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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천마산 연계 산행 본문

〓여행을 말하다/인천여행

계양산 천마산 연계 산행

김단영 2013. 7. 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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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99). 2013년7월29일 계양산, 천마산

- 위치 : 인천 계양구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연무정→계양산(395m)→피고개→중구봉(275m)→교대

 

아침8시 조금 안된 시간에 집을 나서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물비린내가 콧등을 심하게 자극시키며, 눅눅함이 그리 상쾌하지 않은 아침 공기를 선사한다.

산에 가려고 나왔으니 길을 나서지만, 습도 때문에 땀범벅이 될듯하다.

 

간간히 몇방울의 빗방울도 떨어진다.

산 입구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모든 것들이 촉촉히 젖은 아침.

 

 

 

저녁이 피고, 아침에 지는 달맞이꽃.

오늘 아침의 촉촉함이 좋은지 달맞이꽃들이 모두 예쁘게 피어있다. 

 

 

오늘의 날씨엔 계양산성의 모습도 운치를 더한다.

 

 

이곳에선 인천 시내의 모습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곳인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조망이 없는 산행이지만, 조금은 운치 있는 계양산의 이런 모습이 싫지 않은 산행이다.

 

 

계양산 정상에서 이곳 헬기장까진 5분 정도의 거리여서 정상 송신탑이 아주 가까이 보이는 곳이지만, 오늘은 주변의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말나리.

순결의 꽃말처럼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수술에 맺힌 이슬이 순결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겨우 몇발자욱 뒤에만 서도 계양산의 글이 보이지 않을만큼 안개가 자욱하다.

오랜만에 계양산의 인증샷을 남겨본다.

 

 

원추리.

 

피고개를 지나 이곳에서 중구봉으로 향한다.

 

징매이고개 생태통로 연결로.

 

 

 

늘 맑은 날씨에 다녀가서인지 계양산의 이런 모습이 새롭다.

 

나무와 나무사이의 거미줄에도 물방울이...

 

중구봉(275m).

아침에 산에 오를때는 원적산까지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높은 습도탓에 탐범벅인 내 몸이 하산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냥 오늘은 몸이 원하는데로 하산을 선택.

오늘은 교대방향으로 하산길을 택했다.

 

습한 산행길만큼 야생버섯도 많이 만나게된 날이었다.

오늘 산행에서 만난 야생버섯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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