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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110)
Pumpkin Time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옥구공원에 다녀왔다. 오이도 덕섬에서 출발해 늠내길이라는 산책길로 걸어서 이동했다. 멀리 옥구정 정상이 보인다. 옥구정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그곳이 옥구공원이다. 야트막한 뒷산정도의 산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한 옥구정 산을 오르는길은 이렇게 둘레길처럼 호젓함이 있다. 옥구정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흥시의 모습. 옥구정에서 내려와 옥구공원에 도착했다. 줄이 긴 그네, 작은 그네의 어울림이 사랑스럽다.
우리나라에 똥섬으로 불리우는 섬이 약20개가 조금 넘는다고 한다. 그 중 오이도 똥섬을 찾았다. 이 섬은 개인 소유의 섬이다. 섬의 주인되시는 분이 똥섬이란 말이 싫으셨는지 몇해전 이름을 덕섬으로 바꾸셨다. 도로의 이정표에 똥섬이라고 적혀있던것도 이젠 덕섬으로 바뀌어있었다. 오이도해양관광단지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이도 선착장 가기 전 삼거리 이정표에 "덕섬" 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입구에 주차를 해놓고 바라보이는 이 섬이 똥섬이다. 여름을 코앞에 두고 있는 6월의 시작인지라 섬은 나무로 무성했다. 섬의 주인인듯한 분이 계셔서 올라가도 되느냐 여쭤보니 기분좋게 허락하신다. 올라가는 길. 나무결을 따라 갈라지는걸 막기위해 박아놓은 S자의 쇠침이 눈에 들어온다. 올라가는 길에서 만나게되는 꽃들 사이로 벌들만 분..
2012년6월2일 동작 충효길 전날의 계양산 산행과 늦게까지 이어진 지인들과의 시간들로 피곤함이 있는 아침. 친구와의 약속이 있었기에 졸린 눈을 비비며 동작충효길을 찾았다. 지하철을 타기위해 자주 들르게 되는 동작역입구에서 보았던 "동작충효길" 입구. 집근처지만 첫 발걸음이다. 입구의 계단이 전날 계양산 계단의 아찔함과 오버랩된다. 계단위에서 바라본 동작역. 계단에 오른지 얼마되지 않아 이정표가 가야할 길을 안내한다. "효도 전화 의자" 전화 수화기 모양의 의자가 재미있다.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날도 생각뿐이었다. "건, 곤, 감, 리" 를 표현했다는 "메모리얼 게이트" 업어주기 조형물. 효도의자에 이어 부모님을 생각하게 하는 또다른 조형물이다. 현충일 몇일 남겨두지 않은 ..
지나면서 멀리서만 바라보던 "성공회서울성당"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 이정표를 보고 들어간길.. 카메라를 들고 한참을 서있었다. 성공회서울성당의 건축양식이나 구조, 시대적 배경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사진으로 보아오던것과는 그 감동이 대단했다. 이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고, 이곳의 건축양식에 대한 여러 설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곳의 건축적인 부분은 저작권이 조심스럽고, 또한 이미 많이들 알고있기에 이곳엔 적지 않으려한다. 입구 관리하시는분께서 사진을 열심히 찍는 나를 보며 성당 사진을 주신다며 성당 안내문을 건내신다. 그곳엔 성당의 역사, 건축, 예배시간등이 자세히 적혀있다. 종 목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 지정일 : 1978.12.18 시 대 : 일제..
5월19일에 있는 여주 공연에 대한 미팅을 위해 여주를 찾았다. 낯선곳에 차 없이 간다는건 늘 두려움도 함께 있지만, 여주에 목사님께서 마중나오기로 하셔서 맘편이 고속버스에 올랐다. 소요시간 1시간. 요즘 5,200원. 저렴한 요금과 빠른 소요시간이 정말 맘에 들었다. 미팅전까지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 여주도자기축제장에 잠시 들렀다. 축제 기간이긴하지만, 평일 낮시간이라서인지 한산했다. 이 무대는 작년에 우리가 공연했던 무대이기도하다. 작년 공연때 갑자기 내린 우박과 폭우로 추위에 벌벌떨었던 생각을 하면 이 무대가 그리 반가운것만은 아니다. 도자세상 입구. 참가한 업체들의 현판이 도자기로 꾸며져있다. 이중 아는곳들도 몇곳 있어 반갑기만하다. 난 다육식물을 유독 좋아한다. 관리하시는분께 다른건 안찍고 다육..
가끔씩 찾는 반포 한강지구는 집에서 걸어가기 가까운 곳이라 가끔 찾는 곳이다.. 지난달 찾을때 유채꽃 축제를 준비하기위해 서래섬에 유채를 심어놓았다는 안내문을 보았었다. 유채꽃 축제가 5월12~13일이다보니 지금쯤이면 유채가 가장 한참 아름다운때라는 생각이 들어 한강을 찾았다.. 몇주전 왔을땐 손바닥만한 작은 키였는데, 이젠 허리까지 올라오는 키에 노랑색 유채들이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얼마나 머물러 있었을까...?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던 때 부터 있었는데.. 어느새 석양의 붉은빛이 감돌기 시작한다.
산행(5). 2012년4월29일 관악산 등산코스 : 사당역6번출구-국기봉전망대-국기봉-사당역 관악산에 올랐다. 산이라고는 거의 가보지 않은 내가 최근한달동안 관악산을 세번째 올랐다는건 나에겐 정말 대단한일이다. 처음엔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뒤만 따라 올라가기만 했고, 힘들다는것외엔 아무생각도 못했었다. 두번째는 낮에도 못다니는 산을 야간에 올랐었고, 세번째.... 이번엔 내가 리딩을 하여 오르게되었다. 내 발걸음만 보고 따라오는 친구들이 있어서였을까? 시야를 더 넓게 보게되고, 거리를 체크하며 가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중간 중간 있는 이정표의 거리도 다시한번 체크하면서말이다. 산 중턱 잠시 쉬는데 같이간 친구들이 나에게 하는말... 내가 산을 잘 다닌다며 다람쥐란 대칭을 달아준다... 왕초보인 내..
산행(2). 2012년4월8일 우면산 등산코스 : 범바위입구-범바위약수터-소망탑-범바위약수터-남태령전원마을 산행(3). 2012년4월23일 목멱산 등산코스 : 동대입구역6번출구-남산한바퀴 산행(4). 2012년4월24일 관악산 야간산행 등산코스 : 사당역6번출구-국기봉전망대 2주전 산악회 카페 몇곳을 가입했다. 늘 산이 무섭다라고 피하기만 했는데, 자신감을 갖어보기로한 나로서는 큼 다짐이었다. 그리고 첫 모임으로 나간 관악산 야간산행. 낮에도 못다니는 산을 야간에 어찌갈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관악산은 얼마전 한번 다녀온곳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집에서 걸어가도 되는 가까운 곳이라는 점에서 용기를 내보았다. 바위는 나에게 왜그리도 무서운건지.... 늘 산에다니는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하는게 나의 가장 ..
산행(1). 2012년3월18일 관악산 등산코스 : 사당역4번출구-관음사-국기봉전망대 산엔 늘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다녀본적이 없기에 선뜻 나서는게 겁이 나기도 한다. 용기를 내어본다. 나의 첫번째 산행은 관악산. 사당역4번출구에서 관음사를 통해 산행 시작. 국기봉전망대까지의 길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나에겐 처음 시도하는 산행인만큼 그저 뿌듯하기만했다. 아직은 산이 무섭지만, 도전해보자. 산행의 횟수를 더해갈때마다 난 조금씩 조금씩 달라질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산행 일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