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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전통한옥카페 드리우니 본문
나에게 여행이란...
계획된 시간이 아닌... 언제든 갑자기 떠나는 일상이었다.
대단한 준비도 필요 없다.
휴대폰과 카메라 두 가지만 있다면 그걸로 언제나 충분했다.
오늘도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만, 이번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동행하는 사람도 있고, 동행하는 강아지들도 있었으니...^^

마니산을 지나 초지대교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한옥.
저 한옥은 뭐지?
지난 온 길 다시 거슬러 올라가 가게 된 전통한옥카페 드리우니.
문을 열고 들어서며... 나도 모르게 탄성이 흘러나왔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나의 생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곳이라니....^^
전통한옥의 느낌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이곳.
어느 것 하나 넘길 수 없는 섬세함이 느껴진다.
이곳저곳 섬세한 소품들.
점점 소품들에 눈길이 가기 시작한다.
이곳의 이름... 드리우니.
"바람에 드리우니"
무언들 어떠리...
우리말 드리우니는 그 어떤 말이 더해져도 편안함이 묻어나니 오늘처럼 흐린 날은 이곳에 드리우는 조명마저 아름다운 날이다.
나의 취미생활이었던 바느질,
다육식물, 야생화, 분재 등을 좋아해 많은 화분들을 가꾸며 지내는 나의 생활.
국악인으로 지내온 18년.
나의 모든 애장품이 이곳에 모여있는 듯하다.
화장실 앞에 걸려있는 드라이플라워.
소박스러운 감각.
놓치기 싶지 않은 아름다움이다.
처마 끝 십장생 물고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바람에 떨어지기라도 할 듯 거칠게 움직였지만, 그 속에서도 들을 수 있는 청아한 소리.
사각사각..... 바람소리에 흩날리는 댓잎소리.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셨다는 수제청.
레몬, 자몽.
과하지 않은 맛.
깊고, 상큼한 맛.
정성이 담긴 그런 맛이다.
"오늘 바람이 차가운데, 춥지 않으세요?"
포근한 인상이 너무 좋은 사장님께 허락받고 한컷.
떠나기 싫은 곳이다.
이곳이 오늘이 이렇게 한적한 이유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오픈 상태이기 때문이란다.
정식 오픈은 이번 주 토요일 16일부터.
다음엔 이곳을 지나는 길이 아닌 일부러 다시 찾게 될듯하다.
다음에 이곳을 찾을 땐 나의 소중한 다육식물을 선물로 담아갔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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