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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와 못난 나 본문

〓어제와 오늘

사랑하는 친구와 못난 나

김단영 2012. 10. 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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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부모님댁에서 보내고 나오며 친구와의 시간을 갖었다.

따스한 가을햇살을 느끼기위해 공원으로 향하려던 발길은 어느 소박한 카페에 머물렀다.

 

 

 

두번의 암수술로 몸에 찾아온 변화들을 친구에게 들으며 가슴에서부터 아려오는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

눈물을 감추려 다른말로 화재를 돌려보기도 했지만, 친구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현실이 나를 초라하게했다.

산에 다니며 건강해지는것 같다는 나의 말이 친구에겐 얼마나 부러웠을까?

 

이제 마흔을 갖넘은 나이에 겪어야할 아픔의 깊이가 너무 크다.

가슴아파 열어보지도 않았던 어제의 사진들을 열어보며, 아픈 가슴을 다스려본다.

친구의 건강을 위해, 그 마음의 평안을 위해 두손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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