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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6 (21)
Pumpkin Time
바다 구경하자고 간 드라이브로 멀미할 것 같다는 이쁜 공주님의 편안한 속을 위해서 전복죽으로 메뉴 결정^^ 오늘 저녁은 제주전복칼국수로 GO GO!! [강화 맛집] 제주전복칼국수 (feat.웻보이) - Pumpkin Time (tistory.com) [강화 맛집] 제주전복칼국수 (feat.웻보이) 지나는 길에 본듯한 공사를 하는 듯했던 곳이 드디어 오픈을 했다. '우리 오늘 거기 가서 먹을까?' 남편과 내가 뜻이 통했다. 입구 인테리어를 제주에 온듯한 느낌으로 꾸며놨다. 화환과 깔끔함 pumpkintime.tistory.com 입구에 들어서는데 지난번에 없었던 귀여운 말라뮤트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아...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셨나?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기에 손님이 우리뿐이었다. 오늘은 ..
전원주택의 넓은 잔디마당, 꽃, 텃밭, 유실수 이런 것들이 우리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떠올리시는 듯 엄마가 다녀가신 후 이모님과 같이 오셨음 하셨다. 그리고 이틀 후 이모님이 오시기로 되어 있다. 혼자 계신 엄마 외롭지 않게 늘 자주 연락하시고, 찾아주시며 우리 엄마 챙겨주시는 고마우신 우리 이모님. 이모님께서 우리 집에 오시며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으신지 주소를 불러달라고 하셨다. 냉장고 사이즈까지 물어보시고^^ 이모님이 딸한테 얘기해서 이것저것 보내셨단다. 사촌동생이 CJ에 다닌다는 말은 들었지만 오늘 어마어마한 아이스박스가 도착했다. 지금까지 온갖 택배 다 받아봤지만 이렇게 1m 사이즈의 큰 아이스박스는 처음 받아본다. 무거워서 제대로 들지도 못하는 어마어마한 택배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담백 평양..
이사 오기 전부터 있었던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 정도는 챙긴다는 의미보다 더불어 사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했는데, 어느 날 1마리가 더 보이고, 어느 날 1마리가 더 보인다. 비슷한 모색이어서 처음엔 구분하기 힘들었는데 자꾸 보다 보니 아이들의 특징과 모색, 생긴 것도 다르고, 이젠 멀리서 봐도 누가 누군지 구분이 되기 시작했다. 한 마리로 알고 있었던 고양이는 그렇게 3마리로 늘어나 있었다. 동네 친구를 불러온 건지 모르지만 한가족인 듯 비슷비슷한 모습이다. 살던 분이 이사 가시며 고양이가 있으니 밥 좀 잘 챙겨 달라고 부탁을 하고 가셨다. 이사 오기 전 청라에서도 길고양이 밥을 5년째 주고 있던 나에게는 밥 챙겨주는 일은 나에겐 익숙한 일이었다. 좀 작은 사이즈의 두 아이 중 한 아이는 모색이..
석모대교를 건너 왼편으로 향하는 길은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석포리 선착장을 지나 민머루 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싶어지는 길을 만나게 된다. 석모도 바람길 ‘석모도 바람길’은 강화나들길 11코스이다. 붉은 칠면초로 유명한 이곳의 가을 전망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곳이다. 아래로 내려가면 카페와 음식점도 있어 오랜 시간 머물기에도 좋은 곳이다. 바닷길로 뻗은 선착장엔 색색별로 꾸며진 자전거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바닷가를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길은 길지 않지만,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이 없어 오래 머물게 되진 않을듯하다. 우측에 붉은빛을 내는 꽃과 열매들이 보인다. 해당화 많이 봤었는데, 향이 익숙한데, 나 이거 아는데.... 뭐였더라?? 맞..
3주차 텃밭 5월 셋째 주에 모종을 심었으니 이제 심은지 3주 밖에 되지 않는 뒤늦은 나의 텃밭^^ 옥수수, 여주, 작두콩, 샐러리, 아욱, 오이, 가지, 청양고추, 오이 고추, 땅콩, 쌈야채들, 대파, 토마토 등등 나름 종류별로 꽤 많이 심었다. 뽕나무 우리집에서 가장 큰 나무인 뽕나무. 5말까지만 해도 이렇게 파랗던 모습이.......... 비 한번 내리고 6월이 되면서 까맣게 잘 익은 모습이다. 한 번도 오디를 따본적이 없는 나에게 저 높은 나무는 정말 오르지 못할 나무였다. 나무 아래 비닐을 깔고 나무를 흔들어라, 모기장을 깔아라, 잠자리채를 이용해라, 등등.... 여러 방법들을 주변에서 알려주지만 그조차 엄두를 못내고 나무 아래는 떨어진 오디가 까맣게 쌓여가고 있다. 그러던 중 주말에 친구 가족..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 외포리는 어디를 가든 자주 지나다니게 되는 곳이다. 언젠가 외포리를 지날 때 공사를 하는 듯 보였던 곳, 그리고 또 언젠가는 오픈한 듯 보였던 'the진국' 오늘 한끼 해결은 'the진국' 에게 맡겨보기로 했다. 메뉴가 엄청 많다. 메뉴가 고르는데 한참 고민을 하고 나는 비빔냉면, 남편은 수육국밥을 주문했다. 찬은 김치, 깍두기 두 가지뿐이지만 흠잡을 데 없는 맛있음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직화구이와 같이 나오는 냉면 가격은 9000원. 가격 구성이 꽤 괜찮다. 냉면을 좋아하지만 맛있는 냉면집 찾는 게 쉽지 않고, 다녀본 곳들마다 만족했던 적이 몇 곳 없다. 여긴 냉면 전문점이 아닌 체인점인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 냉면 맛이면 꽤 괜찮은 듯하다. 수육곰탕, 수육국밥, 얼..
강아지들과 같이 나오면 어딘가를 가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다. 아이들을 차에 두는 건 미안해서 차에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다. 드라이브 삼아 동막해수욕장 해안도로를 여러번 가곤 했었는데 그때 지나며 보게 된 'Lee끌림 카페' 입구까지 한번 들어가 봤던 적이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갈 수 있을지 미리 보기 위해 야외 테이블 확인^^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전답사^^ 오늘은 맑은 하늘이 열일하는 날이다. 하늘만 봐도 기분좋은 날^^ 아이들 잠시 차에 두고 주문을 했다. 쿠키 먹을까? 미니식빵 먹을까? 크로와상 먹을까? 고민 고민 끝에 선택한 곰돌이 크림빵, 옛날 팥빙수^^ 케이지를 사용하면 실내 이용이 가능하지만 언제나 아이들의 자유로운 ..
아침에 잠깐 비가 내리더니 너무도 예쁜 하늘을 보여주는 날이다. 비 오는 건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강화도의 비는 가끔 기다려진다. 비 내린 후 보여주는 강화의 하늘은 화려하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오늘은 까맣게 익은 오디나무 열매 따고, 텃밭 관리 해주고, 잡초를 뽑아줄 예정이었지만 하늘이 내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다. 모든 거 다 제껴 두고 목적지 없이 일단 출발했다. 외포리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양도면 해안도로로 이어진다. 이곳 전망데크 대각선 맞은편엔 새마을 깃발이 요란하게 흔들리는 곳이 보인다. 여기가 주차장이다. 양도면 해안도로엔 이렇게 주차공간이 있어 전망데크를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이곳은 양도면에 위치한 ‘건평리 해안도로 전망데크’ 이다. 아름다운 주변 비경..
강화도에 이사 온 지 두 달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강화 생활 알아가는 시간으로 강화 장날에 가보고, 예쁜 카페, 맛집 다녀보기, SNS 등을 보면서 그러다 우연히 강화귀촌라이프 블로그를 보게 됐는데 그분이 코다리찜 식당을 오픈하셨단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맛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찾아간 '고려산호랑이'. 집에서 20km.... 강화도에서 이 정도 거리는 그냥 뭐... 평균이다. ㅎㅎ 조명이 식당보다는 카페 느낌이다. 오픈한 곳이어서 깔끔, 깨끗, 상큼한 느낌이다. '고려산 코다리찜 중 사이즈 주문' 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메뉴판 가격은 꽤 합리적이다. 강화도에 이사 오며 새롭게 찾은 맛집 중에 코다리찜을 먹으러 가는 집이 있다. 집에서 20km쯤 가야 하지만 그 거리쯤 무..
강화도에 이사 온 지도 두 달이 되었지만, 그동안 집 정리하느라 주변 다녀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6월이 되며 드디어 따뜻해지기 시작한 강화도. 5월까지는 추워서 외투를 입고 있었는데 6월이 되면서 드디어 따뜻함이라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우리 집 주소가 황청포구로로 되어 있다 보니 처음엔 주변에 포구가 있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집에서 어디를 가든 항상 지나치게 되는 곳에 황청포구가 있었다. 알고 보니 우리 집은 바닷가와 가까웠고 황청포구는 걸어가도 되는 거리였고, 석모도는 5분 이내 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이사 오고 얼마 안 됐을 때 황청포구를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특별히 볼 게 없다는 생각에 대충 보고 나왔었는데, 오늘 다시 가 본 황청포구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황청포구는 맑은 하늘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