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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천의 오후 본문

〓여행을 말하다/인천여행

서부간선천의 오후

김단영 2014. 5. 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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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따스함을 그냥 보내는 시간들이 아쉬워...

봄날의 시간속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을 놓치는게 아쉬워...

걷고 또 걷는 시간들...

 

아침 일찍 북한산 산행을 갈 계획이었지만 산행을 접고 주변길을 걸어보기로했다.

지나치며 보았던 계양구 서부간선천.

오늘 걷기 위해 나섰다.

 

인도가 많이 좁다.

그래서 자전거는 다닐 수 없는 길.

 

몇몇 구간은 좋지 않은 냄새도 느껴지는 길이다.

여름이 오면 냄새와 벌레들로 걷기에 그리 좋지만을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개선이 많이 된다면 이곳이 걷고 싶은 더 좋은 길이 되어있을 수 있겠지만.

 

개구리밥.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개구리밥이 가득하다.

수련이 있으면 예쁠것 같아 찾아봤지만, 내가 찾지 못한건지 수련은 없는듯하다.

 

 

토끼풀. 

 

붓꽃.

노란색 붓꽃이 간간히 많이 보인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기다랗게 홀로 올라와있는 붓꽃을 보며 난 왜 외로워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 

 

 

엉겅퀴.

이맘때 어딜가나 많이 보게되는 야생화.

 

저녁 수업을 가기 전 짧은 여유시간동안 걸었던 길.

지도를 보면 꽤 길게 이어져 있다.

달이 바뀌고 때이른 여름 야생화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면 길게 이어진 서부간선천을 다시 한번 걸어볼 생각이다.

 

걸을 수 있는 길이 있고 그곳에서 만난 봄이 있었기에 오늘의 시간도 소중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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