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여행을 말하다/인천여행 (74)
Pumpkin Time
텐트와 가벼운 식사를 준비해 도착한 영종도 딱히 어디를 가야한다는건 없이 섬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추석연휴 하루 전 평일인지라 한가할것이라 예상했던것과는 달리 영종도 곳곳엔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무곳이나 텐트를 치면 한적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끌시끌한 곳이 싫어 돌아갈 생각으로 향하던 중 영종해안남로변에 그늘진 편안한 곳을 발견했다. 자리 하나 깔고 늦은 점심과 여유로운 낮잠으로 뒤늦게 찾은 여유로운 시간.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니.... 오늘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웠었나싶다. 앞만 보고 살아가는 시간들속에 하늘 한번 여유롭게 바라보는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가을이 오고 있는 영종도의 하루가 소중한 순간이다.
산행(186). 2014년 9월 1일 계양산 앞만 보고 지냈던 시간을 뒤로 하고 고개를 들어본 하늘. 그곳에서 가을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9월의 첫날 가벼운 간식을 챙겨들고 계양산으로 향했다. 더운열기로 산행 입구부터 숨이 턱 막히던 때가 얼마전인듯한데... 오늘 느껴지는 공기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늘 지나던 길 왼편에 작은 정자가 있다. 이런곳이 있었나? 이곳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잠시의 여유로운 휴식을 누려본다. 여름을 지나며 무성해진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길이 시원하다. 조금은 빠르게 걸었던 길이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본다. 피고개를 지나며 산림욕장 방향으로 향한다. 밤송이들이 익어가는 모습속에 평온함을 찾아본다. 자주 지나지만, 지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돌탑길. 산림욕장에 마련..
딸과 함께 집에 놀러온다는 친구. 오기전부터 바닷가를 가야한다는 둥.. 조개를 잡으러 가야한다는 둥.. 준비는 어떤걸 해야 한다는 둥.. 난 숙소 제공과 가이드 역활....?? ㅎㅎ 이젠 초등학생이 된 친구의 딸. 꼬마아가씨는 안본사이 예쁘게 많이도 자라있다. 호미,조개담을 통,가방등.... 친구가 이미 다 준비해왔고.... 이곳이 세면시설이 없어 씻을 물을 병에 따로 준비해갔다. 영종도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해안길이 나오는데, 그곳에 이런 철조망이 길에 늘어서있다. 언뜻보면 모두 닫혀있는듯 하지만, 중간 중간 열 수 있는 문들을 곳곳에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삼거리에 있는 문으로 들어갔지만, 바다 어디에 조개가 많이 모여있을지는 아무도 모를일이다. 어느문으로 들어가던지 모두 같이 바다이며, 조개를 많이 ..
산행(177). 2014년 8월 2일 계양산 - 산행코스 : 계양산 산림욕장→피고개→정상→연무정 이틀전 혼자 천천히 걸음마 연습하듯 다녀온 계양산 둘레길. 오늘은 친구가 동행해주었다. 조금 나아질때 무리하면 안되는데... 오늘 발 상태가 아주 좋다. 이대로라면 지리산 종주라도 다녀올듯한 기분이지만, 오늘도 슬로우.. 슬로우.....!! 계양산 산림욕장을 출발해 피고개 방향으로 향했다. 8월의 시작.... 아직은 여름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지만, 나뭇잎은 가을을 담고 있다. 피고개 철탑. 계양산 정상 아래 헬기장. 계양산 정상(395m). 맑은 하늘... 가시거리가 좋은 날이다. 아저씨들 몇분이 모여 요기엔 뭐가 있고... 죠기엔 뭐가있고.... 저기엔 뭐가 있고....^^ 연무정으로 하산하는 길. 발의 ..
발을 다치고 한달만에 퇴원을 하고... 걷기도 힘든 발로 찾아간 곳... 교동도. 교동대교가 생기기 전 꼭 배를 타고 가보려던 계획은 이젠 과거형이 되어버렸다. 구석 구석 돌아보았던 강화도 나들길을 지나 교동대교 방향으로 향했다. 배우고개를 지나 인화2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교동대교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교동대교 방향을 알리는 표식을 따라 검문소 앞 도착. 인적사항을 적는 종이에 이름,전화번호,차량번호만 적어서 건네면 신분증 확인 없이 출입증을 받는다. 드디어 교동대교 입구. 교동도.... 얼마나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던가? 교동대교를 지나며 바라보이는 하늘이 마음을 더욱 설레이게 한다. 마을 이곳저곳... 도로 이곳저곳.... 강화나들길 안내 표식을 자주 만나게된다. 교동도 마을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 ..
산행(162). 2014년6월14일 계양산 천마산 종주 산행 - 산행코스 : 연무정→계양산(395m)→피고개→징매이고개→중구봉(275m)→천마산(227m)→철7→철6→철5→철4→철3→철2→철1(육각정)→하나아파트 - 산행거리 : 11km 거의 매일 계속되어지는 산행으로 조금은 지쳐있는 날. 산악회분들의 요청으로 오늘은 계양산 천마산 리딩을 맡았다. 뜨거운 햇살이 조금은 지쳐있던 나에게 힘을 주는 아침이다. 산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계단길을 싫어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 계단길은 걷고 싶지 않지만, 계양산은 계단이 매우 많은 곳이다. 오늘의 코스는 가능한 계단길을 피해서 가는 길로 정했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질 않아 혼자 올때는 잘 다니지 않는 길. 오늘은 일행이 있기에 한적한 이 길을 오랜만에 밟..
산행(152) 2014년5월19일 문학산,청량산,봉제산 - 산행코스 : 인천터미널역→문학경기장→문학산→청량산→봉재산→풍림어린이공원→동막역 - 산행거리 : 약 13km 토,일 연속으로 다녀온 산행으로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었다. 주말 산행이 힘들었던건 아니지만, 요즘들어 부쩍 체력이 약해짐을 느낀다. 오히려 적당한 운동이 이럴때 몸을 풀어주기에 좋다는걸 나 스스로 알기에... 간단히 가방을 챙겨 약속 장소로 향해본다. 인천터미널역과 연결된 중앙공원. 씀바귀. 불두화. 꽃이 핀 모습과 피지 않은 모습이 대조적이다. 붉은 불두화가 봄햇살아래 더욱 화려하다. 매발톱꽃. 팬지꽃. 인공암벽장. 문학경기장. 산딸나무꽃. 오랜만에 보는듯 하다. 비온뒤 빗방울 가득 머금은 마니산 입구에서 본 아름다웠던 모습이 떠오른다...
봄날의 따스함을 그냥 보내는 시간들이 아쉬워... 봄날의 시간속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을 놓치는게 아쉬워... 걷고 또 걷는 시간들... 아침 일찍 북한산 산행을 갈 계획이었지만 산행을 접고 주변길을 걸어보기로했다. 지나치며 보았던 계양구 서부간선천. 오늘 걷기 위해 나섰다. 인도가 많이 좁다. 그래서 자전거는 다닐 수 없는 길. 몇몇 구간은 좋지 않은 냄새도 느껴지는 길이다. 여름이 오면 냄새와 벌레들로 걷기에 그리 좋지만을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개선이 많이 된다면 이곳이 걷고 싶은 더 좋은 길이 되어있을 수 있겠지만. 개구리밥.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개구리밥이 가득하다. 수련이 있으면 예쁠것 같아 찾아봤지만, 내가 찾지 못한건지 수련은 없는듯하다. 토끼풀. 붓꽃. 노란색 붓꽃이 간간..
계양산 아래 자리하고 있는 노틀담 수녀원. 그 입구에는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노틀담 베이커리가 있다. 작고 아담한 이곳에 한번 와봐야지 하며 머뭇거리던 발걸음을 따스한 봄햇살이 이끌었다. 장애우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쿠키와 빵을 파는 담이네 영업시간. 이곳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운영되며, 이익금은 장애우들을 위해 사용된다. 판매중인 뽀얀 세탁비누. 착한 금액의 초 간단 메뉴. 빵과 쿠키들. 커피를 주문해놓고 스콘 하나를 집어들었다. 낮기온 올라가는 요즘... 이젠 따스한것 보다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손이 먼저 간다. 오늘의 시간을 함께한 동생의 폰에 저장된 난 이쁜단영언니로 되어있다. 동생의 폰을 보며 한번 더 웃으며 기분 좋은 오후를 맞이해본다.
산행(145) 2014년4월24일 계양산 - 산행코스 : 연무정→둘레길→피고개→산림욕장 계양산은 대부분 혼자 가는 곳인데.. 오늘은 평소 걷기를 좋아한다는 직장 동료와 함께 거닐기로 했다. 산행은 힘들다고 하여 가능한 완만한 길로 걷기로 했다. 산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편히 갈 수 있는 계양산 둘레길로 일정을 정해본다. 올때마다 봄꽃들의 느낌이 다르다. 피고 지는 시기가 다른 봄꽃들로 오늘도 난 새로운 즐거움을 얻어간다. 몇일전과 숲의 느낌이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는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고, 고맙기만하다. 건조한 날씨의 흙먼지 속에도 제비꽃의 보라빛은 따사로운 햇살과 어쩜 이리도 어울리는지. 계양산 산림욕장. 몇주전 심어놓은 장미에 꽃몽우리가 생기고, 몇몇 몽우리는 급하게 꽃잎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