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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산행(26). 2012년8월11일 무릉계와 연화담의 오대산(五臺山) 노인봉과 소금강 산행 (100대 명산) - 소 재 지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 산행코스 : 진고개휴게소 → 노인봉(1,338m) → 낙영폭포 → 광폭포 → 백운대 → 만물상 → 구룡폭포 → 소금강분소 주차장 - 산행시간 : 7시간30분 (총13.5km) 오대산은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그리고 홍천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태백산맥 중 대관령 북쪽에서 차령산맥으로 분기하는 곳에 우뚝 솟은 산을 가리킨다. 원래 오대산은 중국 산시성(山西省) 청량산의 다른 이름으로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유학할 때 공부했던 곳이다. 그가 귀국하여 전국을 순례하던 중 백두대간의 한가운데 있는 산 형세를 보고 중국 오대산과 흡사하다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 전해진..
산행(25). 2012년8월9일 관악산 야간산행 (100대 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6번출구 → 제1국기봉 전망대→ 사당역 - 산행시간 : 2시간 산에 가기로 약속 되어있는 상태였지만, 몸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야간산행은 제1국기봉 전망대 까지만 가는 코스라 가볍기에 참석하려고 준비를했다. 하지만, 저녁 약속을 정하려는 친구의 유혹은 왜이리도 집요한건지. 조금은 늘어지는 몸컨디션과 친구의 유혹을 뒤로하고 산에 올랐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도 입추가 지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시원해지고 있다. 국기봉 전망대에 올라 느끼는 밤공기의 시원함이 지난주와는 확연히 달랐다. 함께한 사람들의 모습과 제1국기봉의 모습을 라이트가 전혀 없는 모습으로 담아봤다. 어둑한 밤하늘에 비추이는 모습이 운치를 더하는듯하다.
산행(24). 2012년8월4일 취적봉 - 산행코스 : 덕우삼거리 → 석문고개 → 사모바위 밑 → 취적봉(728.2m) → 덕산기계곡 - 산행시간 : 3시간 TV를 보질 않는 나에겐 1박2일이란 프로도 낯설다. 특히 오락프로는 더욱 안좋아하기에 더더욱 그 프로에 대한 상식이 없다. 이번 산행지는 1박2일에 나왔던 장소여서 많이 알려지게된 곳이라고한다. 산행도 가볍고, 계곡에서의 시간도 있어 그리 가고싶진 않았지만, 모처럼 여유로운 여름산행을 하고 싶어 참석하기로했다. 휴가철이 한창인데다 토요일이어서 도착시간도 역시 많이 늦었다. 석공예단지 주차장에서 계곡으로 바로 갈 사람들과 산행을 할 사람들로 두팀으로 나뉘에 짐을 풀었다. 언제나 그랬듯 난 산행팀에 합류했다. 쓰러질듯 삐딱하게 세워진 이정표가 운치를 ..
엄마의 고향에 다녀오겠다는 계획뿐이었지만, 그 계획은 논산을 구석구석 여행하고 와야겠다는 다짐으로 바뀌었다. 대둔산 산행을 시작으로, 논산8경(관촉사,탑정호,계백장군유적지,쌍계사,개태사,옥녀봉) 논산솔바람길(돈암서원,충곡서원,휴정서원)을 모두 돌아보았다. 엄마에게 들었던 엄마의 어릴적 이야기들이 떠오르는 곳도 있었고, 그곳을 지날때마다 어린시절 엄마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도 해보는 유쾌한 시간이 되었다. 이곳을 더 많이 오고싶어 하는 사람인 엄마와 함께 하지 못함이 죄송스럽기만하다. 엄마와의 여행을 꿈꾸며 엄마의 건강을 위해 기도의 손을 모아본다. 돌아오는길 커피한잔으로 졸음을 쫒아본다.
솔바람길코스의 마지막으로 돈암서원을 찾았다. 돈암서원은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원의 영향력이 커서 호서 지역 전체 뿐만 아니라 호남지역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대원군의 서원 철패령 때에도 보존된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돈암서원의 정문 산앙루. 산앙루를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입덕문이 보인다. 양성당과 그 좌우로 동재와 서재인 정의재와 거경재가 보이고, 그 가운데 원정비가 세워져 있다. 돈암서원 응도당(凝道堂). 선현께 제사지내고 학문을 이어받고자 설립한 조선시대 사립교육기관으로 학문을 갈고 닦던 강당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 주심포 1출목 2익공. 겹처마 맞배지붕 백골집으로 29평의 규모이다. 당장이라도 올라가 가야금 연주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지금도 이곳을 가끔 공연장으..
논산 솔바람길 코스는 논산시 문화관광에서 논산 추천여행으로 지정해놓은 곳이다. 처음 가는 곳이라 지도를 보고 동선을 미리 정해두고 다녔다. 솔바람길코스는 이다. 휴정서원(休亭書院)은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원이다. 안은 볼 수 없어 담장안을 까치발을 하고 들여다볼 수 있었다. 유형문화제 제54호로 지정된 마애불상이 다음 예정지였으나 찾을 수 없어 계백장군유원지로 다음 행선지를 옮겼다.
논산8경과 솔바람길을 모두 다녀봐야 한다는 나의 계획중 아침일찍 첫 코스는 관촉사였다. 아침을 챙겨먹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37도의 여름날씨에 힘을 내기 위해선 먹어줘야한다는 일념으로 식당을 찾았지만 영업하는 곳이 없었다. 그냥 아침식사가 된다는 이유로 들어갔던 식당 공명소머리국밥. 관촉사에서 탑정호로 가는 길에 있었다. 소머리국밥. 일단은 내가 안먹는 메뉴중 하나이다. 문앞에 크게 써있는 매생이를 먹어볼까 했지만, 아침메뉴는 갈비탕과 소머리국밥뿐이란다. 어쩔 수 없이 갈비탕을 시켜놓고 기다렸다. 단촐한 반찬. 하지만 이곳 아주머님의 손맛이 예사롭지 않다. 반찬은 깍뚜기,김치,오이지가 전부. 하지만 그 맛이 자꾸 젓가락질을 하게 한다. 강경젓갈 시장이 가까워서인지 모르겠지만, 젓갈을 넉넉히 넣어 담은 김치..
논산팔경 중 제7경 옥녀봉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에 강경산이 있는데 이 산을 옥녀봉이라고도 부른다. 옛날 이 산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아주 맑았고, 산은 숲으로 우거져 있었으며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 경치가 더없이 좋았다. 옥녀(玉女)의 전설이 서려 있는 옥녀봉 산자락을 적시며 흘러가는 금강, 옛 시인 묵객들도 이 옥녀봉에 올라 음풍농월하며, 옥녀봉·위용대·잠영대·영포대 등 많은 암각을 남겼다. 금강과 옥녀봉이 어우러지고 여기에 밝은 달이 두둥실 떠오르면 하늘의 옥황상제 딸인 옥녀가 옥녀봉 아래 금강 물로 목욕하러 내려왔다가 선경에 취해 하늘나라로 돌아가는 시간도 잊었다는 전설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옥녀봉은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팔경 여행중 낙조시간에 맞춰 이곳을..
논산8경 중 제6경 개태사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계백로에 위치해있다. 가까이에 개태사역이 있어 교통편이 편리하다. 개태사 입구의 호수 천운지 개태사는 고려 태조가 후백제와 최후의 결전을 벌인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태조 19년(936) 격전지에다 세운 사찰이다. 이 삼존석불은 그 당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의 본존불은 민머리에 얼굴이 둥글지만 평면적이고 귀는 길게 늘어졌다. 어깨와 가슴은 투박하게 만들었으며, 오른손은 가슴에 들고 왼손은 배에 대어 무엇을 잡은 것처럼 만들었는데 지나치게 둔중하다. 왼쪽의 보살상은 머리 부분이 없어진 것을 복원한 것이다. 본존불보다 조각이 화려하고 섬세한 편으로, 어깨와 가슴이 좀더 부드럽고, 팔찌와 천의(天衣)자락에 장식무늬가 표현되어 있다. 오른쪽의 보살상은..
논산8경中 제5경 쌍계사(雙溪寺)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신기리 작봉산(鵲峰山)에 있는 절이다. 쌍계사는 고려 초기에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218)을 건조한 혜명이 창건하였다 한다. 쌍계사 입구에는 2층으로 된 봉황루가 있다. 봉화루 안에 있는 대고가 있었다. 금방이라도 다가가 승무가락이라도 쳐보고 싶었다. 보물 제408호로 지정된 쌍계사 대웅전 문병·봉설(鳳舌)·용두(龍頭)의 장식과 문양이 화려하며, 내부에 봉안된 삼존불 위에는 각기 다른 닫집을 달아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하였고, 정면의 꽃살문은 예술적 가치가 높은 보기 드문 것이다. 특히, 오른쪽 세 번째 기둥은 굵은 칡덩굴로 만든 것인데, 노인들이 이 기둥을 안고 기도하면 죽을 때 고통을 면하게 된다고 한다. 논산에서 가장 많이 본 꽃이 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