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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가을비에 어울리는 홍어의 알싸한 맛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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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매일산악회 (http://cafe.daum.net/millet88) 월례회로 모였던 비오는 금요일 밤.
이번엔 모임장소를 방배동으로 정하고, 5명의 산악회원이 모였다.
이번 모임장소는 방배동 카페골목 할아버지아구찜이었다.
역쉬 비오는 날에는 매콤한 아구찜이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면서 산악회 회장님이 주문을 하신다.
낮에도 아구찜을 먹어서 다른걸 먹었음 하는 생각을 하는데 회장님이 추가로 주문하신 홍어회.
홍어회를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지만, 오늘은 비도 오는 날이니 한번 도전해보기로했다.
홍어삼합 등장.
맛있게 익은 묵은지에 싸먹는 홍어의 맛이 알싸하면서도 쫄깃하다.
홍어가 이런맛이었구나 하는 순간 이미 내 젓가락에 비워져가는 삼합접시.
싱싱함과 매콤함이 입맛을 당기는 아구찜도, 알싸함과 쫄깃함이 식감을 자극하는 홍어회도,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과의 한잔술도 너무도 소중한 저녁이었다.
결성된지 얼마 되지않은 88매일산악회도 이 끈끈한 모임의 시간처럼 소중하게 엮어갔음싶다.
방배동 카페골목 할아버지 아구찜 Tel. (02)59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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