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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7 (5)
Pumpkin Time
요즘 들어 너무 자극적인 음식만 먹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오랜만에 건강한 음식을 먹으러 가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산마루 묵밥. 진입로가 넓고 주차할 곳도 넉넉하다. 식당 건물과 주변 조망도 시원시원하다. 메뉴판 가격이 정직하다. 비싸지 않고 딱 받을 만큼만 받는 그런 느낌이랄까? 묵해물파전과 김치 묵밥을 주문했다. 대량으로 판매되는 반찬? 그런 느낌의 반찬은 잘 먹지 않는 까탈스러운 나^^ 이날도 깍두기와 된장고추만 손이 갔다. 왠지 파전에는 음료수가(?)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서 막걸리 1병 도 주문해본다. 김치 국밥의 순한 맛이 편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다. 해물이 들어간 묵해물파전. 그동안 그렇게 많은 전을 종류별로 다 하면서 왜 묵전은 한 번도 해볼 생각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 도토리묵을 좋아하..
비 오고, 날은 덥고, 음식은 하기 싫고, 배고파 뭐라도 먹어야겠고, 이런 날은 무조건 외식이다. 저녁은 맛있게 먹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집을 나섰다. 그렇게 찾아간 석모도에 위치한 '연화갈비'. 연화갈비는 셀프바가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언제나 그러했듯 정갈하고, 맛있고, 푸짐하다. 보통 셀프바는 오픈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뚜껑이 덮여 있어 위생에 신경을 쓰는 느낌이다. 야채 좋아하는 난 오늘도 야채 푸짐^^ 조선간장, 들기름, 다진 마늘, 대파만 넣고 볶아서 만든듯한 고사리 무침은 얼마나 맛있던지. 반찬으로 나오기엔 혜자스러운 양념게장. 요즘 한창 물김치가 먹고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남편은 물김치에 홀딱 반해버렸다. 오늘 메뉴 선택은 소갈빗살이다.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는 된장찌..
회전근개파열 봉합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날이다. 조금 더 일찍 수술했어야 했지만 백혈병 치료로 인해 수술이 늦어졌다. 그동안 어깨 사용을 최소화하고 더 심해지지 않도록 나름 신경을 썼다. 악화되지 않은듯하여 다행이다. 입원 전 COVID-19 자가검사를 해야 했기에 미리 준비해놓은 검사 키트. 설명서 지시에 맞게 검사 완료하고, 병원 갈 준비를 시작한다. COVID-19 키트 검사를 마지막으로 병원에 갈 준비는 끝났다. 커피 한잔 마시고 출발해야지 하며 잠시 앉았는데 문자 알림이 온다. OMG...... ㅠ.ㅠ 조금만 일찍 문자를 주던지, 난 이미 검사 완료했는데. 이것 때문에 아침이 더 바빴는데, 나 COVID 검사 왜 한 거니? 병원에 있는 동안 남편 혼자 애들을 케어해야 하기에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
YouTube를 시작했다. 'YouTube 시작할까?' '주제를 뭘로 하지?' 두 가지 고민만 한참을 했다. 한 달 동안 고민하고 결정하게 된 주제는 두 가지다. 전원생활에 대한 것과 아쟁 연주에 대한 것이다. 첫 번째 영상을 만드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자판과 마우스 사용하는 것이 그 전처럼 용이하지 않다 보니 손도 많이 아팠고 시간도 만만치 않게 걸렸다. 기본 틀은 만들어놨으니 다음 영상부터는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나의 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어느 선까지 공개할지에 대한것 또한 나에겐 또 다른 고민거리였다. https://youtu.be/4vVlerKm--8 '그 여자의 전원생활' 첫 번째 영상을 올렸다. YouTube가 나의 삶을 조금은 활기차게 만들어주길 바래본다.
일주일 동안 비가 내렸다. 비만 내린 게 아니라 엄청난 바람도 함께였다. 이것저것 날아다니고, 주변 논 밭은 피해가 속출했다. 우리 집 주변에 막혀 있는 건물이 하나도 없다 보니 그 바람이 직접적으로 느껴졌다. 영상을 찍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눅눅한 집안에 도움을 준 가습기는 24시간 열 일했다. 정수기 물 받듯이 금세 물통이 채워졌다. 매일 물통을 몇 번을 비워냈는지^^ 강화도는 비가 오고 나면 좋은 게 하나 있다. 비 온 뒤 하늘이 유난히 예쁘다는 것이다. 비가 그치고 다음날 맑은 하늘이 나타났을 때 난 하던 일을 멈추고 무조건 밖으로 나갔다. 우리 집을 나와서 처음 보이는 비닐하우스다. 비 올 땐 정말 정말 무서운 모습이었는데 평온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번 비바람에 비닐하우스가 절반이 날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