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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지난번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보게된 병 뒤에 써있던 클래식 "시간이 흘러도 흘러가지 않는것, 클래식이란 그런것" 클래식의 시리즈가 몇개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다른 글귀가 쓰여있었다. "진정 좋은 것들은 언젠가 클래식이 되지" 진정 좋은것들...? 나에게 진정 좋은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산행(38). 2012년9월28일 관악산 (100대명산) - 산행시간 : 2시간 추석연휴 하루 전날 관악산 야간산행 다녀온 기록을 중간에 빼먹고 늦게야 올리는걸 보면 요 몇일 정신없이 보낸 결과인듯하다. 밥을 안해먹고 사는 나에게 음식을 만든다는건 기본 재료부터 준비해야하는 귀찮음이 있어 좋아하질 않는다. 이번 산행에선 별다른 준비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닭똥집 볶음과 번데기탕을 준비했다. 먹기에 바빠 사진을 찍으려 했을땐 닭똥집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ㅎㅎ 바로 옆에 젊은 연인 한쌍이 즐거운 야간산행 후 야참을 즐기고있었다. 사진에 합류해서 우리 산악회에 가입하기로했는데, 가입을 했을까? 춥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차가운 가을 바람의 기억과 달리 사진은 고요함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20년전쯤 남이섬을 찾은적이 있었다. 한두해도 아닌 20년이란 시간은 옛추석의 모습은 많이 남아있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달라져도 너무 달라져있었다. 이란 타이틀은 마치 이곳을 처음 찾은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동행한 언니의 가방에 있던 미니어쳐. KEEN 메니아급에 가까운 내가 왜 이런 기회를 잡지 못했던걸까,,,? 아직 가을을 느끼기엔 좀 이른듯 하지만,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풍경은 이미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있었다.. 그냥 바라봐도 아름다운 길. 이런길은 남이선 곳곳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나의 모습을 담아본다. 남이섬에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인 팬션. 각각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모습이 이곳에 머물고 싶어하는 또다른 이유를 만들어주고있었다. 상수리나무의 원을 그리고 있는 편안함..
추석연휴를 부모님댁에서 보내고 나오며 친구와의 시간을 갖었다. 따스한 가을햇살을 느끼기위해 공원으로 향하려던 발길은 어느 소박한 카페에 머물렀다. 두번의 암수술로 몸에 찾아온 변화들을 친구에게 들으며 가슴에서부터 아려오는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 눈물을 감추려 다른말로 화재를 돌려보기도 했지만, 친구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현실이 나를 초라하게했다. 산에 다니며 건강해지는것 같다는 나의 말이 친구에겐 얼마나 부러웠을까? 이제 마흔을 갖넘은 나이에 겪어야할 아픔의 깊이가 너무 크다. 가슴아파 열어보지도 않았던 어제의 사진들을 열어보며, 아픈 가슴을 다스려본다. 친구의 건강을 위해, 그 마음의 평안을 위해 두손을 모아본다.
산행(37). 2012년10월1일 북한산 백운대와 7성문 (100대명산) - 위치 : 서울시 북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서울의 진산 - 산행코스 :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白雲臺, 836.5m) → 북문 → 원효봉 → 시구문 → 산성매표소 - 산행거리 : 20km - 산행시간 : 8시간 북한산은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대한민국 오악(五嶽)에 포함되는 명산이다. 20년만에 찾은 북한산의 이번 코스는 14성문 종주로 계획했다. 추석연휴로 부모님집에 와있었기에 강북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정하기로했다. 출발점으로 정한건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수유역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1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이다. 추석 다음날 북한..
해마다 돌아오는 추석이지만, 이번 추석은 유난히도 마음히 텅~ 비어있는듯 공허했다. 내 마음에 크게 자리한 빈자리가 공허함의 이유가 되었던건 아닌가싶다. 아침일찍 장을 보고 엄마집으로 향했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짧아 동생이 시댁을 가지 않고, 친정으로 왔다. 두 조카의 떠들석함이 엄마에게 웃음을 안겨주는듯했다. 아이들은 그 존재만으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행복을 전해주는듯하다. 올해도 미국에 계신 아빠와 오빠는 함께하지 못했다. 제사를 지내지 않지만, 추석음식 몇가지를 만들었다. 선물은 언제나 소중하다. 작든 크든 중요하지 않다. 그 마음만으로 충분히 소중하고, 행복하다. 그중 이번 추석때 받은 선물중 가장 내 마음에 기쁨을 준 선물은 손수 만든 한지공예 손거울과 직접 뜨게질을 했다는 1미터 ..
산행(36). 2012년9월27일 화악산 (100대명산) -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北面)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史內面)의 경계 - 산행코스 : 화악터널 → 헬기장 → 실운현 → 화악동능선 → 화악북봉(1,468.1m) → 군부대철책 우회로 → 군부대운동장 → 군부대철책로 → 화악중봉(1,423.7m) → 하늘길 → 실운현 → 화악터널(원점회귀) - 산행시간 : 6시간 경기 오악중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화악산의 높이는 1,468.3m이다. 동쪽의 응봉(鷹峰:1,436m), 서쪽의 국망봉(國望峰:1,168m)과 함께 광주산맥(廣州山脈)의 주봉(主峰)을 이루며,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하고있다.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1,450m)이 있으며, 이 3개 봉우리를 삼형..
산행(35). 2012년9월24일 천보산맥 능선산행 - 위치 : 경기도 동두천, 포천, 양주, 의정부의 경계 - 산행코스 : 투바위고개 → 어하고개(원바위고개) → 회암고개 → 백석이고개 → 투바위고개 → 소풍길 → 가능역 - 산행거리 : 20km - 산행시간 : 7시간 의정부에서 43번국도를 따라 포천으로 가다 보면 송우리까지 좌측으로 나란히 달리는 낮즈막한 산줄기가 있다. 쌍탑이 서있는 의정부 천보산(337m)에서 시작하여 활처럼 굽은 이 산줄기는 회암사 북쪽의 큰 천보산(423m), 칠봉산(506m), 동두천시 송내동까지 반원형을 그리는데 도상거리 약 19.5km이며, 이 산맥을 천보산맥이라고 부른다. 천보산맥은 행정구역상 동두천,포천,양주,의정부시의 4개시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줄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의 루브르박물관(Musée du Louvre) 루브르박물관 티켓이 두장 생겼다는 제니의 반가운 소식.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으로 향했다. 대기번호 4427번. 기다려야할 시간이 꽤 길어질듯하여 야외로 나왔다. 가을을 흠뻑 즐기러나온 사람들로 예술의전당의 안과 밖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카메라로 즐기는 나만의 여유를 찾기시작했다. 전날 미용실을 다녀온다고했던 제니. 클레오파트라의 귀환을 보는듯했지만, 그 헤어스타일을 잘 소화하고 있는 제니였다. 흘러나오는 클레식 음악에 맞추어 음악분수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주고있었다. 국립국악원으로 향하던 길 담벼락의 넝쿨이 예쁘다. 북적이는 예술의전당과는 달리 조용한 국립국악원. 언제나 그랬듯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체험용 악..
산행(34). 2012년9월22일 금오산(976m) (100대명산) - 위치 : 경북 구미시·칠곡군·김천시 - 산행코스 : 금오산 탐방센타 → 케이블카탑승 → 대혜폭포 → 할딱고개 → 금오산 현월봉(懸月峯) → 금오동천 → 대원사주차장 - 산행시간 : 4시간 금오산은 높이는 976m의 주봉인 현월봉(懸月峯)과 약사봉(藥師峰), 영남8경 중의 하나인 보봉(普峰)이 소백산맥 지맥에 솟아 있으며, 시생대(始生代)와 원생대(原生代)에 속하는 화강편마암과 화강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경사가 급하고 험난한 편이나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한데 이곳에 금오산성이 있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