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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5/09 (2)
Pumpkin Time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책을 자주 해주고 싶고,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게 해주고 싶고, 좋은 것만 먹이고 싶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나도 역시 그렇다. 이곳 강화도로 이사를 올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했던 것은 집보다는 마당이었다. 사실 더 마음에 드는 집이 있었지만 마당의 크기가 조금 작다는 이유로 순위에 빠졌고, 마당이 넓다는 이유로 지금의 집으로 선택^^ 날씨가 좋은 참 행복한 날이다. 하루 종일 햇살 가득 품은 우리 집 마당에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신이 났다. 어질리티, 공놀이, 원반, 가끔씩 간식도 얻어먹으며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병원 생활을 오래 하며 산책을 거의 하질 못했던 아이들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신나게 뛰고, ..
오디오 방송 팟빵(www.ppdbbang.com) 한 채널의 게스트로 참여했던 적이 있다. 멤버 중 한 명이 오랜 지인이었는데 그 사람을 한마디로 표현을 해야 한다면 일명 말로 먹고사는 사람이다. 블로그에 목숨 걸고, 이곳저곳 오디오 방송이며, 여러 모임들을 하며 지갑은 닫고 입으로만 먹고사는 어딜 가도 계산도 잘 안 하고 일상의 대부분을 말로 해결하는 그런 사람^^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인과의 입원 상황 대화중 나에게 왜 입원을 했냐고 물어본다. 그땐 나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눈물만 나왔기에 백혈병은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건강이 안 좋아져서 잠깐 입원했다가 퇴원할 거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장기기증 못하는 상황 아님 되지" 그 지인의 말은 장기기증도 못 할 만큼의 숨만 붙어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