리가 왈왈~~ 이런 소리가 아닌 쉰목소리 같은 컹컹~~ 초코는 울 공주의 남자친구가 될듯하여 이름을 왕자로 개명할까 했지만,남편의 반대로 이름은 그냥 초코로 불러주기로 했다. 아직 낯설은 공간, 갑자기 함께 살게된 강아지들, 모르는 인간2명... ㅋㅋ암튼.... 조금은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초코는 이름을 부르면 쪼..
휴대폰앱으로 쇼핑을 즐기는 내가 자주 보는 카테고리는 반려동물이다.사료와 개껌 주문하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펫톡스차'처음 보는 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자세히 설명을 살펴보고,음....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몇일 고민을~~ 아주 아주 작은 박스에 담겨온 택배.10g 티백이 4개 들어있고, 가격은 44,500원.제품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인듯^^ 개별포장을 뜯어보면 생수병에 넣을 수 있도록 이렇게 얇은 티백이 하나 들어있다.이걸 생수병에 뿅~~~ 택배가 도착한지 몇일 되었지만,어제까지 황태물을 먹이고 있어서 오늘에서야 개봉해보는 '펫톡스차'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디톡관련 티백, 허브 티백, 녹차 티백... 뭐... 이런것들 처럼 뭔가 진하게 우려나오는 느낌은 없다.맛을 보니... 음....
얼마전 열흘동안 펫시터로 맡아 키웠던 강아지 변지. 내 마음대로 미용을 해주고 싶었지만, 견주의 허락없이 마음대로 해줄 수 없는 아이여서 안타까웠던 아이였다. 변지의 견주분이 얼굴만 해달라고 했지만, 머즐 밀고, 지저분은 털 손질까지 가볍게 해줬다. 변지의 사진을 올린 글을 본 분들의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분이 있다. 자신의 강아지 성격이 대단(?)해서 미용을 맡길 수 없어 셀프미용을 해주는데, 변지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댓글을 보고 털이 울퉁불퉁한 자신의 강아지를 다시 살펴보게 되었단다. 그리고.... 셀프미용 하는법을 배우고 싶다며 우리집으로 찾아왔다. 난 가르쳐만 주려고 했는데.. 음... 나에게 해달란다. 나도 무는 개는 무서운데... ㅎㅎ 듣던대로... 작은 말티즈 녀석의 성격이 정말 만..
얼마전 만난 염색한 강아지의 모습이다.강아지에게 염색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 난 반대하는 편이다.강아지 전용 염색약은 사람의 염색약과 달라서강아지 피부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지만,전혀 일으키지 않는건 아니다. 얼마전 어느 강아지의 얼굴에 볼터치를 해준다며 염색약 조금 찍어줬을때가려운듯 계속 얼굴을 비비며 혀로 닦으려 하는 모습을 보고꽤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강아지는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때 회복하는게 참 쉽지 않다.이번에 조금 좋은 사료 먹이겠다고 유기농으로 사료 바꾸고,울 강아지들 피부가 안좋아져서 많이 속상한데,예쁘게 해주겠다고 염색해주고 피부 트러블 생기면 얼마나 속상할까? 포메라니안 너구리 염색하는 모습이다.강아지 염색을 할때 털에 잘 스며들도록 꾹꾹 눌러주고,약 5분..
우리집에 텅~~ 비어버린 아이들 간식통들~~하지만...... 냉동실, 냉장실엔 아이들을 위한 수제 간식들이종류별로 가득~~아... 뿌듯하다~~ 방부제와 첨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수제간식은신선도, 보관이 정말 중요하다.그래서 한꺼번에 많이 만들지 않는 수제간식이다. 마트를 갔는데... 헉.... 닭다리, 닭가슴살 행사판매중이다.이런 좋은 기회를 내가 놓칠리 없다. 닭다리는 나를 위해~닭가슴살은 강아지들을 위해~ 닭가슴살은 잡내제거와 소독을 위해 소주물에 담궈주고,깨끗하게 씻어 채에 받쳐 수분을 제거한다. 닭가슴살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그리고... 식품건조기에 올려만주면 끝~~음~~ 간단하다. 2kg을 모두 손질해서 썰었더니 식품건조기 판이 모두 사용된다.음... 이정도면 울 강아지들 꽤 오래..
남들은 봄이 되면 이곳저곳 나들이 갈 계획들을 잡지만, 우리 부부는 시간 날때마다 밭일갈 계획들을 잡고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밭일..... 밭일.......^^ 힘들지만, 기분좋은 우리 부부의 일상이다. 꽃망울 달리기 시작한 천년초. 올해도 예쁜꽃 많이 보여주고, 가을엔 토실토실 건강한 열매도 얻게 해 주겠지?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힘든 것도 금세 잊게 된다. 손이 조금 거칠어져도, 손톱에 흙물이 들어도, 땅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은 변치 않는듯하다. 목줄을 풀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천년초밭이다. 몽실, 몽순, 공주를 모두 데리고 오면 좋지만, 오늘은 공주만 데리고 나왔다. 밭에 있던, 농막에 있던 쪼르륵~ 달려와 옆을 떠나지 않는 공주. 밭일이 시작되며, 공주도 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