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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국기봉 본문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관악산 국기봉

김단영 2012. 5. 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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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5). 2012년4월29일 관악산

등산코스 : 사당역6번출구-국기봉전망대-국기봉-사당역

 

관악산에 올랐다.

산이라고는 거의 가보지 않은 내가 최근한달동안 관악산을 세번째 올랐다는건 나에겐 정말 대단한일이다.

처음엔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뒤만 따라 올라가기만 했고, 힘들다는것외엔 아무생각도 못했었다.

두번째는 낮에도 못다니는 산을 야간에 올랐었고,

세번째.... 이번엔 내가 리딩을 하여 오르게되었다.

 

내 발걸음만 보고 따라오는 친구들이 있어서였을까?

시야를 더 넓게 보게되고, 거리를 체크하며 가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중간 중간 있는 이정표의 거리도 다시한번 체크하면서말이다.

 산 중턱 잠시 쉬는데 같이간 친구들이 나에게 하는말... 내가 산을 잘 다닌다며 다람쥐란 대칭을 달아준다...

왕초보인 내가 이런말을 듣다니... 그저 웃음만...

이날 알았다...

뒤에서 따라만 갈때는 코앞 발끝과 앞사람만 바라보고 가면서 더 힘들기만 했던 산행이..

선두의 리딩을 하는게 오히려 힘도 안들고,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는것을..

국기봉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남기는 전경은 참으로 뿌듯하고, 아름답다..

 

맞은편으로 국기봉과 저 멀리 연주대가 보인다.

두번 모두 국기봉 가는걸 엄두를 못냈지만, 이번엔 가보기로 결정했다.

바위를 무서워하는 나에겐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국기봉에 도착했다.

맞은편에 보이는 국기봉 전망대.

조금전 내가 있었던 곳이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뿌듯하던지.

이마에 땀조차 잊을만큼 국기봉에서 맞이하는 풍경과 바람은 나에게 대단한 만족감을 가져다주었다.

 

국기봉에서 내려와 선택한 메뉴는 우럭매운탕.

점심도 아닌 시간이 이른 저녁이었다.

지난번 첫 산행때 먹었던 서더리탕이 먹고싶지만, 점심메뉴라는 이유로 선택할 수 없었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우럭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우럭매운탕은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살이 찐 이후 사진 찍는걸 매우 싫어하는 내가 오랜만에 사진을 남겼다.

국기봉 태극기 앞에서...

다음번 다시 이곳에 올라 남기게 될 나의 모습은 지금보다 더욱 나은 모습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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