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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염색..... 이걸 왜 할까? 본문
얼마전 만난 염색한 강아지의 모습이다.
강아지에게 염색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 난 반대하는 편이다.
강아지 전용 염색약은 사람의 염색약과 달라서
강아지 피부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지만,
전혀 일으키지 않는건 아니다.
얼마전 어느 강아지의 얼굴에 볼터치를 해준다며 염색약 조금 찍어줬을때
가려운듯 계속 얼굴을 비비며 혀로 닦으려 하는 모습을 보고
꽤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강아지는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때 회복하는게 참 쉽지 않다.
이번에 조금 좋은 사료 먹이겠다고 유기농으로 사료 바꾸고,
울 강아지들 피부가 안좋아져서 많이 속상한데,
예쁘게 해주겠다고 염색해주고 피부 트러블 생기면 얼마나 속상할까?
포메라니안 너구리 염색하는 모습이다.
강아지 염색을 할때 털에 잘 스며들도록 꾹꾹 눌러주고,
약 5분이상 지나고 목욕을 해주면 되는 간단한 과정이지만,
그 간단한 과정 동안 강아지는 불편하고, 가려움을 참아야한다.
에궁...... ㅠ.ㅠ
염색을 마치고, 너구리 모습으로 변신한 포메라니안.
저 모습을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으로 갈릴텐데,
겉모습의 보기 좋고 나쁨을 떠나서 고생한 강아지가 측은해 보인다.
언젠가 지인의 강아지 꼬리털이 없는걸 본적이 있다.
염색해주고 나서 피부트러블이 생기더니 털이 모두 빠져버렸단다.
그리고 다시 털이 나지 않아서 걱정이라며 염색해준걸 후회하고 있었다.
모든 강아지가 염색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지만,
만약 트러블을 일으키는 강아지가 나의 강아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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