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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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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의 루브르박물관(Musée du Louvre)
루브르박물관 티켓이 두장 생겼다는 제니의 반가운 소식.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으로 향했다.
대기번호 4427번.
기다려야할 시간이 꽤 길어질듯하여 야외로 나왔다.
가을을 흠뻑 즐기러나온 사람들로 예술의전당의 안과 밖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카메라로 즐기는 나만의 여유를 찾기시작했다.
전날 미용실을 다녀온다고했던 제니.
클레오파트라의 귀환을 보는듯했지만, 그 헤어스타일을 잘 소화하고 있는 제니였다.
흘러나오는 클레식 음악에 맞추어 음악분수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주고있었다.
국립국악원으로 향하던 길 담벼락의 넝쿨이 예쁘다.
북적이는 예술의전당과는 달리 조용한 국립국악원.
언제나 그랬듯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체험용 악기들이 오늘도 놓여있었지만, 관심을 갖는 사람은 없었다.
뻐근한 다리도 쉬어갈겸 꽹과리 몇가락 시원하게 울려본다.
올해는 감이 유난히도 풍년이다.
탐스러운 감나무가 가을을 풍요롭게한다.
국립국악원까지 둘러보고 오니 우리의 대기표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을 찍을 수 없고, 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입장으로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든 관람이었지만, 좋은 관람전을 경험함에 충분히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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