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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5/05 (3)
Pumpkin Time
강화도에 집을 보러 왔을 땐 겨울이었다. 앙상한 나무와 겨울 느낌 가득한 정원의 모습이었다. 4월 초 이사 온 후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가득해지고 있는 우리 집 마당은 이름 모를 나무에서도, 바위틈에서도 꽃이 피고 점점 화려해지고 있는 모습니다. 오늘도 하늘이 맑은 날이다.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을 위한 허들콘, 시소, 터널^^ 마당은 점점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해가고 있다. 내가 바랬던 모습이다. 정원을 보며 점점 마당에 나와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집 주변에 막혀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보니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저녁에 해가 지는 것을 집에서 볼 수 있는 매일매일의 풍경^^ 참 사랑스러운 일상이다.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강화도는 바람이 많이 분다. 따사로운 햇살 가득한 5월이지만 바람은 ..
강화도에 이사 오기 전 이사 준비를 하며 청라에서 강화까지 거의 매일매일 이사 준비를 위해 오갔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대충 먹고 점심도 거르고 오후가 돼서야 늦은 점심으로 우연히 찾게 된 식당. 들어갈 땐 몰랐는데 들어가서 보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메뉴는 생선구이, 우거지 코다리찜 두 가지^^ 생선구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손 때문에 생선가시 발라 먹기 힘든 나는 생선구이보다는 우거지 코다리찜!! 헉!!! 반찬 나오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 모두 금방 만들어 나온것 같은 오이무침, 겉절이, 나물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궁채 나물까지. 추가 반찬은 셀프였다. 사장님께는 미안하지만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나에겐 이런 셀프 너무 좋다^^ 반찬으로 배를 채울 뻔 하던 그때 밥과 코다리찜이 나..
선생님께 백혈병이라는 말을 듣고 많이 울고 많이 힘들었지만 정신을 차려야 했다. 생존 확률 50%. 난 살아남는 50%에 포함이 되고 싶었다. 아니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 했고, 눈물만 흘리고 있어서는 안 됐다. 미래에셋 FC로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었다. '나 백혈병이래 나 보험 들어놓은 것 중 받을 수 있는 보험 있는지 확인 좀 해줄래?' 친구 : '당연히 보험금 나오지. 너 많이 나올 거야 암이잖아 게다가 고액암이어서 넌 많이 나올 거야' 나 : '아니 나 암이 아니고 백혈병이라고' 친구 : '그래 백혈병이 혈액암이야' 암?? 내가 백혈병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고 있었구나 싶다. 혈액암^^ 들어본 적은 있다. 그런데... 백혈병이 혈액암인지 몰랐다. 어쩜 이렇게 무지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