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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꼬꼬야 어디있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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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카는 아기자기하고 섬세함을 지닌 아이다.
그런 섬세함으로 만들어지는 아이클레이는 언제나 나에겐 기대 그 이상이다.
닭을 키운적이 있다.
작은조카가 학교앞에서 병아리를 두마리 사왔단다.
새들과 함께 베란다에서 병아리들은 쑥쑥 커나가기시작해 닭이 되었다.
조카는 닭 두마리에 줄을 달고 아파트단지를 돌며 운동을 시켜주곤 했는데...
처음엔 이쁘다고 말해주던 동네 할머니들이.... 나중엔 이젠 잡아먹을때가 됐는데... 라는 말을 하곤 했단다.
어느날 조카는 집에 들어와 한참을 울었단다.
이젠 닭들이 위험해질것 같아 운동하러 데리고 나가지 않을거라고.... ㅎㅎ
동생은 조카가 학교에 간 사이... 경비아저씨에게 닭 두마리를 드렸단다.
그때의 두마리 닭은 너무도 고마워하던 경비아저씨의 건강을 위해 그렇게 희생(?) 되었다......^^
그리고 닭과의 이별 후 조카가 만든 닭.
빨간부리를 달고 있는 요 귀여운 닭을 보니....
아침마다 꼬꼬... 소리내어 울던 두마리의 닭과 매일 아침 닭모이를 챙겨주던 아이들이 모습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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