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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전원생활] 초보 농사꾼의 뒤늦은 텃밭가꾸기 (feat.오디첫수확) 본문

〓전원생활

[강화도 전원생활] 초보 농사꾼의 뒤늦은 텃밭가꾸기 (feat.오디첫수확)

김단영 2022. 6. 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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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텃밭

 

5월 셋째 주에 모종을 심었으니 이제 심은지 3주 밖에 되지 않는 뒤늦은 나의 텃밭^^

옥수수, 여주, 작두콩, 샐러리, 아욱, 오이, 가지, 청양고추, 오이 고추, 땅콩, 쌈야채들, 대파, 토마토 등등

나름 종류별로 꽤 많이 심었다.

 

뽕나무

우리집에서 가장 큰 나무인 뽕나무.

5말까지만 해도 이렇게 파랗던 모습이..........

 

비 한번 내리고 6월이 되면서 까맣게 잘 익은 모습이다.

한 번도 오디를 따본적이 없는 나에게 저 높은 나무는 정말 오르지 못할 나무였다.

나무 아래 비닐을 깔고 나무를 흔들어라, 모기장을 깔아라, 잠자리채를 이용해라, 등등....

여러 방법들을 주변에서 알려주지만 그조차 엄두를 못내고 나무 아래는 떨어진 오디가 까맣게 쌓여가고 있다.

 

그러던 중 주말에 친구 가족이 놀러왔다.

오디나무에 친구와 친구 어머님이 나무속으로 쏘옥~~

 

뽕이라고 불리는 하얀색 뽕나무벌레가 스멀스멀 움직이는 게 난 얼마나 무섭던지 오디 따는 게 무서워진다.

오디를 팔 생각도 없고, 강아지들 때문에 우리 집 마당엔 농약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뽕이는 계속 봐야 할 듯한데,

뽕이가 사라지는걸 바라기보다는 내가 용감해지는게 빠르겠지?

 

뽕나무에서 수확한 첫 번째 오디^^

뽕이는 징그럽지만 우리 집에서 이런 게 만들어지는 게 마냥 신기하다.

 

배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앵두, 매실도 매일매일 조금씩 커지고 있다.

과일을 수확하게 될 때는 정말 많이 신기할듯하다.

과일은 새들도, 벌레들도 먹을 만큼 먹고, 주변분들과 나눠먹을 수 있을 만큼만 선물 받았음 싶다.

 

시골생활의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들이 소중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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