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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집 이사 후 거리가 멀어지고, 일때문에 부족한 잠으로 힘겹게 끌어왔던 2학기 난타수업이 끝났다. 체력싸움이 되었던 수업이었기에 나 스스로 만족했다라고 말하기 힘든 수업이었지만, 한학기동안 잘 따라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내년 수업은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려고 몇번을 고민했지만...... 다시 일년을 도전해보려한다. 스케쥴을 조금 조정해서 체력싸움이 되지 않게 좀더 수업에 충실해보려한다. 한해동안 함께한 시간 감사했고, 소중했으며.... 한분 한분 모두 사랑합니다....^^
손재주가 좋으신 가야금을 배우는 학생의 어머님과의 만남. 그동안 손수 만드신 여러가지 선물을 해주셨지만, 그중 사용하기 아까울만큼 예쁜 뜨게질 작품들이 있다. 어머님께서 시간이 없으니 금방 할 수 있는 수세미를 만들어 주신다면 서랍에서 실을 꺼내셔서 금방 한코한코 모양을 잡아가신다. 금새 뚝딱 원형 수세미를 만들어주시고... 그리고 금새... 원피스 수세미도 만들어주신다. 지난번 만든것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걸어두었는데... 이 원피스 수세미도 아마 집에 걸어놓게 되지않을까? 무엇이든 나누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사과 한쪽이라도 나누려 하시는 어머님께 항상 감사할뿐이다. 아이에게 좋은 스승으로 가르침을 주는게 보답이겠지. 나에게 사랑을 나누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난 오늘도 행복한 걸음을 내딛는다.
친구가 생일 케잌을 준비해 찾아와주었다. 치즈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치즈케잌을 준비했는데.. 초는 4개? 내 나이는 거기에서 부터 멈춰서 더이상 올라가지 말라는 의미란다... 계속 젊게 지내라고... 그런데 40이란 나이가.... 젊은거 맞지? 내 나이가 40만 되었으면 좋으련만... 언제 이리도 나이는 많이 먹었는지....ㅎㅎ 생일 선물로 받은것중 겨울 자켓. 원단이 따스하고 부드럽다. 올겨울은 이 자켓에 담은 마음만큼 따스하게 보낼듯하다. 쌀 1kg을 사면 1년을 넘게 먹는사람... 나.....!! 제발 밥좀 해먹으라며 2~3인용 밥솥과 쌀을 선물해주었다. 그동안 안해먹던 밥을 이 밥솥 때문에 해먹게 될까? 이번 생일선물을 계기로 열심히 이 밥솥을 사용해야되겠지? 더불어 건강해지자... 그리고 이건 ..
산행(121). 2013년11월16일 월악산(月岳山) - 위치 : 충북 충주시·제천시·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산. - 산행코스 : 신륵사→신륵사삼거리→영봉(1,097m)→신륵사삼거리→송계삼거리→마애블→덕주사→덕주골 물기를 가득 머금은 날씨.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잔탓에 몸이 찌뿌둥한데, 날씨까지 흐리니 오늘 산행을 잘 따라다닐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다. 처음 참석한 산악회모임이다. 친구만 보고 따라나선 월악산 산행. 오늘 산행을 함께한 사람들... 주로 다니는 3040 모임과는 달리 나이차이가 좀 있다. 아마도 이곳에선 거의 막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막내가 되보는 기분... 그리 나쁘진 않다. 이곳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습한 날씨탓에 금새 땀으로 젖어든다. 자녀의 합격을 바라며 부..
산행(119). 2013년11월9일 희양산(曦陽山) -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 걸쳐 있는 산. - 산행코스 : 은티마을→호리골재→마당바위→구왕봉(879m)→지름티재→미로바위→희양산(998m)→성터→희양폭포→은티마을 소백산맥에 속해 있는 희양산은 북쪽으로 시루봉, 동쪽으로 백화산, 서쪽으로 장성봉, 대야산, 조항산 등과 이어지고 문경분지의 서쪽을 이룬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에는 조령천(鳥嶺川)이 흘러 주위의 풍경이 아름답고 명소가 많다. 불교구산(佛敎九山)의 하나로 남쪽 산록에 881년(헌강왕 7)에 도헌(道憲)이 창건한 봉암사(鳳巖寺)가 있고, 부속암자으로 백련암(白蓮庵)이 있다. 비예보가 있지만, 원정산행은 미리 계획하는 산행인지라 취소..
빼빼로데이가 되기전 몇가지 선물을 받았지만... 나의 빼빼로데이는 오늘이다.....^^ 작은 포장지에서 나온 예쁜 자개 머리장식...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그래서 더더욱 맘에 들은 선물이다...^^ 친구에게 내가 준비한 선물....^^ 등산 스틱과 함께 좋은 산... 건강하게 잘 다니길 바라며.....^^
일요일 무등산 10km 산행을 다녀오고 일때문에 밤을 꼬박 세웠다. 그리고 찾은곳이 서운체육공원이다. 이른아침 잠을 자도 부족할텐데... 이 체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나도 내 몸에 물어보고 싶어진다...^^ 서운체육공원은 교통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다. 가까운역은 작전역이지만, 버스를 환승하고 이동해야하고, 어느정도의 도보시간을 필요로하는 곳이다. 2013년 10월 18일 ~ 24일 까지 인천 문학경기장 외 65개 경기장에서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이곳 서운체육공원도 그 중 하나이며, 지금은 한창 공사중으로 여기저기 공사의 흔적들로 조금은 어수선하다. 햇살가득 품은 가을벤치에 앉아본다. 누군가 이런 나의 모습을 담아주었으면 싶지만, 월요일 이름 아침 이곳 공원을 찾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산행(117). 2013년10월27일 인천 성주산(聖柱山) -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와 시흥시 대야동에 걸쳐 있는 산. 성주산은 해발 200m이며, 예전에는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렀는데, 도시화가 이루어지기 전인 1960년대만 하여도 벌막 쪽에서 소가 앉아 있는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시흥 쪽에서는 이 산의 골짜기를 댓골[大谷]이라 부르고 산 이름을 댓골산이라고 불렀다. 일제강점기인 1918년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는 성주산과 화오개산[華梧峴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성주(聖柱)란 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신을 뜻한다. 하우고개·여우고개·마리고개 등의 고개와 든전물·작은 마리골·창골·도티굴·뒷골 등의 골짜기, 깊은구지·솔안말·구지말·소새 등을 포괄한다. 모임장소로 가는 차안에서 꺼내든..
빼빼로데이가 12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접수(?) 되기 시작한 선물.... 이놈의 인기는 어찌할 수 없단 말인가...? ㅎㅎ 예상치 못한 선물에 기분이 좋아지는 아침이다. 주신분에게도 보답을... 그리고.. 나의 소중한 분들을 위한 준비를.... 나도 시작해야겠구나...!!
낮과 밤... 평일 주말 상관없이 몇개월을 참 열심히도 달렸다. 그동안 잘 버텨온 내 몸에게 감사할정도로... 드디어 내 몸이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몇일전부터 내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고... 몸을 혹사(?) 시킨 결과... 밤새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심한 몸살이다... 여간해선 약을 먹지 않는 내가 약을 먹고... 그리고 토하고... 또 약먹고... 혼자 물조차 갖다 먹기 힘든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따스한 음료와 초코렛으로 밤새 고생한 속을 달래본다. 아프지 말자....!! 아플때가 혼자임을 더욱 힘들게 한다는걸.. 몇번의 경험으로 알기에... 혼자일땐 더더욱... 아프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