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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연인산 본문
산행(17). 2012년7월10일 연인산
- 산행코스 : 마일리국수당 → 우정고개 → 우정봉 → 연인산 정상(1068m) → 연인능선 → 우정고개 → 마일리
- 산행시간 : 8시간30분 (총11.5km)
조만간 꼭 와봐야지 하며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 바로 연인산이다.
차를 가지고 갔기에 원점회기를 해야했지만, 나에겐 원점회기의 산행이 아직은 편안하다.
산행에 익숙하지 않아 능선을 타고 건너편 어딘가로 내려온다는건 산행횟수가 많지 않은 나에게 더 어려운 일이다.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만약 약속되지 않은 혼자만의 산행길이었다면 출발도 하지 않았을지 모르는 그런 산행이었다.
출발을 부지런히 서두른탓에 마일리국수당에서의 출발은 아침8시부터 시작되었다.
오늘 산행의 이정표상의 거리는 10.9km이다.
하지만 중간에 잠시 헤맨 거리를 생각한다면 오늘 산행의 총 거리는 약11.5km쯤 되지않았을까?
등산로길 시작.
산림욕을 즐기러온 소풍길같은 길이다.
연인산의 길은 처음부터 정상까지 이렇게 편안하고 아름다운길이 이어졌다.
우정고개 622m.
잠시 쉬어가며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이 입안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인산의 자랑 잣나무길.
빠르지 않게 천천히 걸으며 즐긴 이날의 산행은 도심에서의 피로를 모두 내려놓게 하기에 충분했다.
우정능선.
지난온 능선을 바라보듯 보이는 참나리꽃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듯 하다.
우정봉.
이 나무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야했다.
마치 두 나무의 사랑을 하나로 묶어놓은듯한 연리지.... 연인산에 잘 어울리는 나무였다.
두마리의 매뚜기가 서로를 응시하는 모습.
연인산에서 보게되는 무엇이든 모두 사랑을 나누는듯한 느낌이다.
엄마등에 엎혀있는 것일까?
아니면... 사랑하는 연인의 등에 엎혀있는 모습일까?
이젠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한걸음 정도의 거리에서 뱀을 봤다.
얼마나 놀랬던지 순간 몸이 굳어버리는것만 같았다.
정상 800m 전.
무성한 나무 사이로 정상이 보인다.
하트모양을 하고 있는 연인산의 정상석.
이 벌은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연인산의 정상 바위에 앉아있었다.
연인산의 정상석엔 달콤함이라도 있는걸까?
연인산에서 연인이된 카메라와 샤베트 맥주.
하행길에서 잠시 길을 잃었다.
조금 헤맸지만 연인산이 주는 편안함과 엄마품같은 잣나무숲덕에 힘든것도 몰랐던것같다.
나무에 걸린 산악회 리본들.
산을 잘 몰랐던 때에는 이런 리본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시각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좋지 않아보였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산에서 길을 찾는데에 이 리본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마치 집을 찾기위해 조금씩 뜯어 던져놓은 빵조각처럼말이다.
길을 헤매이다가 발견은 <우정고개> 표식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연인산엔 야생화가 많았다.
연인산의 야생화들을 몇컷 담아봤다.
달맞이꽃.
]
하늘나리.
뽕나무.
참나리.
이질풀.
큰까치수염.
물레나물.
둥근이질풀.
달맞이꽃.
힘들었던 몸상태로 힘든산행을 잘 마친 나를 위해 선사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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