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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식 (80)
Pumpkin Time
시간은 오후 1시를 넘기고 있지만,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인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냉장고를 뒤졌다. 감자2개,당근1개,양파1개... 준비 끝~~~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을 아주 조금 넣고, 감자가 반쯤 익을때 당근과 양파를 넣어준다. 다이어트를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음식을 할때 기름을 넣지 않는것은 기름진음식을 싫어하는 내 식성탓. 그리고... 기름을 전혀 넣지 않고 물만 넣고 끓인 카레가 더 단백함을 준다. 야채가 90%쯤 익었을때 끓는물을 잠기도록 넣고 한번 더 끓여준다. 여기에서 너무 오래 끓여주면 야채들이 뭉그러져 씹는맛도 없어지고, 카레도 걸죽해지니 적당하게 끓이는게 내 스타일~ 야채들이 모두 익으면 카레를 넣어 잘 저어주면서 한번 더 끓이면 끝~ 여기에 매운맛을 ..
어제 마트에 갔을때 타임세일이라며 수제햄을 1+1으로 두팩에 만원이란다... 일단 카트에 넣고... 오늘 운동 다녀오는길에... 언젠가(?) 먹고싶어질때 먹으려고 캔맥주 하나를.... 그런데.... 이 두가지가 오늘밤 야참이 되었다. 어제부터 최단기 급 다이어트에 돌입하겠다 다짐했건만... 오늘의 이 야참은 뭔지.. ㅠ.ㅠ 그래도 먹을땐 즐겁게~~ 그래 오늘까지만 먹자~~ 진...짜...루.......!!
매화수가 유일하게 마실줄 아는 술이지만, 식당이나 술집이나.. 없는곳이 아직도 꽤 많은편이다. 매뉴판에 매화수가 있는것만으로 반가움에 미소가... 첫병째 병을 비우고, 두번째 병을 가져왔는데... 뚜껑 색이 달라져있다. 더 예쁜 진한 핑크색으로.... 오늘 먹은 안주는 생고기 모듬.... 삼겹살, 볓집삼겹살, 꼬들고기, 등심... 고기는 맛있었지만, 너무도 야박하게 나오는 야채들로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던 시간. 익힌 고기는 뭐랑 먹으라고 이렇게 주는건지... 내가 고기집을 한다면 이렇게 하진 않을것 같은데... 아쉽다. 어느덧 매화수는 3병까지. 오랜만에 자리한 술자리. 안주는 조금 별로였지만, 오랜만에 함께한 매화수 덕분에 즐거웠던 시간~
아비꼬 부평역점을 찾았다. 얼마전 직장동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말을 듣고... 진위여부를 확인하기위해.. ㅎㅎ 난 카레를 좋아하고, 일본풍의 음식을 좋아하니.. 일단은 어느정도 괜찮을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찾았다. 이곳 분위기는 아비꼬 전체의 이미지일까? 아니면 부평점 사장님의 취향에서 나온 이미지일까? 캐릭터들의 진열이 조금은 독특한 나의 취향과 잘 맞아떨어진다. 처음 찾은 곳이기에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메뉴판에서 가장 맘에 드는건 매운맛 선택과 무한 리필......^^ 야채카레라이스+대파,마늘후레이크,생선까스 (매운맛 3단계 : 불닭정도의 매운맛) 불닭정도의 매운맛이면 얼마나 매울까....? 카레의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집에서 내가 만드는 맛과 비슷하다는게 가장 좋았고, 매운맛의 적당함..
베이글을 만들며, 반죽과 발효가 비슷한빵을 같이 만들었다. 똥빵. 이건 내가 지어낸 이름이다. 레시피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있는 재료로 손에 잡히는 모양대로 만들었으니 이름도 내맘대로 만들어야 어울릴듯? 돌돌말아 위로 올려놓은 모양에 어울리는 이름. ◎ 재료 : 강력분, 드라이이스트, 소금, 설탕, 따스한물, 우유, 계란 1. 강력분은 채에 쳐서 준비해준다. 2. 미지근한물에 드라이이스트를 풀어주고 강력분, 소금, 설탕, 우유를 넣어 반죽한 후 약 40분 가량 비닐을 덮어 발효시킨다. 3. 발효된 반죽을 다시 치대어 약 30분 가량 발효시켜준다. 4.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계란물을 발라주고, 오븐에서 구우면 완성. ※ 보통 이런 종류의 빵을 만들때 버터를 넣어주지만, 조금은 거칠고 단백한 빵을 ..
한참 빵 만드는걸 좋아해서 빌라 전체 사람들의 코끝을 괴롭혔던적이 있었는데, 오븐을 사용하지 않은지가 몇년 된것 같다. 오븐에서 구워질때의 빵의 향과, 오븐에서 막 꺼낸 따뜻한 빵이 제일 맛있는걸 경험상으로 알기에.... 오늘은 그런 맛있는 빵을 즐기고 싶었다. 한동안 빵을 만들지 않아 가지고 있는 재료들이 없지만, 그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빵인 베이글을 만들기로했다. 베이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이기도하다. ◎ 재료 : 강력분, 통밀, 드라이이스트, 소금, 설탕, 따스한물, 올리브유, 계란 1. 강력분은 채에 쳐서 준비해준다. 2. 미지근한물에 드라이이스트를 풀어주고 강력분, 통밀, 소금, 설탕, 올리브유 약간을 넣어 잘 치대주고, 약 15분 가량 비닐을 덮어 발효시킨다. 3. 발효된 반죽을 다시 ..
혼자 있는 모습이 외로워 보이지 않기. 외로워도 외로워보이지 않기. 혼자 밥을 먹어도 잘 챙겨서 먹기. 가까운곳을 외출할때도 대충 입고 나가지 않기. 그리고.... 밤에 누군가와 통화 하고 싶을때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음 하는거... 술한잔 하고 싶을때 언제든 권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음 하는거... 이런 모든게 잘 맞아 조금은 가까운 친구가 된 누군가가 있지만, 그 누군가가 있어도 난 혼자다. 그리고.... 난.... 차 한잔을 마셔도 예쁘게 마시고 싶다. 오늘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본다. 찻잔은 하나지만, 난 외롭지 않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내가 있기에...
1학기 수업을 마치며 선생님들과 점심식사가 있었다. 서울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한 투잇플레이스. 샐러드바를 즐기며, 샤브샤브 혹은 고기를 시켜먹을 수 있는 곳. 좌석들간의 거리도 여유있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가 자리에 앉기 전부터 기분을 좋게한다. 소품들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사장님께 구입한곳을 여쭤보았다. 아마 조만간 나의 방 어딘가에 이런 비슷한 소품들이 놓여지지않을까? 샐러드바에서 이것 저것 조금씩 담아와 고기가 익기전 애피타이져를 즐긴다. 그런데 식전에 먹기엔 넘 과한듯.....^^ 고기먹을땐 고기보다 야채를 더 많이 먹는 나의 식습관대로 야채를 풍성하게.... 이렇게 두번이나 담아먹은듯.....^^ 사장님께서 이곳을 개업하기전 고기유통을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신다고 하셔서인지 모두..
요즘처럼 뜨거운 날씨엔 왠지 맥주한잔쯤 시원하게 마셔주는게 젤 잘어울리는 궁합처럼 느껴지기도한다. 맥주는 잘 마시지 못하다보니 즐기는 편도 아니지만, 오븐에 구운 치킨과 시원한 맥주한잔을 즐겨보기로한다. 마치 더운날엔 꼭 이렇게 해줘야 할것처럼.... 요즘 과한 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들어 나오는 눈물까지 애써 참고 있는 지금은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하다. 나에게 무슨말을 해주길 원하지도 않고, 내 힘든 마음을 보이지도 않지만, 그저 친구와 함께하는 이런 소소한 시간들이 나에겐 위로가 될때가 있다. 사람이 주는 상처가 가장 힘들기도 하지만, 마음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그 무언가도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큰 채움이 되지 않을까? 힘들어하지 말자....!! 울지도 말자....!! 친구의 손가락 모양처..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 아직 집정리는 다 하지 못했지만... 이 짐들이 모두 정리되려면 다음 이사갈때쯤(?) 되지 않을까? ㅎㅎ 집이 좁아 어찌 들어와 앉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를 포함해 10명이 한방에 옹기종기 잘 둘러앉았다. 요..령..껏.....!! 오늘 내가 준비한 요리는 오리고기숙주볶음, 오징어깻잎전, 골뱅이무침, 닭똥집볶음, 보쌈.......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오리고기숙주볶음.... 두번째는 김치였다. 너무도 오랜만에 담은 김치여서 생각처럼 맛있게 담아진것 같지 않았는데... 모두 맛있다고 칭찬하시니... 얼마나 다행스럽던지.... 잘 삶아진 고기와 함께 보쌈김치가 사라진다... 순식간에....!! 세번째로 인기있었던 메뉴는 2주전 담았던 열무김치에 참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