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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올해로 3년차 되는 천년초 밭 입니다. 겨울동안 쪼글쪼글 바닥에 붙어 있던 녀석들이 탱글탱글 물이 오르기 시작했어요. 따스한 봄햇살을 받은 이곳엔 잡초들도 함께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터 틈틈히 식재 작업을 하고 있던 천년초밭 작업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 하기 위해 손길이 바쁩니다. 천년초는 모체 하나만 남겨두고 모두 수확해줍니다. 그리고... 잡초들도 제거해줍니다. 작은 모체에 5개 잎이 달려 있네요. 그곳에서도 봉긋봉긋 새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건 12장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새순이 봉긋봉긋....^^ 마주보고 있는듯 넓게 잎이 달려 있는 모습이 화려합니다. 이곳에도 새순이 봉긋봉긋...^^ 연두빛 뽀오얀 색상으로 올라오고 있는 또하나의 잎들이 사랑스..
이번 장구수업엔 설장구를 준비했다. 연세 있으신 분들에게.. 그리고 장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설장구를 준비한다는건 쉬운일은 아니지만... 도전해본다. 오늘도 수업이 시작되기 전 미리 앉아 수업을 준비한다. 1학기 수업이 5번 밖에 남지 않았다. 공연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보시는 분들에게도... 멋진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드려야 할텐데... 만족이라는건 기준도 없고, 정답이 없기에... 늘 어려운 숙제다. 간혹 자리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으시는 분들도 있기에.... 어떤분을 앞에 앉혀드리고, 뒤에 앉혀드릴지는 늘 조심스럽고 어렵다. 이젠 의상도 챙겨야 하고, 설장구 가락을 좀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기량을 높여야할때가 되었다. 남은 4번의 수업. 열심히 하자. 발표하는 그날 모두가 ..
2015년 4월 24일 오후 2시30분~ 5시까지 계양구청 6층에 위치한 대 회의실 및 로비에서 행사가 열렸다. 6층 로비에서는 "도로명 주소 활용서비스" 안내문과 함께 작은 선물도...^^ 지금껏 국비지원 교육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기에 이곳에서 짧은 상담도 받아본다. 그동안 배우고 싶어도 시간과 여건이 안되어 못배운것들을 국비지원의 기회로 받아보는것도 좋은듯하다. 간접 참여 업체들의 구인광고가 앞뒤로 빼곡하다. 신중하고 꼼꼼히 구인 광고를 보고 계신 분들. 원하시는 좋은 직장을 찾게되시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안내문을 나에게도...? 아... 잠시 잊고 있었다. 내 나이가 중장년층에 해당된다는걸~~ 이력서를 미리 준비하고, 현장에서 1:1 면접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몇몇 업체는..
2015년 계양정명(定名) 800년의 해를 맞이하여 전통 국악제가 열렸다. "계양산 800년을 노래하다"라는 타이틀로 전국에서 많은 국악들이 모였다. 식전 행사인 길놀이를 위해 이른 아침 계양구청 광장이 분주하다. 계양구청부터 행사장인 계양체육공원까지 약 2km의 거리를 국악인들과 일반인들이 모여 길놀이를 준비한다. 학생 기수단. 학생들에겐 늦잠을 자고 싶은 일요일이겠지만, 아침 일찍 이곳에서 함께 길놀이 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자랑스럽다. 길놀이를 준비하며,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의상을 준비한다. 서로 삼색띠를 매주고, 머리도 매만져 주는 모습이 훈훈하다. 뒷모습만(?) 보면 모두 아가씨처럼 보이는 예쁜 무동의상. 귀빈들께서 박을 터트리신다. 계양정명 800년의 프랭카드가 힘차게..
농사는 작년부터 시작했지만, 제대로된 농사 시작은 올해부터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농사에만 전념을 한다면 모든게 좀 더 빨랐겠지만, 일을 하면서 하다보니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있다. 틈틈히 시간을 내어 농사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끝이났다. 이번 주말 천년초 식재 작업을 하고, 천년초와 모종들을 밭에 심는 작업을 하면 이젠 좀 편안히 숨쉴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비닐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비닐하우스에 주말농장을 시작한 분은 지난주 작업을 끝내셨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양한 채소들이 곧 풍성해지길.... 내일이면 심어주게될 상추 모종 한판. 쌈채소 한판. 고추 3가지 종류와 대추토마토. 그리고 행사에서 판매될 천년초 포트작업도 시간이 되는만큼 만들어주고... 하우스 한쪽에는 부러지고, 떨어진 다육..
아스파라거스를 좋아하지만, 가격이 조금 높은편이라게 단점이랄까? 아삭한 식감이 좋은 아스파라거스는 요즘이 재철이다. 섬유소가 풍부하고, 아스파라긴산, 아스파르트산, 비타민C, 칼슘, 인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샐러드로 많이 해먹지만, 난 오늘 나만의 요리 3가지를 만들어봤다. 아스파라거스 등심 볶음. 소고기 등심은 생강즙, 허브소금, 후추를 넣고 구어서 먹기 좋게 잘라주고, 아스파라거스는 올리브유에 소금, 후추, 마늘을 넣어 살짝 볶아준다. 그리고 접시에 담아주면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 완성~~ 얼마전 마트에 갔는데 "브런치슬라이스 닭가슴살"이 시식중이다. 아마도 새로나온 신제품인듯....^^ 그런데 좀 짜다... ㅎㅎ 베이컨이나 슬라이스햄을 사고 싶었지만, 아스파라거스에 돌돌 말기엔 더 어울릴듯하..
2015년 4월 26일은 계양 정명(定名) 800년을 기념하는 "계양산 국악제"가 열린다. 풍물, 민요, 전통무용의 국악경연대회가 주요 행사 내용이며, 내가 속해있는 "계양구립풍물단"은 이 행사를 후원하여 판굿 공연을 보여주게 된다. 얼마전 새로운 단원을 모집하여 모여진 분들의 장구 수업이 뜨겁다. 단원분들은 판굿 연습을 위한 준비를 시작 한다. 나비상을 준비하는 언니의 모습을 살짝 담아본다. 판굿 연습이 시작되고, 새로운 분들은 뒤에 앉아 눈으로 귀로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는다. 즐거운 간식 시간~~ 오늘은 단원분 중 한분이 간식을 내셨다. 이번 일요일 공연 모두 힘내서 하자는 의미란다. 나눔이 있는 따스한 이곳이 나는 참 좋다. 야외 연습이 시작되었다. 계양문화회관 지하연습실에서 올라와 회관 입구..
던킨도너츠 4월 신제품인 미스터 츄(Chew), 미스 츄(Chew)... 그리고 쿠키 앤 크림치즈, 속 깊은 쿠키 머핀 이 중 내가 젤 좋아하는건.... 크림치즈 가득 들어간 바삭한 쿠키 앤 크림치즈. 도너츠들은 내 입속으로 모두 들어가버리고... 유일하게 남은 미스터 츄(Chew)가 오늘의 모델이되었다. ㅎㅎ 500ml 대용량을 자랑하는 내가 젤 좋아하는 던킨머그컵. 쫄깃쫄깃 맛있는 미스터 츄(Chew). 여기에 던킨도너츠의 맛있는 커피 모던아메리카노(MODUN Americano) 한잔. 우왕... 오늘 점심으로 너무도 만족스런 환상의 조합이다. 더 오래도록 나오면 좋은데.... 4월 말이면 없어진단다. ㅠ.ㅠ 5월엔 더 맛있는 도너츠가 나오길 바라며... 오늘은 사랑스런 미스터츄와 함께~~
올해 20일은 곡우(穀雨). 옛부터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하였던가요? 올해는 농사하시는분에게 풍년을 안겨주려는듯 봄비가 적절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 농사를 준비하며, 비닐 씌우는 작업을 지난 주말 끝냈답니다. 작년까지 천년초가 심어져있던 밭입니다. 약 3천평 모두 천년초가 심어져 있는 이곳에 5년된 천년초는 뿌리 판매를 위해 모두 수확했습니다. 수확한 천년초가 가득합니다. 이 뿌리들은.... 술, 효소, 액기스등으로 필요한 많은 분들에게 건강을 선물해주겠죠? 햇살이 좋아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작업을 위해 장화로 갈아신었습니다. 이제 밭일 시작입니다...^^ 300포의 친환경 퇴비가 작업할 양 입니다. 이 많은 퇴비는 밭에 모두 뿌려줄 예정입니다. 삽과 네기를 준비했습니다. 친환경 퇴비..
가벼운 산행이라도 하고 싶었던 일요일... 비소식이 있지만... 제발 비가 안왔으면 했다. 쉼 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일단 산행은 없었던걸로.....^^ 다진마늘도, 기본 양념도 없이 몇일 전 억지로 담은 열무김치가 조금 익어가는듯하다. 오랜만에 밥을 해서 열무김치 비빔밥을 해먹는데.. 나름 먹을만하다. 하지만 왠지 속이 텅~ 비어있는듯~~ 칼국수를 먹을까? 아님 재료를 사서 집에서 해먹을까? 일단 우산하나 들고 집을 나서본다. 우리집에선 가장 가까운 슈퍼인 도보 2분거리 홈플러스...^^ 독립해서 15년을 혼자 살았지만, 아직 식당에서 밥 혼자먹기는 잘 못한다. 하지만, 오늘은 당당하게 홈플러스 푸드코드에 혼자 앉았다. 오늘 꽤 용감한듯~~ 왠지 이름이 괜찮아 보이는걸 주문했다. 육쌈밀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