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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동물의 왕국 양주 불곡산 본문
산행(144) 2014년4월23일 불곡산
- 산행코스 : 양주시청→펭귄바위→상봉(470.7m)→상투봉(431.8m)→생쥐바위→엄마가슴바위→
물개바위→공기돌바위→코끼리바위→신선대→거북바위→악어바위→복주머니바위→대교아파트
주말의 복잡함을 피한 평일 산행은 마음까지 여유로움을 주는듯하다.
평일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 조정을 해야 하지만, 산행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그런 수고로움쯤은 얼마든지.....^^
양주역.
참 멀다.
집에서 약 2시간 반 정도의 시간 여유를 두고 가야 하는 곳이다.
이른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모임 시간을 위해 달려갔다.
양주시청에서 시작되는 불곡산 들머리.
요즘은 어느 산을 가던지 흙먼지가 많다.
비가 좀 와야 하는데 건조한 봄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각시붓꽃.
불곡산 정상인 상봉을 오르기 직전의 이곳에서 바라보는 양주시의 조망이 꽤 괜찮지만, 연둣빛 봄날 푸르름의 아름다움을 무엇에 비교할 수 있을까?
펭귄 바위.
불곡산 정상 상봉(470.7m)
상봉을 지나 상투봉으로 향한다.
상봉 정상 무렵부터 바위길이 이어진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재미와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
점점 불곡산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듯하다.
상투봉(431.8m)
생쥐 바위.
엄마 가슴 바위.
누군가 이곳에서 유머 한마디를 건넨다.
이 바위의 이름이 처녀 가슴 바위였다면 아마 남아있지 않았을 거라고.....^^
물개바위.
물개바위 위에 누웠다.
그리고 난 물개 부인이 되었다.
하마터면 물개바위가 내 몸무게에 무너질뻔했다.. ㅋㅋ
공기돌바위.
남근석.
거북바위.
불곡산의 명물 악어바위.
복주머니바위.
쿠션 바위.
펭귄 바위, 생쥐 바위, 물개바위, 코끼리바위, 거북바위, 악어바위.... 등등....
동물 모양의 바위들이 많아 동물의 왕국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양주 불곡산.
하산 후 멀어진 불곡산의 아름다움이 또다시 마음을 설레게 한다.
동네 뒷산이라 생각했던 불곡산.
섬세함을 지닌 불곡산은 나에게 아름다웠던 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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