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穀雨)의 빗줄기에 풍년을 기원하며 농사를 준비합니다.

올해 20일은 곡우(穀雨).

옛부터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하였던가요?

올해는 농사하시는분에게 풍년을 안겨주려는듯 봄비가 적절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 농사를 준비하며, 비닐 씌우는 작업을 지난 주말 끝냈답니다.

 

작년까지 천년초가 심어져있던 밭입니다.

약 3천평 모두 천년초가 심어져 있는 이곳에 5년된 천년초는 뿌리 판매를 위해 모두 수확했습니다.

 

수확한 천년초가 가득합니다.

이 뿌리들은.... 술, 효소, 액기스등으로 필요한 많은 분들에게 건강을 선물해주겠죠?

 

햇살이 좋아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작업을 위해 장화로 갈아신었습니다.

이제 밭일 시작입니다...^^

 

300포의 친환경 퇴비가 작업할 양 입니다.

이 많은 퇴비는 밭에 모두 뿌려줄 예정입니다.

 

삽과 네기를 준비했습니다.

 

친환경 퇴비를 뿌려준 후 네기로 고루 펴줍니다.

 

네기로 1차 비료로 섞여진 밭은 농기계로 잘 섞어 땅을 갈아줍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밭작업이 이어집니다.

 

전날 잘 섞어준 밭은 비닐을 깔기위해 다시 농기계로 2차 작업을 해줍니다.

 

조금씩 밭은 모양을 갖춰갑니다.

 

꼼꼼하게 작업해주시는 아저씨에게 감사를~~

 

고랑도 만들어주고... 비닐을 깔기위한 기계로 할 수 있는 작업은 끝났습니다.

 

기계로 만들어진 밭은 비닐을 깔기위해 네기로 고르게 펴주고, 남아있는 돌들도 제거해줍니다.

 

 

밭작업을 하며 만난 개구리입니다.

물도 거의 없는 밭을 다니다보니 개구리는 진흙투성이 입니다.

인증샷을 마친 개구리는 다시 고랑으로 보내줍니다~

 

비닐작업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번에 하는 작업은 3천평중 350평 작업입니다.

약 120m 정도의 너비로 비닐 작업을 하니 10줄이 나왔습니다.

 

언제 끝나나 하던 작업도 끝이 납니다.

 

 

고랑에 잡초가 나지 않게 자재를 깔아주고, 이곳엔 여러가지 작물들이 심어질 예정입니다.

7줄은 천년초를 심어주고, 3줄은 여러가지 야채들이 심어져 이곳은 풍성해지겠지요?

 

뒤뚱뒤뚱 퇴비를 옮기던 세발수레도, 장갑에게도 휴식을 주어야겠습니다.

 

 

겨울동안 바닥에 누워있던 천년초들은 봄의 기운을 받아 조금씩 통통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풍성함을 선물해줄 밭을 보며,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이젠 천년초를 심을 식재를 준비하고, 여러가지 모종과 씨앗들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번주 심는 작업을 해주고 나면 이곳은 더욱 풍성해지겠지요?

바빠질 시간들이 즐거운 기다림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