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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행 (79)
Pumpkin Time
산행(153). 2014년5월21일 굴봉산(屈峰山) -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에 위치한 산. - 산행코스 : 굴봉산역→도치교→야생화길→쌍굴→이심이굴→굴봉산(395m)→남산초등학교 굴봉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다른 지역에도 몇곳이 있지만, 이곳 춘천의 굴봉산은 정상부근에 여러개의 굴이 있어 굴봉산(窟峰山)이라 불리는 산이다. 집에서 굴봉산역까지 지하철로 왕복 약 7시간. 소요시간 생각만해도 허리가 아파오는듯 하다. 하지만 내가 언제 이동시간 무서워했던곳이 있었던가...? ㅎㅎ 굴봉산역.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출발~ 모내기가 끝난 농가의 모습이 정겹다. 도치교를 지나 야생화길로 접어들었다. 햇살이 너무 뜨겁기도 했지만, 함께 걷는 산우와의 대화가 즐거워 몇몇 꽃들을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볼..
산행(151) 2014년5월18일 호암산(虎岩山) - 위치 :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삼성산과 관악산은 여러번 가봤지만, 그 옆에 붙어 있는 호암산은 처음 찾았다. 관악산 서쪽 끝에 붙어 있는 봉우리여서 이곳을 관악산의 일부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 호암산은 금주산 혹은 금지산(금천의 주산)이라고도 한다.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산행을 하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오늘은 편안한 소풍 산행. 관악역에서 출발~ 요즘은 어딜가나 봄꽃들로 눈이 즐겁다. 병꽃나무. 주택가를 지나 조금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호암산 산행이 시작된다. 완만한 길,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로 시원한 길, 바람이 전해주는 아카시아 꽃향기가 나는 길. 호암산의 길은 완벽한 힐링로드였다. 찔레꽃. 오늘 함께 걸은 분들. 약 1시간반 정도를 걸어..
산행(150) 2014년5월17일 용봉산(龍鳳山), 수암산(秀岩山) - 위치 :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삽교읍에 걸쳐 있는 산. - 산행코스 : 용봉초등학교→용도사 미륵불→투석봉→용봉산(381m)→노적봉→악귀봉→마애석불→용봉사→병풍바위→전망대→수암산(280m)→세심천 - 산행거리 : 약 8.5km 용봉산은 381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조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곳이다. 오늘은 용봉산과 북쪽의 수암산을 연계하는 산행이다. 용봉이라는 지명은 산세가 용의 형상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용봉초등학교에서 출발. 입장료는 생각을 못했는데, 마을 노인정에서 입장료를 받는단다. 1인당 1,000원. 출발전 상태가 가장 좋을때(?) 한컷. 오늘 산행을 함께..
산행(147) 2014년5월10일 지리산 바래봉 - 위치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1,167m)→용산리 제작년 지리산 종주를 다녀온 후 봄이 되면 지리산 세석평전의 철쭉을 보러 다시 오리라 마음 먹지만 두해를 지나며 시간을 내질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세석평전 철쭉을 감상할 수 있으려나 다시 한번 기대하며 지리산 바래봉을 찾았다. 4~5월엔 진달래나 철쭉 산행을 떠나지만 산행지마다 그 때를 잘 맞춰 간다는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산행을 떠난 오늘 그 개화시기를 너무도 잘 맞춘 햇살 따스한 날이다. 철쭉군락지로 유명한곳 중 하나인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 중 하나이며, 산의 모습이 스님의 밥그..
산행(146) 2014년4월26일 삼성산, 관악산 - 산행코스 : 서울대입구→육문 국기봉→칼바위 국기봉→민주동산 국기봉→삼성산→삼성산 국기봉→불성사→육봉 국기봉→안양 관양고등학교 - 산행거리 : 약 12.5km 관악산 11국기봉 산행은 한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있을때마다 시간이 허락질 않았다. 저녁에 수업이 있어 시간의 압박이 있었지만, 일단 출발.....!! 국기봉의 시작은 사당에서 시작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우리 일행은 서울대에서 역주행으로 시작해보기로했다. 모임 장소는 서울대 시계탑광장. 오늘 함께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 8명이다. 삼성산 방향으로 출발~ 둘레길이 시작되는 장승길. 둘레길을 지나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첫번째 국기봉을 만나게 된다. 첫번째 국기봉. V표시를 하며 오늘의 일정에 힘..
산행(145) 2014년4월24일 계양산 - 산행코스 : 연무정→둘레길→피고개→산림욕장 계양산은 대부분 혼자 가는 곳인데.. 오늘은 평소 걷기를 좋아한다는 직장 동료와 함께 거닐기로 했다. 산행은 힘들다고 하여 가능한 완만한 길로 걷기로 했다. 산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편히 갈 수 있는 계양산 둘레길로 일정을 정해본다. 올때마다 봄꽃들의 느낌이 다르다. 피고 지는 시기가 다른 봄꽃들로 오늘도 난 새로운 즐거움을 얻어간다. 몇일전과 숲의 느낌이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는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고, 고맙기만하다. 건조한 날씨의 흙먼지 속에도 제비꽃의 보라빛은 따사로운 햇살과 어쩜 이리도 어울리는지. 계양산 산림욕장. 몇주전 심어놓은 장미에 꽃몽우리가 생기고, 몇몇 몽우리는 급하게 꽃잎을 열었다..
산행(144) 2014년4월23일 불곡산 - 산행코스 : 양주시청→펭귄바위→상봉(470.7m)→상투봉(431.8m)→생쥐바위→엄마가슴바위→ 물개바위→공기돌바위→코끼리바위→신선대→거북바위→악어바위→복주머니바위→대교아파트 주말의 복잡함을 피한 평일 산행은 마음까지 여유로움을 주는듯하다. 평일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 조정을 해야 하지만, 산행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그런 수고로움쯤은 얼마든지.....^^ 양주역. 참 멀다. 집에서 약 2시간 반 정도의 시간 여유를 두고 가야 하는 곳이다. 이른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모임 시간을 위해 달려갔다. 양주시청에서 시작되는 불곡산 들머리. 요즘은 어느 산을 가던지 흙먼지가 많다. 비가 좀 와야 하는데 건조한 봄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각시붓꽃. 불곡산 정상인 상봉을 ..
산행(140) 2014년4월12일 선운산 - 산행코스 : 선운산매표소→석상암→마이재→수리봉(336m)→소리재→용문굴→낙조대→천마봉→도솔암→진흥굴→선운사-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 출발전 비소식이 있을땐 출발전부터 마음이 뒤숭숭해진다. 산행을 취소할까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산행길에 나섰다. 늘 그랬듯이.....!! 고창 선운산 도착.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적은 양이다. 오전중에 그친다는 예보처럼 촉촉히 젖은 벗꽃길~ 햇살이 없어 아쉬울것 같았지만, 오히려 평온함이 느껴지는 길이다. 선운산 매표소를 지난다. 석상암을 지나 마이재로 향하는길로 향한다. 현호색. 얼음이 미처 다 녹기 전부터 싹을 틔우는 성질 급한 야생화다. 그동안 봄이되면 현호색을 많이 보게되는데 늘 보라색만 봤던중 흰색을 보게..
산행(139). 2014년4월12일 북한산 - 산행코스 : 독바위역→불광사→향림당 슬랩→향로봉 우회길→웨딩바위→진관공원지킴터 모임시간 오전 8시30분. 이른시간 산행 후 여유로운 오후를 맞이하기 참 좋은 시간이다. 오늘 코스는 정해진 코스가 아닌 발길이 닿는곳으로 가는 산행길이다. 독바위역을 출발해 불광사를 들머리로 산행 시작. 향로봉으로 향하는길. 오늘 나의 산행 속도가 매우느리다. 내 몸이 오늘의 산행을 매우 힘겹게 끌려다니고 있는듯하다. 요즘 체중이 조금 불면서 산행이 버거워지고 있다. 나의 건강과 즐거운 산행길을 위해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향림당 슬랩. 민머리 바위에서 넘어 오는길. 소나무 아래길로 내려가면 김신조굴이라 불리우는 작은 동굴이 있다. 약20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데, ..
산행(138). 2014년4월6일 계양산 햇살이 유난히도 좋은 일요일 아침. 일요일의 계양산 등산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둘레길을 걷기로 하고 길을 나서본다. 따사로운 봄 햇살아래 진달래의 아름다움을 만난다. 건조한 날의 흙길. 흙먼지가 많은 날이다. 이곳 저곳 노오란 생강나무의 은은한 향까지 더해온다. 징매이 고개에서 천마산으로 향하려던 발걸음은 다시 돌아 피고개로 향했다. 돌탑길 주변이 온통 생강나무로 노랗게 물들어간다. 잠시 쉬어가며 시원한 음료수로(?) 더위를 식혀본다. 현호색. 계양산에 생각나무가 이렇게 많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다. 눈길이 가는곳마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생강나무가 산행길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듯하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은 계양산길에 연등이 달리기시작했다. 담벼락 가득 늘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