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분류 전체보기 (1960)
Pumpkin Time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PQ3iJ/btrD3RRZ3ox/APMXUexK8xvvSs5byJkfW0/img.jpg)
강화도에 이사 온 지 두 달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강화 생활 알아가는 시간으로 강화 장날에 가보고, 예쁜 카페, 맛집 다녀보기, SNS 등을 보면서 그러다 우연히 강화귀촌라이프 블로그를 보게 됐는데 그분이 코다리찜 식당을 오픈하셨단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맛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찾아간 '고려산호랑이'. 집에서 20km.... 강화도에서 이 정도 거리는 그냥 뭐... 평균이다. ㅎㅎ 조명이 식당보다는 카페 느낌이다. 오픈한 곳이어서 깔끔, 깨끗, 상큼한 느낌이다. '고려산 코다리찜 중 사이즈 주문' 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메뉴판 가격은 꽤 합리적이다. 강화도에 이사 오며 새롭게 찾은 맛집 중에 코다리찜을 먹으러 가는 집이 있다. 집에서 20km쯤 가야 하지만 그 거리쯤 무..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ZJIL/btrD7FpvhTL/0q2yrOJSlJ1zKbEa4deUx0/img.jpg)
강화도에 이사 온 지도 두 달이 되었지만, 그동안 집 정리하느라 주변 다녀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6월이 되며 드디어 따뜻해지기 시작한 강화도. 5월까지는 추워서 외투를 입고 있었는데 6월이 되면서 드디어 따뜻함이라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우리 집 주소가 황청포구로로 되어 있다 보니 처음엔 주변에 포구가 있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집에서 어디를 가든 항상 지나치게 되는 곳에 황청포구가 있었다. 알고 보니 우리 집은 바닷가와 가까웠고 황청포구는 걸어가도 되는 거리였고, 석모도는 5분 이내 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이사 오고 얼마 안 됐을 때 황청포구를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특별히 볼 게 없다는 생각에 대충 보고 나왔었는데, 오늘 다시 가 본 황청포구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황청포구는 맑은 하늘이 주..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bfIwK/btrD8MPv4M5/9JwyRC8lKDXAJ3l4ZCbf51/img.jpg)
2022년 3월 12일 대상포진 1주일 전부터 등이 가렵기 시작했다. 바늘로 콕콕 쑤시는 것처럼 따갑고, 통증도 있었다. 등에 볼록볼록 스포처럼 올라와 있는 게 보였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피부과에 갔는데 대상포진이란다. 그동안 살면서 한 번도 대상포진에 걸려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대상포진인 것도 처음 알았다.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사람들의 힘들다 괴롭다는 말만 들었지 그게 이런 느낌이었구나 싶다. 피부과에서는 내가 백혈병 환자다 보니 치료받고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고 한다. 아마 내가 치료가 끝나지 않은 백혈병 환자이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인하대병원으로 다시 찾아갔다. 선생님께서 그렇게 심하진 않아서 일단 약만 바르자고 하시며, 에크로바 크림(Aclova Cream)을..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4YkJa/btrDEAiPATe/6kgr7HdyCDWXlJI0ombDt1/img.jpg)
재활용 쓰레기 중에 박스의 양이 유난히 많다. 그만큼 택배가 많이 온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남편은 언제까지 택배가 이렇게 계속 올 거야?'라고 묻는다. 그에 대한 나의 답은 '택배는 앞으로도 계속 멈추지 않고 올 거야.' ㅋㅋㅋ 택배를 이렇게 받지 않고는 시골생활은 많이 불편하다. 8~20km는 이동해야 마트가 있고, 외식이라도 할 수 있다 보니 그럴 바에는 인터넷 쇼핑이 효율적이고 더 저렴하다. 뭐든 좋은 건 대도시로 몰리다 보니 오히려 이런 시골은 물가가 더 비싸다. 강화도에 이사 왔을 때는 시골 생활의 신기함 때문에 장날도 가보고, 마트에도 가보고, 나름 이곳저곳 가봤지만 2달 만에 흥미를 잃었다. 오늘도 택배가 왔다. 마당에 툭 던지고 간 택배기사님의 시크함이란^^ ㅎㅎ 이사 오기 전에는 택배는..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mytOi/btrDk699SWo/YCzcMbd58oHJUQYgOlEYp1/img.jpg)
강화도에 이사 온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시골생활이 어떠할지 예상했지만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고, 분명 매일 무언가 계속하는데 집안일은 언제나 가득이다. 그래도 오늘은 진도가 꽤 많이 나갔다. 코스코에서 구입한 파고라 설치, 테이블 설치, 텃밭도 마무리^^ 오늘 이 물 조리개도 열일 했다. 여기에 물을 몇 번을 받았었는지^^ 코젤 흑맥주 8개에 들어가 있는 사은품 바베큐그릴이다. 집에 있는 바비큐 그릴은 너무 커서 남편과 둘이 먹기 위해 불 피우기엔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이건 작아서 좋다. 어제 사오자마자 오늘 바로~ 테스트 들어간다. 2~3명 사용하기 적당한 사이즈인 듯. 힘들어서 벌컥벌컥 미리 마셔버린 탓에 코젤 맥주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했다. 흑맥주를 좋아하는 난 타브랜드보다 코젤의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Pe7Ax/btrDie0yPjJ/GkoT0eVUVtLBFJFLtAI650/img.jpg)
봄이 되며 파릇하게 올라오는 잔디가 반가웠지만 잔디보다 더 빨리 올라오는 건 잡초였다. 조금만 관리 안 해주면 순식간에 잡초가 덮어버린다고 하는데, 잡초가 자라는 속도를 보면.... ㅎㅎ 정기적으로 열리는 동아전람 박람회가 5월1일 일산 킨텍스에서 있었다. 그 좋은 기회를 놓칠리 없다. 현 집에 이사 올 때 필요한 것들 구입을 위해 3월 송도에서 열렸던 동화전람에서 꽤 많은 돈을 쓰고 왔었다. 이사를 앞두고 필요한 것들을 저렴하게 잘 구입해서 나름 만족스러웠던 기억도 있기에^^ 벽난로와 잔디용품 두가지를 알아볼 계획이었고, 원하는 게 있다면 태양열등 몇 개를 추가 구입하고 싶었다. 꼼꼼한 남편이 설명 충분히 듣고 구입한 충전식 잔디깍기. 일 때문에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가 보름이 다 돼서야 처음으로 작동해..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XT02u/btrC2gx09aw/oRi1QNZ7Kh3OwTRP8XUgcK/img.jpg)
2022년 2월 9일 입원 가퇴원 후 외래진료가 있는 날이다. 항암 일정을 잡아야 하지만, 혹시 다시 입원하라고 하면 어쩌나 살짝 긴장도 되는 그런 날이었다. 다음 항암을 앞두고 몹시 불안했고, 3차 항암이 너무너무 무섭고 스트레스로 다가온 날이었다. 3번의 항암을 할 때마다 고열로 시달렸던 시간도 싫고, 항생제, 촉진제, 수혈도 싫었다. 그럴 때마다 균 배양 검사를 해야 하는 건 정말 정말 싫었다. 중환자실에 갔었던 지난번엔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만약 내가 다시 입원을 해서 또 열이 오르고 잘못된다면 왠지 다시는 살아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도 들었다. 마음이 많이 나약해졌었던 것 같다. 외래 혈액검사 결과이다. 백혈구(WBC) 수치 2,280으로 낮다. 헤모글로빈(Hb), 호중구(ANC) 수치도 낮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kVlKN/btrCZSYfqIt/Rjbr8tq4UM9fLafmYT2Wok/img.jpg)
우리 집 반려견은 조촐하게 열한 마리^^ 비숑 여덟 마리 + 마리노이즈 한 마리 + 푸들 한 마리 + 코카스파니엘 한 마리 유일한 사람(?) 남편과 나는 울 아이들 집에 덤으로 살아가는.... ㅋㅋㅋ 비숑 6남매 4년 전 몽실이와 몽순이가 선물해준 나의 소중 보물이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고맙고,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줘서 언제나 고마운 나의 천사들^^ 생일 축하 파티도 단체로 한 번에 하는 비숑 가족의 남다른 스케일^^ 아빠 비숑 몽실이가 너무 일찍 하늘나라에 가서 가슴 아프지만, 몽실이를 많이 닮은 아이들과 엄마 비숑 몽순이의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간다. 6남매의 막내딸 별 가끔 이렇게 와일드하게 (ㅋㅋㅋ) 그동안 여러 미용 스타일을 해봤지만 기저귀컷만 1년을 유지하는 세상..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oSSqU/btrCH4k5NvM/uokkagEActf3CqfpWBO0Vk/img.jpg)
지나는 길에 본듯한 공사를 하는 듯했던 곳이 드디어 오픈을 했다. '우리 오늘 거기 가서 먹을까?' 남편과 내가 뜻이 통했다. 입구 인테리어를 제주에 온듯한 느낌으로 꾸며놨다. 화환과 깔끔함이 새로 오픈한 듯한 느낌이 팍팍 든다^^ 웻보이? 왠지 이곳과 관련이 있을 것 같아 물어보니 사장님 막내아들이란다. 아~ 사장님과 너무나 느낌이 비슷하다. 막내아들이 아버님을 쏘옥~ 빼닮은 듯^^ 우리는 전복칼국수와 전복물회를 주문했다. 정갈한 명란젓, 피클, 갓 담은듯한 겉절이. 기본찬의 구성이 좋다. 전복물회 남편은 전복 물회의 전북이 좀 적다고 했는데, 이 정도 금액에 이 정도의 전복이면 나쁘지 않은듯하다. 전복이 더 많이 들어가길 바란다면 가격이 높아져야 정상이지^^ 사장님께서 국수를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QCb42/btrCJTpUk9C/3qsUly4tNIGBoFtogsqI40/img.jpg)
2022년 1월 9일 입원 2차 공고항암을 위해 입원을 했다. 항암제 투여를 위해 정맥 카테터 PICC(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를 삽입했다. 2022년 1월 10일 2차 공고항암 시작 2차 항암이 시작되었다. 1차 항암과 같은 스케줄이다. 오전 11시, 오후 11시 하루 2번 2시간씩 월, 수, 금 3일 스케줄이다. 지난번 퇴원 후 다시 입원하는 동안 나에게 변화가 생겼다. 숟가락 고정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원활하진 않지만 밥을 혼자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젓가락 사용은 못하지만 포크 사용이라도 가능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양손 모두 피부가 모두 벗겨지고 다시 살이 채워지고 있어서 피부가 많이 아픈 상태였다. 손에 무언가를 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