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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행복한 집들이

김단영 2013. 6.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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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으로 이사온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

아직 집정리는 다 하지 못했지만... 이 짐들이 모두 정리되려면 다음 이사갈때쯤(?) 되지 않을까? ㅎㅎ

 

집이 좁아 어찌 들어와 앉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를 포함해 10명이 한방에 옹기종기 잘 둘러앉았다. 요..령..껏.....!!

오늘 내가 준비한 요리는 오리고기숙주볶음, 오징어깻잎전, 골뱅이무침, 닭똥집볶음, 보쌈.......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오리고기숙주볶음....

두번째는 김치였다.

너무도 오랜만에 담은 김치여서 생각처럼 맛있게 담아진것 같지 않았는데... 모두 맛있다고 칭찬하시니... 얼마나 다행스럽던지....

잘 삶아진 고기와 함께 보쌈김치가 사라진다... 순식간에....!!

세번째로 인기있었던 메뉴는

2주전 담았던 열무김치에 참기름과 깨소금넣고 비벼먹은 밥이었다.

배불러 더이상 아무것도 못드시겠다던 분들이 밥솥 하나를 다 비우셨다.... ㅎㅎ

 

손님이 집에 이렇게 많이 오는경우는 거의 없지만,

누구든 우리집에 오게되면 잘 챙겨주고, 한가지를 먹게 되더라도 맛있게 준비해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녀간분들이 흡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나역시 기분이 좋아지니... 이는 어쩜 내 기분을 좋게하는 효과일지도 모르겠다.

 

음식은 사진찍을 틈도 없이 사라지고...

오늘 다녀간 9명의 분들께서 티슈, 세제, 파키라 화분을 선물로 준비해오셨다.

그리고 적지 않은 봉투까지.

나눔이 있어 더욱 즐거웠던 집들이.

다녀간분들의 덕담처럼 행복한 부자가 되어지길 나 스스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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