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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다육식물 (76)
Pumpkin Time
농사는 작년부터 시작했지만, 제대로된 농사 시작은 올해부터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농사에만 전념을 한다면 모든게 좀 더 빨랐겠지만, 일을 하면서 하다보니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있다. 틈틈히 시간을 내어 농사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끝이났다. 이번 주말 천년초 식재 작업을 하고, 천년초와 모종들을 밭에 심는 작업을 하면 이젠 좀 편안히 숨쉴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비닐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비닐하우스에 주말농장을 시작한 분은 지난주 작업을 끝내셨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양한 채소들이 곧 풍성해지길.... 내일이면 심어주게될 상추 모종 한판. 쌈채소 한판. 고추 3가지 종류와 대추토마토. 그리고 행사에서 판매될 천년초 포트작업도 시간이 되는만큼 만들어주고... 하우스 한쪽에는 부러지고, 떨어진 다육..
거칠었던 어제의 바람과 빗줄기가 지나고, 오늘은 더욱 맑은 햇살을 보여준다. 계양구청에 볼일이 있어 들른길... 남측 광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었다. ◎ 2015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안내 - 기간 : 2015년3월27일~10월30일 (매주 금요일) - 시간 : 오전11시~오후5시 - 장소 : 계양구청 남측광장 개장 한시간 전 10시. 부지런한 농민분들의 손길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오늘은 어떤 건강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도된다. 언제나 화사한 구청의 화단. 오가는 발걸음에 상큼한 미소를 안겨주는듯하다. 깨끗하고, 신선해 보이는 계란. 국내산 미역과 멸치. 견과류도 몇가지 보인다. 이곳 사장님 기계가 아닌 손으로 팬에 땅콩을 볶고 계신다. 기계로 볶은 땅콩보다 집에서..
100세 시대라고 하는 요즘... 인생의 절반을 살았다라고 할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한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결혼을 약속했다. 그는 농부다. 그리고 나도 농부가 되었다. 미나리를 다듬을때 가끔 거머리가 나오면 기겁을 하고 날뛰던 내가... 옥수수를 껍질을 깔때 나오는 작은 자벌레를 봐도 기겁을 하고 날뛰던 내가... 뜨거운 여름 나무가 주는 시원한 그늘을 찾았을때도 송충이며, 작은 벌레들이 나타나면 기겁을 하고 날뛰던 내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면서 흙이라고는 만져본적도 없는 그런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내가... 농부가 되었다. 지금도 벌레는 무섭지만, 점 점 흙이 좋아지고 있다. 그가 하고 있는 천년초 밭을 보며, 처음엔 그냥 바라만 봤지만, 지난 가을 수확의 기쁨..
올 봄쯤.... 불로초 화분을 선물했었던 헤어샾 "TIARA" 인천1호선 경인교대역 4번출구 파리바게트 옆에 위치하고 있다. 화초를 잘 기르지 못해 죽이면 어쩌나.. 걱정하시던 사장님. 보름에 한번 물만주면 왠만해선 죽지 않고 나중에 꽃도 볼 수 있다고 설명드렸는데...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어가는 지끔까지 잘라고 있는 불로초. 이번에 들러보니 꽃봉오리가 맺혀있고, 작은 화분엔 분갈이도 해 놓으셨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다양한 화초들을 선물했지만, 금방 죽어버린 불쌍한 아이들도 있고, 이렇게 잘 자라주는 아이들도 있다. 분양해드린 화초를 잘 키워주는 분들에겐 얼마나 감사한지... 머지않아 예쁜꽃으로 더한 기쁨을 안겨줄듯한 불로초. 오랜만에 들른 미용실에서 예쁜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불..
내가 가지고 있는 다육이들 중 큰몸집을 자랑하는 소후렌. 지름만 무려 25cm. 오동통통 줄기가 혹시 얼어버릴까 11월 초부터 실내로 들여놓은 녀석이다 줄기 사이사이에 새로운 아이들이 삐집고 나오고 있다. 올 겨울을 잘 보내면 내년 봄엔 작은 소후렌 화분들도 몇개 얻을 수 있을듯하다 겨울 동안 시들해지지 말고, 얼지도 말고, 오동통 건강한 모습으로 잘 견뎌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스런 마음 가득 소후렌에 담아본다...^^
여름철 다육이를 만진다는건 참으로 조심스러운 일이다. 게다가.. 리톱스들의 자리를 옮겨준다는건 더더욱 조심스럽다. 하지만... 입추를 넘기며 조금은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힘을 얻어 리톱스들의 집을 옮겼다. 여러번의 탈피를 거듭하며 통통해지고.. 길죽해진 아이들도 있고... 좁살만하던 아이들이 손톱만큼 뽀얗게 올라온 아이들도 있고... 좁살에서 손톱만큼 커가는 과정중에 말라버린 아이들도 있고... 그렇게... 좁아터진 화분에서 서로 자리싸움하던 아이들을 조금씩 넓게 각자의 집을 만들어줬다. 다육이를 만지는게 조심스러운 계절이지만, 새로운 공간에서 더 튼실하고 예쁘게 자라주길 바래본다.
천년초가 우리집에 온지 몇일 되지 않아 꽃몽우리가 통통해지기 시작하더니... 아침엔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천년초 꽃의 아름다움이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여름철 자칫 죽기 쉬운 다육이들의 분갈이를 미루고 있었는데.... 더위가 조금 더 지나고 나면 천년초 꽃의 화사함처럼 아름답게 다육이들의 분갈이들도 시작해야겠지... 매일 매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기쁨을 주는 우리집 화초들의 아름다움에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채워본다.
몇해전 천년초를 키웠던적이 있다. 놀라운 속도로 쑥쑥 잘 자라던 천년초는 빨간 열매도 안겨주었었는데... 시름시름 말라가더니 이젠 내 손을 떠난지 몇개월이 흘렀다. 우연히 천년초를 키운다는 친구의 농장에 가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 천년초를 보며 한참을 머물러 있었던듯하다. 천년초가 어디에 좋은거냐며 누군가 묻는다면... 그 많은 장점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천가지 병을 고친다고 하여 천년초가 불린다고 하니... 이보다 귀한 식물이 어디 있을까? 천년초가 귀한건 알았지만, 친구덕에 이런저런 정보까지 스스로 찾아 캐내는 나도 열정 하나만큼은 대단한듯하다. 소원을 들어주는 호수에 동전을 던진다면 이젠 두개를 던져야하지 않을까? 모쪼록 천년초 사업..
커다란 나무 화분 가득 무성함을 자랑하는 다육식물 불로초를 세개의 화분으로 나누어 분갈이를 했다. 가장 큰 화분은 예쁜 도자기 화분에 담아 엄마에게 드리려고 준비하고, 나머지는 베이지 작은 화분에 똑같이 두개를 만들었다. 둘중 하나는 나의 창틀에 놓아주고, 하나는 지인분께 선물로 드렸다.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어찌 키워야 하냐는 물음에.... 물은 10일에 한번쯤 주며, 나중에 꽃도 피울거라고 설명드리고, 번식력이 좋고, 다육식물중 가장 키우기 쉽고... 등등.... 죽이면 어쩌냐는 물음에.... 왠만해선 죽지 않는다고... 죽이는것도 능력이라고.... ㅎㅎ 그동안 다육식물들을 많이 분양해줬지만, 성공하시는 분들이 그리 많진 않다. 그래서 분양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누고 싶어하고, 다른곳에서도 예쁘게 ..
처음 우리집에 올때보다 3배 가까이 풍성해지고, 예쁘게 자라고 있는 우주목. 우주목은 다육식물 중 키우는데 까다롭지 않은 종류중 하나다. 주변사람들에게 여럿 분양을 해줬지만, 애석하게도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에 이젠 더이상 분양을 하지 않고 있는 우주목. 지난 겨울도 무사히 잘 견디고 봄이되면서 뾰족뾰족 새로운 아이들이 나오고 있다. 어느틈엔가 바라보면 새로운 대가 뾰족뾰족 좁을 틈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봄 햇살 가득 담고 더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