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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산행(50). 2012년11월20일 춘천 오봉산(五峰山) -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배후령 → 오봉산 정상(779m) → 청평사 → 구송폭포 → 소양강 - 산행거리 : 6km - 산행시간 : 3시간30분 오봉산의 정상 높이는 779m로, 옛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 코스1 : 배후령→정상→구송폭포 (산행거리 4km, 소요시간 2시간) - 코스2 : 배후령→정상→청평사→구송폭포 (산행거리 6km, 소요시간 3시간) - 코스3 : 배후령→정상→부용계곡 (산행거리 7km, 소요시간 3시간..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가끔은 내가 안쓰러워보일때도 있는지 올해 생일을 챙겨주는 사람들이 많다. 기억해주고, 따스한 마음 전해주는 그들이 그저 고맙기만하다.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생일여행을 떠났다. 토요일 강천산행 일정이 있었지만, 여행을 계획한 친구와 함께 겨울바다를 택했다. 1박2일의 여행 계획으로 떠난 일정은 대부도→선재도→영흥도→제부도 이렇게 계획했다. 대부도에서 영흥도까지 운전대 가는데로 바다로 향했다. 대부도(大阜島 ) 대부도 도착하자마자 아침을 먹기위해 이집 저집 둘러보고 들어갔던 집. 이른아침 난방도 하지 않는 식당이 얼마나 춥던지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칼국수의 맛도 못느끼며 아침을 때웠다. 선재도(仙才島) 바다는 언제나 좋다. 절기상으로는 분명 겨울이니 겨울바다라 해도 어색하진 않다..
88매일산악회 (http://cafe.daum.net/millet88) 월례회로 모였던 비오는 금요일 밤. 이번엔 모임장소를 방배동으로 정하고, 5명의 산악회원이 모였다. 이번 모임장소는 방배동 카페골목 할아버지아구찜이었다. 역쉬 비오는 날에는 매콤한 아구찜이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면서 산악회 회장님이 주문을 하신다. 낮에도 아구찜을 먹어서 다른걸 먹었음 하는 생각을 하는데 회장님이 추가로 주문하신 홍어회. 홍어회를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지만, 오늘은 비도 오는 날이니 한번 도전해보기로했다. 홍어삼합 등장. 맛있게 익은 묵은지에 싸먹는 홍어의 맛이 알싸하면서도 쫄깃하다. 홍어가 이런맛이었구나 하는 순간 이미 내 젓가락에 비워져가는 삼합접시. 싱싱함과 매콤함이 입맛을 당기는 아구찜도, 알싸함과 쫄깃함이 식감을..
산행(49). 2012년11월11일~13일 지리산 종주산행 (100대명산) - 산행코스 : (12일) 성삼재→(2.5km)→노고단대피소→(2.7km)→피아골삼거리→(0.5km)→임걸령→(1.3km)→노루목→(1.0km) →삼도봉→(0.8km)→화개재→(1.2km)→토끼봉→(2.5km)→명선봉→(0.5km)→연하천대피소→(0.7km)→삼각봉 →(1.4km)→형제봉→(1.5km)→벽소령대피소 (13일) 벽소령대피소→(2.4km)→덕평봉(선비샘)→1.8km)→칠선봉→(1.5km)→영신봉→(0.6km)→세석대피소→(0.7km) →촛대봉→(1.9km)→연하봉→(0.8km)→장터목대피소→(0.6km)→제석봉→(0.6km)→통천문→(0.5km)→천왕봉→(0.3km) →천왕샘→(0.5km)→개선문→(1.2km)→로타리..
언제부터인가 나의 쇼핑은 등산용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게되었다. 봄부터 시작한 등산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하나둘 구입해야할 품목들을 늘려주고 있다. 얼마전 생일선물로 받았던 와일드로즈 등산화가 발이 좀 아프고 물집이 생겨서 장거리 산행을 하기위한 등산화가 필요했다. 지난번부터 구입하려고 맘먹고 있었던 등산화 파이브텐 Camp Four Mid로 구입했다. 내일 춘천 오봉산을 시작으로 다시 나의 새로운 등산화와 산에서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보자......!!
산행(48). 2012년11월10일 청계산 - 위치 :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왕시·성남시의 경계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과천사기막골 → 과천매봉 → 헬기장 → 절고개 → 전망대 → 헬기장 → 옛골 지리산 종주를 가기위한 하루전이었기에 쉬려고 했던 토요일 가볍게 몸을 풀어볼겸 함께 했던 청계산 산행. 몇일전 청계산 종주를 하고 온 뒤라 그리 가고싶은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함께 하는 산행의 또다른 즐거움을 누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석기봉에서 바라본 풍경은 지난주 이곳을 왔을때와는 또다른 모습이었다. 석기봉 아래 헬기장엔 청계산을 찾은 사람들로 분주했다. 함께한 산우들과 흔적남기기. 하행길에 만난 감나무위의 까치한쌍. 동물이든 사람이든 혼자일때보다 함께일때가 더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이다. 나..
수업을 마치고 국악원으로 들어가는길에 누군가 손짓을 한다. 방배동카페골목 할아버지아구찜 사장님이시다. 어디가냐면 잠시 들어와 고구마를 먹고 가라신다. 그냥 안면이 있는 손님에게도 손짓을 하시는 이곳 사장님 인심은 언제나 느끼지만 늘 푸짐하시다. 금방 구운 고구마는 제철에 맞게 토실하다. 따스한 고구마를 입김 호~ 불어가며 먹는 맛이 어쩜 이리도 달콤할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요술손 사장님의 손이 포동통 귀여우시다. 내손에 들린 고구마보다 사장님 손에 들린 고구마가 더 맛있어보이는건 또 무슨 이유일까? 내 손에 든 고구마가 더 컸으니 남의 떡이 커보이는것도 아니고.... 이곳에서 느끼는 푸짐한 음식만큼 오늘 나누어주신 고구마는 음식이 아닌 포근한 나눔이었다. 다음주 산악회 월례회 장소를 어디를 예약할..
산행(47). 2012년11월8일 북한산 (100대명산) - 위치 : 서울시 북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서울의 진산. - 산행코스 : 정릉탐방지원센터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문수사 → 구기탐방지원센터 - 산행거리 : 6km - 산행시간 : 3시간30분 지난 추석연휴 10월의 첫날 북한한 14성문에 도전했었지만, 추석연휴의 많은 인파에 밀려 7성문만 돌고 하산했었다. 오늘 남은 7성문에 도전하기 위해 혼자만의 산행길에 올랐다. 내용보기 지난번 대동문부터 시작했으니 이번엔 보국문에서 반대로 올라가 대서문까지 코스를 정했다. 정릉역3번출구에서 110B 버스 종점 이곳이 정릉탐방지원센터입구이다. 탐방센터 입구부터 아름다움을 맘껏 자랑하는 가을나무의 눈부심에 발걸음이 가볍다. 보국문으로 향하..
몇일 몸이 몸살이라도 난듯 이곳저곳이 아프고 입맛도 없다. 입맛도 살리고, 지뿌둥한 몸도 풀어줄 맛있는집을 찾다가 할아버지아구찜집을 찾았다. 할아버지아구찜집은 엄마의 입맛이 그리울때 가끔 찾는 곳이기도 하다. 보글보글 계란찜과 해물전은 늘 기본으로 처음 나오는 음식이다. 추위에 떨었던 몸이 따스하고 구수한 계란찜으로 녹아내린다. 가지런히 담겨나온 무김치가 맛있어보인다. 아니 맛있어 보이는것뿐 아니라 정말 맛있다. 엄마가 해주시는 시원한 무김치의 맛을 이곳에서 맛보게된다. 집에서 해먹는 반찬처럼 조미료를 쓰지 않는 단백한 반찬들이 언제나 좋다. 동치미를 얼마전 담으셨단다. 얼마나 맛있던지 해물전이 나오기전 동치미도 다 비우고, 계란찜에 해물전, 그리고 반찬들을 비우다보니 해물찜을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