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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식 (80)
Pumpkin Time
무언가... 맛있는 무언가를... 그 무언가 먹을것들을 사기 위해 들른 마트. 이것저것 담다보니 카트에 담긴것들의 목록이 우스꽝스럽다. 맨날 부족한 잠에 병든닭처럼 졸때마다 흡입하기 위한 에너지음료 1+1으로 12개. 산에 갈때 하나씩 가지고 다니려고 구입한 Diget.... 산에 갈때 자주 만들어가는 주먹밥을 만들기위한 밥사랑. 산에서 유용한 식사가 되는 김병장 전투식량. 산에 갈때만 가지고 다니는 막걸리.... 그런데 장수 막걸리가 할인을 한다... 병당 780원... ㅎㅎ 일단 7병 카트에 담아주고.... 산에 가지고 다니기에 편한 캔막걸리 6개팩. 그냥 사두면 언젠가 유용하게 먹는 참치캔, 라면, 우동... 그리고.... 원활한 나의 장 운동을 위한 쾌변.... ㅎㅎ 당장 식사를 하기위한, 살림에..
혼자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것도... 제대로 안챙겨먹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것도... 모두 엄마에게 걱정을 주는것인데... 이 두가지가 나에겐 참으로 어려운 숙제다. 내 마음속에 결혼이란 생각은 아직 없고... 나 혼자 무언가를 챙겨먹는다는게 뭐가 그리 힘들다고 못하고 사는건지... 엄마집에 그냥 점심을 먹으러 들렀는데.... 순간 잔치집에 온줄 착각할뻔 했다. 사과를 말리셨다며 떡을 하셨는데, 어쩜 이리도 맛있는지... 사과향이 가득한 쫀뜩한 떡에 자꾸 자꾸 손이 간다. 고기를 싫어하고 야채만 좋아하는 날 위해 밥상 전체가 푸르름이다. 아삭하게 볶은 호박볶음. 두부한모로 한끼 식사를 해결할만큼 두부를 좋아하는 날 위해... 내가 좋아하는 입맛에 맞는 두부 요리. 날 위해 일부러 김치를 담으셨다면서 김..
밤새 일을(?)..... 졸린 눈... 피곤한 몸... 이럴땐 무언가 보충을 해줘야하는게 내 몸에 대한 보답인듯....!! 비위가 약한 편이라 순대를 못먹지만.... 이렇게 이른 아침 선택할 메뉴가 없다. 그저 24시간 운영중인 식당을 선택해야하는.... 지나며 보아왔던 작전역 부근의 "병천순대국" 순대국을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같이 간 동생이 순대한접시를 주문한다.... 아.. 난 저거 못먹는데.... 그런데.... 이집 순대는 생각보다 먹을만 하다... 비위가 약한 내 입에도 어느정도는.... 참아줄만....?? 물론... 함께 나온 간, 허파는 먹기 좀 그랬지만... 같이 온 동생은 맛있다며... 아마 까다로운 내 입맛엔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 입엔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드디어 순대국이 ..
친구가 가져온 쭈꾸미...!! 명란젓 한봉지와 쭈꾸미 한봉지를 가져왔다... 쭈꾸미는 살아있는걸 가져왔다며 회로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아무리 회를 좋아해도.. 그리 내키진 않는다....!! 일단... 쭈꾸미볶음을 해먹는걸로 결정... ㅎㅎ 쭈꾸미가 정말 싱싱하다... 완전 탱글탱글... 내가 좋아하는 당면을 먼저 끓여주고... 매운 땡고추를 간장에 절여놓은 내가 만든 비장의 소스...... 고추와 간장을 넣어준다.... 그리고.. 다진마늘, 고추가루, 후추가루, 깨끗하게 씻어놓은 쭈꾸미를 넣고 볶아준다... 불을 끄기전 통깨만 넣어 살짝 뒤적여주면 오늘의 요리 끝.....!! 쭈꾸미가 싱싱해서인가? 오늘의 요리는 내가 했지만 완전 대박 대박 대박맛이다....!! 아.... 행복한 이맛~~~~ 한잔 ..
단 음식을 싫어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 새로나온듯 보이는 초코릿이 있어 일단 몇개 집었다. 포장지의 매혹적인 입술이 다른 초콜릿 포장과는 다른느낌... 이 느낌이 좋다. "디샤(DICHA)는 스페인어로 행복, 행운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라고 쓰여있다. 이 초콜릿 덕분에 새롭게 알게된 단어 디샤. 초콜릿을 꺼내는데 봉지마다 다른 글이 적혀있다. "연인이 없다는 당신에겐 초콜릿이 있다." "초콜릿 한 조각에는 달콤한 위안이 있다." "악마처럼 검고,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초콜릿 맛은? 맛이란 사람마다 모두 느낌이 다를테니 적지 않으려한다. 그냥 이 맛은 디샤 초콜릿의 맛일 뿐...!!
산본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커피와 사람들" 작년에 다녀간 후 두번째로 다시 찾았다. 커피맛이 좋았던 기억을 찾아....!! 어딜가나 메뉴판은 볼 생각도 하지 않고... 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지만... 이곳은 커피의 종류가 다양해서 고를 수 있다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곳이다. 내 마음으로 꾸며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벽시계 옆 빈 공간. 커피잔은 여러각도에서 담아도 늘 한장만 선택하지만.... 이번엔 여러장의 커피를 올려본다. 커피의 맛과 분위기가 오늘의 내 마음을 달래주었던듯.....!! 리필커피. 주문한 커피와 같은 종류는 아니지만, 리필커피의 맛도 훌륭하다. 오늘은 내 키홀더의 부엉이가 새로운 모델로..... ㅎㅎ 연말 크리스마의 설레임을 갖지 않고 있었던 시간... 이곳에서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아마... 약 두달전쯤...? 계산역 5번출구 방향의 조금은 구석진곳처럼 보이는 안쪽면에 샤브샤브집이 오픈을 했다. 한번쯤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던 중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곳... 그릇들이.... 완전 사랑스럽다. 유독 예쁜 그릇... 그중에서도 전통 도자기류의 그릇들을 좋아하는 나에겐 음식이 나오기 전 접시에 일단 반해버렸다. 얼마나 이 그릇들이 탐이 나던지....^^ 사이즈가 다른 그릇들 모두 같은 솜씨의 접시들이다. 음식도 깔끔하게 맛갈스러운 맛. 아마 같은 음식이어도 색이 바랜 프라스틱 그릇에 나왔다면 느낌이 달랐겠지. 역시 음식이란 어디에 담느냐도 많이 중요하다. 헉... 명태찜이 나온다. 메뉴에 8,000원이라 적혀있던것 같은데.. 그 명태찜이 나오다니.... 그 맛과 ..
부족한 잠을 보충하던 토요일 아침... 친구의 전화로 하루를 시작한다. 졸린눈 비비며 친구를 맞이하고, 아침식사겸(?) 간단 요리 준비 시작....!! 식사도 될겸.... 준비한 짜장 떢볶이... 내가 좋아하는 당면을 넉넉히 넣어 만든.... 역쉬.... 맛있다.. ㅎㅎ 여기에 맥주도 한잔.. 아침이지만........^^ 그리고 두번째 안주는... 미리 만들어놓은 매운 땡초고추 간장 소스를 조금 넣고 만든 매운 닭발 요리... 입안이 얼얼하지만... 아마... 이 닭발을 먹으며 잠을 깬듯.... 토요일 아침 찾아온 친구의 방문덕에 모처럼 맛있고, 여유로운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치킨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아주 가끔 먹고싶어질때 선택하는 BBQ 치킨... 하지만.... 혼자 먹어야 하는 부담감때문에 시켜먹질 못하는 안타까움이.... BBQ 카페를 지나며 보아왔지만, 혼자 들어가기도... 그리고 주문한다한들.... 먹다 남기게 될게 뻔하니...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오늘은 일행이 있어 들어가게된 BBQ CAFE.....!! 맥주를 더욱 맛갈스러워 보이게 해주는 맥주잔.. 탄산을 잘 못먹는 난 오늘도 맥주잔에 빨대를 꼽는다... ㅎㅎ 매운닭발... 주먹밥과 함께 나온 메뉴 구성이 좋다.. 동글동글 얌전하게 만든 주먹밥은 친구의 솜씨.. 거기에 매운 닭발... 음.... 오늘의 음식 궁합은 꽤 만족스럽다.. 저녁겸으로 먹다보니 뭔가 부족한듯.... 결국 치킨을 주문했다...
가벼운 산행 후 미스터피자를 찾았다. 피자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은 먹고싶은 생각이 드는 음식 중 하나. 사실... 내 입맛을 사로잡기엔... 얼마전 피자헛에서 먹은 까망베르 피자.. 치즈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내 개인적인 입맛 때문이겠지만.... 샐러드 접시에 리치를 가득 담아왔다. 동남아쪽을 나가게 되면 나무에서 금빡 따온 뜨끈뜨끈한 리치를 한가득 놓고 먹고오곤 했는데... 리치 맛은 그렇게 먹는게 최고다. 한국에선 조금 덜익은 냉동리치만 먹을 수 있으니.. 아쉬워도 어쩌겠는가...? 오늘도 샐러드바만 이용하느라 한조각만 먹고 남은 피자는 포장이다. 내일까지 나의 식사 대용이 되겠군... 피스터피자는 메뉴판부터 온통 여자를 위한 문구들... 월요일은 Woman's Day!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