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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숲길에서 시작된 가을 본문

〓여행을 말하다/인천여행

계양산 숲길에서 시작된 가을

김단영 2014. 9.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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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86). 2014년 9월 1일 계양산

 

앞만 보고 지냈던 시간을 뒤로 하고 고개를 들어본 하늘.

그곳에서 가을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9월의 첫날 가벼운 간식을 챙겨들고 계양산으로 향했다.

 

더운열기로 산행 입구부터 숨이 턱 막히던 때가 얼마전인듯한데... 오늘 느껴지는 공기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늘 지나던 길 왼편에 작은 정자가 있다.

이런곳이 있었나?

이곳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잠시의 여유로운 휴식을 누려본다.

 

여름을 지나며 무성해진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길이 시원하다.

조금은 빠르게 걸었던 길이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본다.

 

 

 

피고개를 지나며 산림욕장 방향으로 향한다.

 

밤송이들이 익어가는 모습속에 평온함을 찾아본다.

 

자주 지나지만, 지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돌탑길.

 

 

 

 

 

 

 

 

산림욕장에 마련된 지압로.

 

산림욕장의 운동시설.

사람이 없는 이곳의 풍경을 본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용한 월요일의 모습이 허전하기보다는 이곳의 조용함을 누려보고 싶은 시간이다. 

 

언제봐도 시원한 산림욕장의 모습.

이런 시원함이 주는 여유로움속에 나의 가을을 이곳에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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