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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다육식물 (76)
Pumpkin Time
난... 주변분들에게 화초 선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아름다움을 나누며 공유하는 일이 받는분들에게도 기쁨이겠지만, 나눔을 주는 나에게도 기쁜일이다. 올 봄에 선물로 드렸던 흑법사. 햇살 가득한 날 더욱 검붉은 빛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쁘게 잘 키워주고 계신 분께도 얼마나 감사한지.. 2주전 같은 분께 드렸던 은행목. 우리집의 창틀에서 자리잡은 은행목이 더 넓은 곳에서 더욱 푸르름을 뽐내는듯하다. 새로운 장소의 새로운 손길에서도 많은 사랑 받으며, 그리고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랑을 나누며 멋진 모습으로 잘 자라주길 바래본다.
햇볕을 너무 과하게 보며 자라도, 햇볕을 너무 못보고 자라도 이쁘지 않은 모습으로 자라기 쉬운 남십자성. 오랜 시간동안 촘촘히 오밀조밀 참 잘 자라주었다. 내 손에 오래도록 같이 있을지 다른사람 손에서도 예쁨 받으며 자라줄지 아직은 갈등중이지만, 보고 있는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할만큼 예쁜 녀석이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남십자자리의 별자리가 아름다울까? 아님 같은 이름을 가진 다육이 남십자성이 아름다울까? 지금 이 순간은 별자리에 미안하지만, 다육이에게 한표를 던지고 싶다.....!!
올해는 장마가 유난히도 길어지는듯 하다. 장마철엔 다육이에게도 견디기 힘든시기이다. 선반위, 창틀, 테이블 등등..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다육이들을 식탁으로 모아놨다. 식탁위에 다 올라가지 못해 다시 선반위로 밀려난 다육이들도 있지만, 장마철에도 튼튼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우리집 다육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아놓고 보니 우리집엔 화분들이 참 많구나 싶다. 다육이들 화분만 30개쯤 되고, 그외 일반 화분들도 25개 정도 되고... 모종으로 배양하고 있는 미니 화분들도 30개쯤 되니... 난 정말 부자인듯하다. 가끔씩 불쑥 자라있는 화초들을 볼때면 얼마나 뿌듯한지.. 긴 장마동안 건강하게 잘 벼텨주어 고마운 사랑스런 나의 다육이들~~
선물은 받는사람에게도 좋지만, 주는 마음에도 행복이다. 난 오늘 작은 행복 두가지를 준비했다. 화초는 키우는것보다 죽이는게(?) 더 자신있다는 친구를 위해 개운죽을 선물로 준비했다. 지난번 다육이들 화분 세개를 선물했는데... 아마 장마철을 잘 견지지 못하는듯 하다. 개운죽을 사진으로 보여주니 다행스럽게도 친구가 아주 맘에 들어 한다. 물만 채워주면 죽을일 없다고 하니 아주 만족해하는 친구... ㅎㅎ 이 개운죽이 그 친구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래본다. 가을 수업시작할때 만날 분에게 드릴 선물로 다육식물인 은행목을 준비했다. 그때까지 좀더 이쁘게 자리 잡아서 그분에게도 소중한 선물이 되었음하는 바램이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는듯 하지만, 중간중간 햇볕을 볼 수 있어서인지 길어지는 느낌도 적은듯하다. 우리집에서 햇살도 가장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식탁이기에 장마 기간동안 식탁을 다육이들에게 양보했다. 창문앞에 있던 다육이들도. 선반위 다육이들도 모두 식탁위에서 종기종기... 오늘은 스노우제이드를 분갈이 했다. 늘 분갈이를 할때는 희생이(?) 따르듯... 이번에도 가지 하나가 부러지고, 잎이 몇개쯤 떨어졌지만, 분갈이 이후 뽀샤시해진 다육이가 넘 사랑스럽다. 새로 담겨진 예쁜 화분에서 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잘 자라주길 바래본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눅눅한 장마철엔 우리집 다육이들도 햇살이 그리워질듯하다.. 어제 외출길에 구입한 백년초 두개. 가뜩이나 눅눅한 이때 물을 듬뿍 준 아주머니의 노센스에 급 실망했지만, 그중 토실토실 백년초 열매가 이쁘게 달려있는 두개를 골랐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우리집 부채선인장과 형제뻘~ 되는 백년초. 잘 키워서 올 초겨울엔 자주빛 예쁜 열매를 볼 수 있겠지? 잘 자라주렴~
우리집 다육식물중 가장 성장이 빠른 부채선인장. 40여일만에 넓이도, 크기도 눈이 띄게 달라져있다. 지난번 분갈이를 해줄때 흙과 여건이 잘 맞았는지, 잘 자라주고 있는 선인장이 얼마나 예쁜지.... 여름 장마도 잘 보내고, 무더운 여름도 잘 보내고, 더 예쁘고 멋지게 잘 자라주렴~~ 2013년5월24일의 모습. 2013년7월4일의 모습.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햇살덕분에 눅눅함이 적어 다육이들에겐 참 다행스럽다. 하루종일 햇살이 잘 들어오는 집의 특성때문에 다육이들을 배열하는 위치도 그 종류별로 신경을 써야하지만, 적당한 햇살과 잘 통하는 공기덕분에 다육이들이 자라기엔 적당한 환경이다. 하루종일 폭염을 쏟아내는 뜨거웠던 어제가 지나고, 오늘은 흐린 하늘이다. 햇살 가득한 날 바라보면 더욱 예쁜 벨루스. 흐린날이지만 벨루스가 주는 아름다움은 내 마음이 맑은 하늘아래 있는듯한 착각을 줄만큼 사랑스럽다. 구슬얽이. 참으로 탐스럽게 잘 자라주고 있는 녀석이다. 뿌리에서 올라오는 올망졸망 작은 녀석들이 어느새 작은 몽우리를 만들고, 오통통 싱그러움을 안겨주는 귀여운 녀석. 다크크리스마스. 이 아이의 이름때문인지 멍하니 바라보..
다육식물을 좋아하다 보니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식을 시도해보았다. 다육식물 씨앗으로 다육이를 키워보는 방법도 있지만, 아마 내 인내심의 짜증이 이쁜 다육이한테 가게 될까 봐 이런 긴 시간의 기다림은 pass. 다육식물을 번식해서 중품이상의 사이즈로 키워낸 것들이 꽤 여러 개 있다. 하지만, 난 일부러 잎을 따거나 가지를 꺽어서 번식시키지는 않는다. 다육식물을 키우다가 죽어가는 녀석들이나 떨어진 녀석들을 번식시킨다. 입이나 가지등을 흙에 심어서 번식하는 이런 방법을 엽삽이라고 한다. 떨어진 잎들은 바로 흙에 심는 것보다는 약 일주일 가량 그늘에서 뿌리가 날 때까지 말려주어야 한다. 뿌리가 아주 크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다육식물의 종류에 따라 뿌리가 나오는 모양과 길이의 차이가 많이 난다. 일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