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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교동도의 고요한 시간속으로....^^ 본문
발을 다치고 한달만에 퇴원을 하고... 걷기도 힘든 발로 찾아간 곳... 교동도.
교동대교가 생기기 전 꼭 배를 타고 가보려던 계획은 이젠 과거형이 되어버렸다.
구석 구석 돌아보았던 강화도 나들길을 지나 교동대교 방향으로 향했다.
배우고개를 지나 인화2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교동대교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교동대교 방향을 알리는 표식을 따라 검문소 앞 도착.
인적사항을 적는 종이에 이름,전화번호,차량번호만 적어서 건네면 신분증 확인 없이 출입증을 받는다.
드디어 교동대교 입구.
교동도.... 얼마나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던가?
교동대교를 지나며 바라보이는 하늘이 마음을 더욱 설레이게 한다.
마을 이곳저곳... 도로 이곳저곳.... 강화나들길 안내 표식을 자주 만나게된다.
교동도 마을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 들러 몇가지 간식 거리를 준비했다.
오늘 점심은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고 편안한 점심을 즐기리라 생각하며...
점심먹을 장소를 찾으러 들렀던 곳중 하나인 월선포 선착장.
그늘이 없다.
앉을곳도 없다.
그저 작은 선착장일뿐.
이곳에서 지도를 살펴보며 오늘의 발걸음을 계획해본다.
점심먹을 장소를 찾으며 만난 상룡리를 알리는 장승.
고요하다.
사람도, 차도 만나기 힘든 길.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나의 움직임이 고요한 마을의 정적을 깨는듯하다.
작은 식당, 새우잡이 작은 배 몇척과 그물만 있었던 남산포를 지나 빈장산이라도 오를 수 있을까 싶어 빈장포로 향했지만,
이곳도 자리 하나 펼칠 작은 공간을 만날 수 없었다.
발길을 돌려 찾은 죽산포.
이곳에서 몇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배에 페인트칠을 하는 아저씨와 그물을 정리하는 아저씨.
그리고 낚시를 하러 온 차량한대.
죽산포 이곳에 명당 자리가 있었다.
천막아래 테이블과 의자까지.
이런 명당 자리를(?) 만나려고 교동도 섬을 그렇게 돌아다녔던걸까? ㅎㅎ
그랬기에 더욱 시원했던 맥주 한잔.
조용했던 교동도 섬에서의 최고의 유흥이었다.
조용했던 교동도를 떠나 돌아가는 길.
교동도 섬에 큰 바램이 없었기에 아쉬움도 없었던 시간이었다.
따사로운 햇살과 아름다웠던 구름만으로 충분히 감사했고,
한달간의 병원생활에 지쳤던 심신을 이곳에 모두 풀어놓을 수 있었기에 감사했고,
친구와 함께한 길이었기에 행복했던 하루.
행복했던 하루의 끝에 만났기에 더욱 아름다워 보였던 국화.
나에게 교동도는 고요한 휴식이란 이름으로 오래도록 추억하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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