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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110)
Pumpkin Time
이화동길을 따라 낙산공원, 벽화마을을 둘러보았지만,성벽을 넘어 창신동으로 향하는건 오늘이 처음이다.앱지도만 보고 골목 골목 올라본다. 벽에 그려진 잉어.이곳 계단에도 잉어가 뛰어놀았었는데....훼손된 계단은 복구중이다.어떤 모습으로 복구될지....^^ 계속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성벽을 지난다.휴우... 이정도 계단을 오르고 힘들다고 느끼다니...산에 오르내리던 내가 왜이리 약해졌을까~~ 창신동 원단집들, 미싱집들을 지나, 골목 골목 굽이 굽이 오른길.힘들게 오른 창신동 끝자락 언덕에서 받은 보상은 북한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하늘이다.이정도 보상이면 충분하다. 다시 내려오는길.오를때 힘든었던 언덕길은 다시 쉬운길이 되고,내리막이었던 길은 다시 힘든 언덕길이 된다. 이 계단을 내려올때 들었던 생각은여길 다시 ..
푸르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하루,뿌연 미세먼지로 하늘을 바라보는게 심히 불편한 하루,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로 우산없이 당황스러운 하루,그런 하루들이 반복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모처럼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게된 어느날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걷기 시작한 이화동 벽화마을과 낙산공원.남겨진 사진만 바라봐도 행복한 시간이다. 무심히 지나치던 이정표.아... 이제 보니 이정표를 따라가면 로마로, 도쿄로, 상하이로 갈 수 있다니..그런데 개뿔? ㅎㅎㅎ 나를 어디로 데려가든...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걷기 시작한다.이정표를 따라 벽화의 그림을 따라.... 이화장마당을 지나며 이곳을 그냥 지나칠뻔했다.계단위에 보이는 화살표 표시.어디로 오르든 낙산공원으로 이어져 있을거라는 생각에 이곳을 따라 오른다. 낙산공원 입구..
엄마의 생신을 맞이해 준비한 가족 여행. 3년 전 엄마 생신때 동생가족과 함께 강화도 여행을 다녀온 후 3년만이다. 가족끼리 모이면 늘 혼자였던 나에게도 남편이라는 동반자가 생겼다. 남편의 등장으로 왠지 모를 든든함이 있는 여행길이다. 오늘의 목적지인 태안 안면도에 위치한 샛별해수욕장. 여유로움, 푸짐한 음식, 조카들의 웃음.. 이 모든것이 너무도 행복하지만, 무엇보다 오랜만의 외출로 즐거워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는게 나에겐 가장 큰 행복이다. 통영에서 주문해서 올라온 바다장어. 여름철 건강식으로 정말 최고인듯이다. 엄마와 남편의 맥주잔이 쨘~~~ 항상 혼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 엄마에게 늘 죄송했었는데, 엄마에게 효도 한가지 할 수 있게 된듯해서 조금은 뿌듯한 마음...^^ 이젠 잘 살아가는 모습을..
엄마와 동생 가족들 모두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 오랜만에 만든 시간이기에 즐겁게 보내고 싶고, 무엇보다 생신을 맞이한 엄마에겐 기억에 남을 행복한 생신을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이곳 저곳 알아보고 홈페이지의 사진에 반하고, 예약전화 받은 분의 입발림에 속아 예약한 안면도에 위치한 다빈치펜션. 다빈치펜션에는 큰방이 없단다. 대신 4인실 두개를 저렴하게 예약받아준단다. 어마어마하게 할인을 해주거라며 말한 금액은 22만원. 사실 금액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홈페이지 올라온 사진처럼 깨끗하고, 예쁘고 편안한 곳이길 바랄뿐이다. 금액에 대해선 절충할 생각 하지 않고 바로 입금하고 방 2개를 예약했다. 집에서 거리도 있고, 휴가철 차량 정체를 예상해 일찍 출발했다. 누구나 그러하듯... 이곳 다빈치펜션의 입실시간은 ..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아무때나 바다가 보고 싶을때마다 찾는 영종도의 마다.이번엔 마시란해변을 찾았다.영종도의 바다는 소박하다.시원하게 뻥~ 뚤린,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을듯 펼쳐진 푸르른 바다와는 다르다. 텐트를 가져오긴 했지만, 그늘이 없는 곳에 텐트를 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그늘이 있는 시원한곳을 찾던 중 소박한 캠핑장이 눈에 띄인다.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이 작은 테라스는 빌려주는곳이 아니라면서 오늘만 허락하신단다.마음 약한 사장님의 인심으로 바닷가 앞 좋은 그늘 자리에 우리만의 캠핑을 준비한다. 꽤 더운 날이다.우선 시원한 맥주 한잔?이것 저것 상차림을 준비하는 동안 짝꿍이 준비하는 맥주 한잔.맥주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더운날 시원한 맥주 한잔의 유혹은 참 쉽게 빠져든다.역시 더운땐 맥주 한..
전망대에 오르고, 전시관도 관람하고, 주변 경관도 보면 좋으련만....뚱~ 한 얼굴로 앉아 있다 온 시화나래 전망대.둘러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비소식이 있지만, 용기있게 출발했다.대부도,제부도,선재도,영흥도 코스로~~생각해보니 여러번 왔었던 이곳에 올땐 늘 맑은 하늘이었던것같다.비오는날 와보는건 처음이니 이 또한 새로운 느낌이다. 잠시 비가 그칠때마다 차에서 내려 카메라를 꺼내보지만,렌즈에 담기는것도 허락치 않는 하늘이다. 그래도 그 와중에 남긴 컷들이 적지 않다.비오는날의 모습을 마음에 충분히 담고 왔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다.
제주 들불축제 두번째 방문이다. 첫번째 왔을땐 아무것도 없어 그냥 돌아갔었는데.... 이번엔 좀 즐길 수 있으려나? 2016/03/08 -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 [제주여행] 2016 제주들불축제 둘째날 ◎ 먹거리 가득한 길 축제장은 어딜가나 먹는것들이 빠짐 서운하지? 이곳에서 온갖 맛있는것들로 가득하다. 아니 저 꼬지는 어묵탕에서 보던 그....? 참 먹고 싶게 만드는 모양이다. 꼬챙이에 꼽힌채 물구나무를 서고 있는 오징어 입장에선 고문에 가까운 고통이겠지만....^^ ◎ 꼭 해보고 싶었던 초만들기 체험 초 만드는 체험도 함께 있는 부스였다. 재료비 포함된 체험비는 5,000원. 아...해보고 싶었는데.... ㅠ.ㅠ ◎ 희망 "달집" 지꺼지게맹글어 보게마씀! 각 팀별로 달집 만들기가 시작된다...
제주돌문화공원내 위치하고 있는 "제주돌박물관" 비가오는 제주여행이라지만, 그렇다고.... 이런 박물관류의 여행은 그리 원치 않았다. 처음 이곳을 들어갈때만해도 그냥 그냥... 돌문화공원에 있는 시설이니 잠깐 들어갔다와야지 하고 생각했다.하지만,만약 이곳을 들어오지 않았다면 아마 두고두고 후회했을지도....^^ ▣ 박물관 입구 전경 ▣ 제주의 수석수석이라 함은 인공이 전혀 가해지지 않은 자연석에서 오묘한 추상미를 감상할 수 있는 빼어난 돌을 의미한다.수석은 표준크기를 고집하는 정통파가 있고,질과 형이 뛰어나면 크기는 별 문제 삼지 않는 추상파가 있다.수석은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이다.훌륭한 조각은 크기에 관계없이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를 배가 시킬 수 있는 것이다.여기에 전시된 제주수석들은 탐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