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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을 말하다/인천여행 (74)
Pumpkin Time
산행(103). 2013년8월13일 계양산(桂陽山, 395m) - 위치 : 인천광역시 계산동에 위치한 산. - 샨행코스 : 연무정→목상동 솔밭→계양산 정상→피고개→산림욕장→계양문화회관 계양산은 늘 혼자만 다녔던 곳이었지만, 오늘은 산악회 분들과 함께했다. 연무정을 출발해 편안한 둘레길을 따라 계양산을 올랐다. 햇살이 너무도 맑은 날이다. 눈이 시려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보지 못할만큼... 멀리 보이는 계양산 정상의 철탑을 바라보며 맑은 하늘의 오늘이 그저 감사하다. 요즘 한창 꽃을 피우는 누리장나무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계양산 정상. 오늘은 정상에 아무도 없고, 오직 우리 일행뿐이다. 이런 한적함이 얼마만인지.. 오늘의 산행을 함께한 분들. 종류별 야채와 날치알을 넣어 건네준 김말이가 상큼하다. 헬기..
산행(101). 2013년8월5일 월미산 -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산. 약 6~7년 전 쯤이었을까.... 공연을 마치고 이곳 월미산에 들렀던적이 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말은 들었지만, 문득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오전에 이곳을 찾았지만, 기습적인 소나기와 맑은 하늘의 심술로 숨박꼭질을 하는듯한 하루였다. 다행히 월미산에 오를때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거의 내려와 비에 흠뻑.... ㅠ.ㅠ 월미산은 해발 108m정도의 야트막한 산이다. 한때 이곳은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산이었으나, 2001년 개방되어 여러 편의시설도 생기게되었다. 월미산은 인천 상륙 작전의 전적지였으며, 월미산의 정상에서는 인천 앞바다와 작약도, 영종도, 용유도, 팔미..
늘 새벽에 잠들다보니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데 요즘엔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길에 나섰다. 계양산 정상까지 다녀오는길이 그리 힘든건 아니지만, 오늘은 좀 가볍게 걷고 싶었다. 연무정을 출발해 계양산성과 계양산 둘레길을 가볍게 돌고, 그동안 걸어보지 않은 새로운 길로 가보고싶었다. 아침 안개가 자욱하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아주 맑은 하늘이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기분좋은 길~ 둘레길을 지나 임학공원. 벌개미취. 한쪽은 계단길, 한쪽은 흙길. 역시 흙길이 좋다. 숲속놀이터. 아침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만난 능소화의 아름다움이 오늘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하게 한다.
산행(99). 2013년7월29일 계양산, 천마산 - 위치 : 인천 계양구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연무정→계양산(395m)→피고개→중구봉(275m)→교대 아침8시 조금 안된 시간에 집을 나서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물비린내가 콧등을 심하게 자극시키며, 눅눅함이 그리 상쾌하지 않은 아침 공기를 선사한다. 산에 가려고 나왔으니 길을 나서지만, 습도 때문에 땀범벅이 될듯하다. 간간히 몇방울의 빗방울도 떨어진다. 산 입구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모든 것들이 촉촉히 젖은 아침. 저녁이 피고, 아침에 지는 달맞이꽃. 오늘 아침의 촉촉함이 좋은지 달맞이꽃들이 모두 예쁘게 피어있다. 오늘의 날씨엔 계양산성의 모습도 운치를 더한다. 이곳에선 인천 시내의 모습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곳인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조망..
산행(95). 2013년6월4일 마니산(摩尼山) -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華道面)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함허동천 매표소→정수사 갈림길→마니산(472m)→참성단→마니산 국민관광지 매표소 마니산은 강화도 서남단에 있으며, 강화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산의 정상에서부터 남쪽 한라산까지와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다. 우리 나라 중부 지방을 북동에서 남서로 달리는 마식령산맥은 서남단인 강화도에 이르러 북쪽에서부터 고려산·혈구산·진강산 등의 산이 차례로 있고, 그 남쪽 끝에 마니산이 있다. 마니산의 이름은 마리산·머리산이라고도 불리는데, 마리란 고어로 머리를 뜻하니 강화 사람들이 마리산으로 부르는 이 산은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땅의 머리를 뜻한다. 이번주 금요일..
산행(92). 2013년5월21일 인천 천마산(天馬山) - 위치 : 인천광역시의 계양구와 서구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 산행코스 : 계양산산림욕장→피고개→징매이고개→중구봉(275m)→천마산(227m)→철7→철6→철5→철4→철3→철2→철1(육각정)→하나아파트 천마산 중턱에 마제석(馬蹄石)이라 불리는 말 발자국 모양을 가진 큰 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아기 장사의 탄생과 용마(龍馬), 천마(天馬)의 승천 전설이 있어 천마산이라는 지명이 나왔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몇몇 자료들에서 철마산이라 기입하고 있는데, 이는 천마산을 잘못 발음하면서 생겨난 지명을 그대로 적은 것이다. 천마산은 한남정맥의 줄기를 잇는 산중 하나이다. 한남정맥은 백두산을 시조산으로한 우리나라 1대간 1정간 13정맥중 하나로, 한강을 ..
산행(89). 2013년4월28일 계양산 - 산행코스 : 연무정→계양산성→육각정→하느재쉼터→헬기장→정상→고랑재고개→길손농장→피고개→징매이고개→계양산산림욕장→계양문화회관 한적한 일요일 가볍게 계양산이나 다녀올 생각으로 떠났지만, 잠시 길을 잘못들어 약간의 알바를 했던 산행. 이곳으로 이사온 후 계양산에 처음 올랐다. 눈보다 더 예쁘게 날리는 벗꽃의 아름다움을 담은 산행. 만개한 계양산의 진달래와 벗꽃으로 발걸음이 아름다운 날. 길을 잘못들어 내려온 길. 텃밭을 가꾸는 아저씨에게 길을 물어 다시 왔던길로 돌아가기로했다. 이곳은 계양역 근처라는데, 왜 이곳까지 오게된건지... 피고개를 넘어와 징매이고개를 만난다. 징매이고개. 이곳을 건너가면 천마산으로 연결되어 있다. 드디어 도착한 계양산산림욕장. 길을 잘못들..
산행(51). 2012년11월21일 계양산(桂陽山, 395m) - 위치 :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산. - 산행시간 : 1시간30분 오늘은 오후 1시 이후 수업이 있는날이다. 오전의 여유있는 시간을 위해 찾은 계양산. 지난 6월에 혼자 올랐던 계양산과 계양산 둘레길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계양산은 "동국여지승람"에 진산 또는 안남산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높이 395m로 강화도를 제외하고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높다. 계양산 입구. 어제 다녀온 눈이 많이 내린 춘천 오봉산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푸릇함이 아직 남아있는 계양산의 느낌은 많이 포근했다. 연무정. 연무정에서 바라본 계양산 정상 아침을 먹지 않아 조금은 출출하던 참에 가방에 있던 쵸코파이로 이곳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은 보냈다. 유난히도 큰..
오늘은 오후에 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아침일찍 시간을 내서 국화축제장을 찾았다.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이하는 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11일 오늘 개막됐다. 21일 축제가 끝난 후 북측 개성공단에 국화 5,000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여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있다.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이고, 대중교통이 조금 불편하지만, 검암역에서 셔틀버스가 운행하니 시간이 되면 가을을 즐기러 방문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첫날이고, 평일오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도착한 아침 10시30분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있었다. 특히 주변 유치원에서 모두 야외수업으로 정했는지, 삼삼오오 선생님을 따라 움직이는 유치원생들의 그룹이 많이 보였다.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의 리플렛 ..
계획만 무성했던 강화나들길. 아직 무릎의 통증이 있기에 가능한 평지 위주의 코스로 다니기 위해 코스를 정했다. 강화나들길 첫 번째 시작을 위해 강화역사관을 찾았지만 이곳은 구강화역사관으로 바뀌어있었고, 모이 단종교의 모임 장소가 되어있었다. '강화 개국의 성역' 이라 쓰인 이 비석이 거대함이 관리되지 않은 초라함으로 바뀌어있었지만, 이곳을 기점으로 강화나들길 트래킹을 시작했다. 강화나들길 첫번째 코스 : 갑곶돈대 조선시대의 국방유적지로 1679년(숙종 5) 축조하여 8문의 대포를 설치하였다. 한강의 길목 강화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로 1231년(고려 고종 18) 이후 수차에 걸쳐 고려를 침공한 몽골군이 건너지 못하고 발만 구르다 되돌아간 곳이다. 당시 몽골군이 “우리 군사들의 갑옷만 벗어 메워도 물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