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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여행을 가기위해 미리 시간을 비워놓은것도, 어딘가를 가겠다고 장소를 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발길 옮겨지는데로 떠나는 것이 나의 여행이다. 무의도로 향했다. 얼마전 무의도 국사봉 산행으로 다녀왔지만, 산행만 하고 온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지난번엔 인천공항에서 222번 버스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에 왔었지만, 이번엔 차를 가지고 와서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올 수 있었다. 맞은편 무의도에 서있는 배를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무언가를 기다리는듯 먼곳을 바라보는듯한 갈매기들이 나의 시선을 붙잡는다. 무의도행 배를 따라 갈매기들도 이동한다. 짧지만 무료한 길을 동행해주는 갈매기들이 고맙다. 무의도 도착. 소무의도로 향하는길에 연꽃이 잠시 차를 세우게 한다. 카메라 줌을 최대한 당겨보지만 좀 더..
산행(17). 2012년7월10일 연인산 - 산행코스 : 마일리국수당 → 우정고개 → 우정봉 → 연인산 정상(1068m) → 연인능선 → 우정고개 → 마일리 - 산행시간 : 8시간30분 (총11.5km) 조만간 꼭 와봐야지 하며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 바로 연인산이다. 차를 가지고 갔기에 원점회기를 해야했지만, 나에겐 원점회기의 산행이 아직은 편안하다. 산행에 익숙하지 않아 능선을 타고 건너편 어딘가로 내려온다는건 산행횟수가 많지 않은 나에게 더 어려운 일이다.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만약 약속되지 않은 혼자만의 산행길이었다면 출발도 하지 않았을지 모르는 그런 산행이었다. 출발을 부지런히 서두른탓에 마일리국수당에서의 출발은 아침8시부터 시작되었다. 오늘 산행의 이정표상의 거리는 10.9km이다. 하지..
내가 화초를 좋아하고 잘 가꾸는건 어릴적부터 다양한 화초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시던 어머니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그런 성향 덕에 우리집뿐 아니라 어머니집의 화초들도 가끔씩 분갈이도 하고, 계절에 따라 바꿔주곤한다. 이번엔 엄마집 화초들을 분갈이 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화초들도 몇개 가지고 가고, 키가 많이 커서 화분이 작아진것도 큰 화분에 옮겨 심고, 얼마전 사놓은 화분도 예쁜 도자기 화분에 옮겨 심었다. 내가 좋아하는 다육식물들. 다육식물은 투박한 도자기 화분이 잘 어울린다. 집에 있는 빈 화분 몇개를 가져가 다육식물들을 옮겨심었다. 이젠 우리집이 아닌 엄마집에서 더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엄마의 마음에 행복을 담아주길 바래본다. 은행목. 염좌. 흑법사.
산행(16). 2012년7월8일 관악산 (한국의 100대 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관음사 국기봉-선유천 국기봉-관음사-사당역 - 산행시간 : 3시간30분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오후에 공연이 있어 산행시간을 짧게 하고 내려와야했기에 산행 코스도 짧게 잡았다. 그동안 몇번의 비가 내려준덕에 관악산에서 물을 보게 되었다. 소리만으로 시원함이 전해지는듯하다. 비온 뒤 바라보는 관악산과 그곳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다른때와는 달랐다. 한달전보다 짙은 푸르름은 좋았지만 날씨가 좀더 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첫번째 국기봉 "관음사 국기봉" 거북바위에서 관음사 국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방향 선유천 국기봉에서의 모습 오랜만에 국기봉에 사람이 없다. 아니 잠시 없는틈을 타서 급히 한컷 남겨본다. 관음사로 ..
선유도공원 맞은편에 있는 "서울참병원"은 여러번 공연을 하러갔던 곳이다. 공연이 끝나면 늘 맞은편 선유도 공원을 들르곤 했기에 내가 기억하는 이곳은 밤풍경이 전부였다. 처음으로 낮시간에 선유도 공원을 찾았다. 공원 입구에 "詩가 흐르는 서울" 이라는 프랭카드가 보인다. 안내문으로 봐서는 섹스폰연주자와 시인의 시낭송 무대인듯 하다. 공연하는 직업을 가진 나는 공연 전 항상 빈 무대를 체크한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난 어떤 공연이던지 시작전 빈 무대를 좋아한다. 마치 내가 그곳에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가듯 말이다. 무대 옆 벤치가 운치를 더한다. 부처꽃 (부처꽃과/Lythrum anceps) 줄기는 높이가 80~90cm, 잎은 마주나고 피침 모양. 5~8월에 붉은 자주색 꽃이 줄기 끝에 피고 열매 맺는다...
월미도는 물이 섞이는 섬이라고 말한다. '얼'이라는 글자는 '얼다' 곧 '사랑하다', '어르다'의 의미이고, '미'는 '물[水]'을 의미한다. 따라서 '물이 섞이는[어르는·휘감아 도는] 섬' 으로 말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월미도를 찾았다. 17년전 남자친구를 처음 사귀게 되었을때 갔던 곳이 월미도다. 지금은 첫사랑에 대한 추억은 모두 잊은지 오래지만, 월미도는 나에게 작은 추억 한장을 남겨둔 곳이다. 월미도는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의 전초지였기에 입구에 이런 표식이 있다. 그때의 프랑스 함대의 대장 이름을 따서 한때 외국 지도에 로즈섬(Rose Island)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크게 바뀐곳은 없어보였다. 물론 상가들의 간판은 예전은 모습과 많이 바뀌어 있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
연평도는 한번쯤 가보고싶은 곳이지만, 쉽게 일정을 잡게되질 않는다. 늘 연평도를 오가는 친구는 볼것도 없는 연평도는 왜그리 가고싶어하냐고 하지만, 안해본 경험에 대한 갈망이지 않을까싶다. 그 친구의 배에 놀러갔다. 가면서 준비해간것들중 이라는 막걸리. 처음보는건 시식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한병 준비했다. 톡쏘는 맛도, 입에서 느껴지는 쓴맛도 별로 없고, 맛이 순했다. 난 도자기류의 그릇들을 좋아한다. 이 또한 마트에서 보게된 백세주의 사은품이다. 백세주를 산게 아니라 이 잔을 사는 느낌이었다. 맘에 든다. 백세주가 필요했던, 다기잔이 필요했던 뭐가 중요하겠는가. 오늘 술은 백세주다. 내가 탄 배는 여객선이 아닌 운반선이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있는 배들도 운반선이고, 주변의 건물들도 물류창고가 대부분이다. ..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는 날.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로 정했다. 장소는 방배역 먹자골목의 2년째 단골집으로 다니고 있는 곳이다. 이곳이 단골이기에 내 다이어트는 늘 제자리 걸음? 쏘맥잔. 지난번 이곳을 찾았을때 사장님께서 잔 두개를 주셨다. 쏘맥을 먹을일은 없지만, 이또한 작은 추억이 되겠지. 더 시키기엔 과하고, 끝내자니 아쉽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껍데기를 써비스로 주신다. 얼마나 좋던지. 센스있는 사장님께 감사를. 헤어짐이 아쉬워 카페를 찾았다. 아이리쉬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행복을 담아본다.
사물놀이 악기의 소리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시간.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만큼 아이들의 즐거움도 크다. 행복한 아이들의 미소속에 오늘도 난 행복을 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