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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번식 본문

〓자연을 담다/선반위의 푸르름

다육식물 번식

김단영 2013. 7. 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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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을 좋아하다 보니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식을 시도해보았다.

다육식물 씨앗으로 다육이를 키워보는 방법도 있지만, 아마 내 인내심의 짜증이 이쁜 다육이한테 가게 될까 봐 이런 긴 시간의 기다림은 pass.

 

다육식물을 번식해서 중품이상의 사이즈로 키워낸 것들이 꽤 여러 개 있다.

하지만, 난 일부러 잎을 따거나 가지를 꺽어서 번식시키지는 않는다.

다육식물을 키우다가 죽어가는 녀석들이나 떨어진 녀석들을 번식시킨다.

입이나 가지등을 흙에 심어서 번식하는 이런 방법을 엽삽이라고 한다.

 

떨어진 잎들은 바로 흙에 심는 것보다는 약 일주일 가량 그늘에서 뿌리가 날 때까지 말려주어야 한다.

뿌리가 아주 크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다육식물의 종류에 따라 뿌리가 나오는 모양과 길이의 차이가 많이 난다.

일주일 가량 말렸을 때 부용이 가장 뿌리가 길게 예쁘게 나왔었고, 염좌 같은 경우 뾰족하게 한가닥씩 나오는데, 보통 염좌처럼 그런 모양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뿌리가 나오지 않으면 조금 더 말려주어도 좋지만, 일주일 가량 되었을 때 심어주어도 된다.

일주일 가량 말린 잎을 심을 때 마른 흙에 잎끝을 약간 덮어주는 정도로 심어주고, 잎을 심은 후에 물을 주지 않는 게 좋다.

그렇게 심었을 때 실패 확률이 가정 적으며, 이런 엽삽 방식이 다육식물을 번식시키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다.

다육식물은 줄기와 잎 사이에 생장점이 있어 떼어낸 잎에서도 뿌리가 나고 새싹이 나오게 된다.

 

이 작은 모종 화분에 심어놓은 다육이들 중 6개월 이상 지난 우주목과 부용은 크기가 꽤 크게 자랐다.

염좌는 미니 염좌로 불려질 만큼 자라서 다른 사람에게 이미 분양해준 것도 있다.

무름병으로 죽어가던 부용은 잘 살려 약 8cm가량의 크기로 건강하게 잘 살아주었다.

다른 아이들도 곧 아름다운 모습으로 커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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